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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년전 쯤일까?
회사 선배언니와 동기랑 셋이서 산행을 떠났다.
아련한 기억에 기차를 타고 대전에서 내려 마곡사로 갔다가 아주 늦은 시간에 산행을 하였고,
동학사에 도착했을 때에는 스님들조차 잠들어 고요와 적막이 가득했던 새벽 3시쯤이었던 것 같다.
지친 몸을 경내의 어느 나무 아래에서 앉아 추운 새벽공기를 두터운 옷으로 몸을감싸 막아내며 웅크리고 앉아있다가
너무 추워서 사찰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동안 조금씩 사찰 스님들 거처에도 불빛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비구니스님들이 한분 두분... 계곡으로 내려가 살얼음을 깨트리고 세수를 하기도 하고,
해우소도 다녀가고... 조금씩 경내가 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었다.
사찰의 구석진 곳으로 걸어가는데 조금 소란스런 소리가 들린다.
그곳은 비구니스님들이 목욕을 하는 듯..김이 서린 작은 유리창이 보였고
유리창너머로 비구니스님들의 웃음소리와 더불어 재잘재잘소리가 들리는데
그때 내 기억으로 그것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지나고보니..비구니스님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는걸~~~~~~~ ^^*
동학사로 가는 길이다.
혹시라도 그 옛날의 어스름한 새벽녂의 추억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 무작정 산행팀을 따라왔다.
그런데 워낙 인원도 많다보니 동학사를 둘러 볼 틈도 없이 바로 산길로 올라서는 바람에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내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가진 것 모두 내려놓아 앙상해진 나무들...
나무들 아래 퇴색되어 떨어진 낙엽들.....
저만치 떠나 가버린 가을의 뒷모습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떠나가 버린 가을이 끝내 남겨 둔 붉은 단풍잎은 마지막 불꽃으로 남아있는 사랑이려나~~
이 모퉁이만 돌아서면 보이려나? 저만치 떠나간 가을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그 가을이 머물 곳은 어디인지...... 알 수만 있다면....좋으련만..
모든 세월은 기약도 없이 우리들 뒤로 뒤로 흘러만 간다.......
동학사에서 갑사로 가는 길이 두갈레인 듯..
우리는 남매탑쪽으로 가는 등산로로 올라갔다.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모든 것...참견하면서 오르내리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는 산행할때 무념무상의 산행을 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일상속에 있던 고민들이나 생각거리들을 산행하면서 생각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
그냥 온전히 벗어나고 싶었고, 마치 속세를 벗어나듯...
아무 생각없이 걷고, 오로지 자연의 모든 것을 마음으로 느끼며 걷고 싶었고..
요즘은 애쓰며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무념무상의 산행을 즐기고 있다
무념무상의 산행은 더 없이 나에게 많은 氣를 전해주어~
힘든 산행후에도 하루정도면 육체의 피곤은 사라지고 마음은 충만해진다.
저 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남매탑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부러 역광으로 찍었다.
옆의 안내판에 남매탑의 전설이 담겨 있었다.
적어 올 수는 없었고, 인터넷을 활용하여 전설을 찾아보았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패망하자 백제의 왕족이던 한 사람이 계룡산으로 들어와
현재 남매탑이 있는 청량사지 터에서 스님이되어 한 칸의 초암을 짖고 수도생활을 하고 있었다.
스님은 나라 잃은 설움을 모두잊고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여생을 보내고자 하루하루를 불공을 드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계절은 겨울로 접어들어 밖에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스님이 좌선을 하며 삼매에 들어있는데 밖에서 큰 동물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스님이 몸을 푼후 밖을 나가보니 송아지 만한 호랑이가 입을 쩍 벌린채 고통스러워하며 신음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스님이 가까이 가보니 호랑이가 동물을 잡아먹다가 갈비뻐가 목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통 스러워하고 있는 것 이었다.
스님은 호랑이에게 "네가 살생한 까닭으로 이렇게 고통을 받는것이다" 라고 말하여
호랑이 목에 손을 넣어 갈비뼈를 빼주었는데 호랑이가 연신고마운 몸짖을 하며 숲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호랑이는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간혹 나타나 산돼지를 물어다 놓고 .가곤했다
스님은 호랑이가 동물들을 물어다놓자 "내가 그토록 살생을 "하지말라고 했거늘
또 살생을 했단말이야?" 하며 호랑이를 크게 꾸짖었다.
그리고 나서 몇일이 지난 어느 날 밤 스님이 불공을 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들려 왔다
스님이 밖을 나가 주위를 살펴 보니 이게 웬일인가,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에 아리따운 묘령의 여인이 쓰러져 있는것이 아닌가
여인의 머리에 가르마가 단정하게 드러나 있는것으로 보아 이제 갓 시집온 처녀 같았다.
이 깊은밤 산중에 묘령의 여인이 무슨 연유로 이곳에 와 있단말인가? 스님은 의아스럽게생각하면서
여인을 초암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정성을 다해 극진한 간호를 했다
그러자 여인이 이내 정신을 차렸다
스님은 여인이 의식이 돌아오자 여인에게 야밤에 이 곳에 온 연유를 물었다.
"낭자는 뉘시온데 이 깊은 밤에 산중에 와 계신 것이옵니까?"그러자 여인은 공포에 질려 떨고 있었으며
겁에질린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스님이 여인을 가까스로 안정을 시키자 그녀는 비로서 입을 열었다."
소저는 상주땅에 사는 처자이온데,혼기가 되어 이웃 마을 양반 댁으로 시집을 가게 되엇습니다.
그런데 첫날 밤에 들기 전 소피가 마려워 잠깐 밖을 나왔다가 갑자기 송아지만한 호랑이가 앞에 버티고 있는 것을보고
혼비백산한 끝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그리고 눈을 떠 보니 바로 이곳이옵니다.
"여인은 결혼 첫날 밤 소피를 보려 나왔다가 호랑이 에게 물려 이곳까지 오게 된 것 이었다.
이 때 부터 여인네들은 밤에 화장실 가는 것을 두려워 했으며 방에서 일을 보기 위하여 요강이 생겨 났다고 한다.
스님은 여인을 초암에서 며칠을 머물게 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하였으나,
여인은 말하기를 "고향에서는 이미 죽은 목숨이온데 이몸으로 어찌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라고 말하며
"스님께서 저를 구해주셨으니 저는 스님을 평생 지아비로 모시겠나이다"하며 청혼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자 스님은 "나는 불제자인데 어찌 여인과 혼인 할 수 있겠소" 라고 거절하며
그대가 고향으로 돌아 갈 수 없다면, 오누이처럼 같이 살아가자고하여 오누이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비구, 비구니 스님으로서 수행을 하다가 말년에 한날 한시에 열반에 들었다고 한다.
이두 사람이 세상을 뜨자 ,사람들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행적을 후대 까지 기리고자 석탑 2기를 쌓고
남매탑이라 불렸다고한다 ....
전설을 읽다가 슬퍼졌다.
인연이란 무엇일까?
남녀로 만난 저 두 사람이 부부가 아닌 오누이로 살아 갈 수밖에 없었던 것 또한 전생의 업보였을까?
살아간다는 것은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또 만나는 것...
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인간관계가 인연으로 맺어지는 것이다.
그 수많은 인연들이 좋은 인연으로 엮어 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인연도 있다.
좋은 인연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인연은 내 의지와는 다르게
교통사고처럼 느닷없이 다가와 아픔과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상처로 다가 온..아픔으로 다가 온...미움으로 다가 온..그런 모든 것은 흘러버리라 했던 엄마의 말씀이 생각난다.
다 부질없는 것이란다...사랑도 미움도.....
다 부질없다 생각하면 아픔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란다...
업보를 쌓지말고 덕만 쌓으라 ....
그럼 그 덕이 너에게 가지 않더라도..너의 자손에게 가게 된다던...엄마의 말씀...
돌하나에 마음하나, 돌하나에 소원하나..
무슨기원을 담아 하나 하나 올렸을까....
용문폭포...떨어진 낙엽이 너무 맑아 훤히 보이는 물속을 감쳐주듯이 물위에 커튼처럼 깔려있다.
그립다...그냥 그립다...
붉은 단풍잎에 마음이 시리다~
감따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코스가 짧아 조금은 단조로왔고 심심했던 산행끝에 본 장면이 아름다웠다.
언제 다시 한번 가을이 저만치 흘러가기 전 계절에 다시 찾아가고 싶다..
그때에는 좀더 여유롭게.. 동학사, 갑사를 찬찬히 둘러보리라~~
산행코스 : 동학사-오누이탑-금잔디고개-용문폭포-갑사 코스 (약 4시간 소요)
산행일자: 2009년 11월14일
인천 서구 민주산악회와 함께......
계룡산
높이 845m. 차령산맥 서남부에 솟아 있으며, 금강에 의한 침식으로 이루어진 산지이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도덕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남북방향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2줄기, 서쪽으로 1줄기를 뻗치고 있어, 전체의 모습이 마치 닭볏을 쓴 용과 같다고 하여 '계룡산'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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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구구절절 글도 잘쓰네..이래서 내가 산에갈때 빛님을 데려갈려고 하는데..이번엔 어디에 홀려서 나를 거부하고..하긴 그래서 남매탑의 전설도 새기고,,,수고햇삼,,여긴 눈이 안왓나봐...? 기운내고 홧~~팅!!^^*..
눈이라곤..눈꼽만큼도 못보고 왔어~~ ㅎ 속리산 못간 것이 너무너무 아쉽다~~ 속리산은 23년전에 12월31일에 내려갔다 새해맞이하고 온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함박눈이 소복히 내려서 산행은 꿈도 못꾸고... .. ㅎ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길은 말씀대로 두 갈래인데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순하고 빛님이 가신 남매탑으로의 직진은 돌이 많은 험한 길이었는데 수고가 많았겠습니다. 남매탑의 전설을 오랜만에 읽으며 느끼는 "깝다"...ㅋ
네..올라갈때에도 돌이 많고 내려오는 길에도 돌이 많았어요.. 그래서 걸음을 옮길때, 가볍고 부드럽게 통통 뛰듯이 택견을 응용해서 내려왔는데 무릎에 충격이 덜가더라구요...
그런데.....'느끼는 "깝다"...ㅋ ' 깝다...이게 뭐죠?? ^^;;
아 깝다...
아~~~ ㅎㅎㅎ 어째..설가님은 신세대가 되어가시고..나는 쉰세대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ㅋㅋ
그나저나 산아가씨 다됐네. 동네마다 산마다 찾아다니시고...ㅎ
산아가씨....!! ㅎㅎㅎ 감사합니다. 산아줌마를 산아가씨로 봐주시니.. ㅎㅎ
누가 보아도 그리 볼겁니다. 더구나 산에 계속 열심히 다니신다면...
그립다...그냥 그립다...붉은 단풍잎에 마음이 시리다...빛님 산행기 보는데 왜이리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 마음이 시려올까 ㅎㅎㅎ
왜 그럴까?? 난..문득..엄마 생각이 나서 그랬는데... ㅎㅎ
아 ~~ 그렇구나 우리엄마도 이 빨간 단풍이 물들던 가을에 가셨구나 그래서 마음이 시렸구나 ~~ㅎㅎ
올 크리스마스날이 울엄마...첫 기일이랍니다.그냥 작년 생각이 나서... 마음이 시리네요..
아직 첫기일도 안지나셔서 더욱 생각나시겠어요 난 올해로 28년이 지났어요 아련한 그리움만 남아있어요 ...
아직은 그리움보다는 너무 갑자기 떠나신거라...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마음 천번만번 이해합니다 어떻게 말로 다 ~ 헤아리겠습니까 ~
몸통만 남은 나무들이 참 쓸쓸해보입니다. 무념무상의 산행이 가능한가 보네요. 난 항상 '아고, 다리야 '하는 생각을...ㅋㅋ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북한산을 산행할때에는 집중안하면 사고가 나거든요.. 오로지..산에 오르는 것에 집중을 하다보니... ㅎㅎ 물론 저도 아고 다리야..도 하고, 걷다가 뒤돌아보면서 경치에 감탄사 내고 합니다. 하지만 걷기 시작하면 오로지 걷는 일에만... ㅎㅎ
혼자서 걸으며 무상무념하는게 건강에 제일좋다는데....그래야 氣를 비우고 새로채운다는데..그걸 실천하고 있군요...저는 왜그리 잡념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잡념이 사라지니..꿈도 이젠 잘 안꾸고 편안하게 잡니다...항상 꿈에 시달리기도 했거든요...
곳곳마다 사진들..자연스레 읽혀져 내려가는글들..마치 제가 긴 산행을 한것같네요~호랭이전설과 비구니스님 이야기가 기억에 오래남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호랭이전설과 비구니스님이야기는 오래 전에 들어서 알고 있던 전설중의 하나였는데.. 저도 그곳에 가서야..그 전설의 주인이 그곳 남매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 전설은 이제 잊지 않을 것 같아요... ^^
코스가 좀 짧아서 충분이 귀경도하고 천천이 다녀와도 좋은 곳인데...산악회 일행들과 같이가면 대부분 서둘러 댕기지요..그래도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
그러게요...좀 천천히 귀경도 하면서 가면 좋은데.... 시간맞춰서 부지런히 내려가야 하니깐 걸음이 바쁘더라구요..130명이 갔다면 놀라시겠죠?? ㅎㅎㅎ 이젠 다시 안따라가려구요..산적님이나 열심히 따라다닐렵니다.. ㅎㅎㅎㅎ
남매탑의 사연이 ..인연이란 ..붉은단풍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산행은 아니셨는지요?ㅎ ... 단풍에 반해서..
모카님은 거기 안가보셨나보다. 계룡산 남매탑...
정상부근에서는 흔들렸어요..아주 매서운 바람에.. 오래 서있지도 못하고 갈증해소용으로 한잔씩 나눠주는 맥주 한모금 마시고 부지런히 하산을 했답니다. ㅎ
갈증해소로 맥주가 좋은데.. 하산길에 스텝이 꼬이더라구요.......술마시면.. 설가님 저도 남매탑까지는 올라가 보았는데 옛적에~ㅎ 끝없는 계단이.. 지루해 죽는줄...지금생각하니 코스를 잘못 잡은것 같아요..
거기가 오른쪼 평이한 코스가 아이고 동학사에서 좌측으로 직진 코스...끝없는 돌계단 힘듬.
맞아요.. 좌측으로 직진코스.. 평이한 코스로 한번..
지두 25년전 학교다닐 때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어왔는데 무쟈게 힘들었던 기억이...남매탑보니 기억이 확~!!
아니, 25년 전이면 초등 때인가...ㅋ, 보통의 경우 빛님과는 다르게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게 되지요.
아마 중딩 때였었나 기억이...ㅋ, 그 때 그 친구들이 그립네요. 다시 꼭 함 가봐야지...
나도 그때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어왔는데... ㅎㅎ 여진이님이 초딩때이면 나는 중딩인가?? ㅎㅎㅎㅎ
25년 전이 중딩때라면 뭔가 계산이 잘 안맞는 듯...아무리 계산해보아도 초딩이어야...ㅋ
계산 해보니 초딩 때가 맞는 거 가타여...ㅎ
음..이제야 여러가지로 먼가의 계산법이 맞아드는 듯...
어~~~ 저도 그날 계룡산 상산 계곡을 흝고 다녔는데,같은 숲속에 있었군요....ㅎㅎㅎ
요즘 부쩍 산에 재미를 들리신 모양임다....굿임다...굿..굿...굿...
아~~ 정말요? 우연히 마주쳤다면 어땟을까요? 다음주 29일에는 북한산 산행합니다.일곱개의 능선을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등산코스:산성입구-의상봉-용혈-용출-증취-나월-나한-상원봉-능선하산(약5~6시간)
29일..북한산이요?? 오~! ... 5~6시간 산행을 버틸지...요즘 통 산에 못가봐서요~ㅎ
모카님 오세요,,조은코스임다^^
꼽사리 껴도...? 산에 같이다니는 칭구가 북한산♬ 노래를 불렀는데요.. 흠~.
29일에는 부칸산 끝자락 영봉에서 노닐다 "'오크벨리"'에서 돼지 한마리 걸고 산악회 송년회 함다...BBQ좋아하심 오시고요..ㅋㅋ 참고로 낼은 대둔산에서 어슬렁 거릴 예정임다...
아..그럼..산행후...우리 일행 몽땅 끌고 거가서 꼽사리 껴서 송년회 해야겠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