`국제규모' 목포 국제축구센터 개장 | |||
715억원을 들여 축구장 6면 등, 정몽준에 목포시 명예시민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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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축구 꿈나무의 산실이 될 목포 국제축구센터(FC)가 국제 규모의 고급 시설을 갖춰 10일 개장했다. 목포시는 이날 오후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해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과 시민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 FC 개장식을 열었다. 2007년 3월 착공한 목포 FC는 21만 5천㎡ 부지에 총 사업비 715억원을 들여 축구장 6면, 하프 돔, 다목적 구장, 비치 사커, 필드 하키장 등과 함께 대강당, 다목적실, 세미나실, 숙박·편의시설, 주차시설 등을 갖췄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국제축구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목포시청 축구팀을 창단해 내년 N 리그에 참여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와 전지 훈련팀 유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3년 내에 흑자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장식에서는 목포 FC 유치와 건립에 많은 공을 세운 정몽준 FIFA 부회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전달하고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시는 정 최고위원이 2002년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있을 때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축구환경이 열악한 목포권의 축구센터 유치와 건립에 큰 공을 세우고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도위기에 놓인 삼호중공업을 인수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준 공로로 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는 시민증 수여와 관련해 지난달 제279회 목포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의회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목포시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 오승우 화백,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모두 7명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인터넷신안신문(http://sa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