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산 앞마당 우리 학교' 다닌 친구들한테 물어볼 것이 있는디....
노동산을 거의 갖고 있던 양반이 월파 서민호 선생이제..
그분이 정치적으로 고난을 많이 겪고, 가족들까지 분란이 일어나면서
동강의 기둥인 노동산이 제대로 간수되질 못하다가
근래들어 체육공원으로 잘 가꿔져 활용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것제.
근디, 가본 사람은 알겠지만 엣날에 봤던 좋은 정원은 묻혀 버리고 말았네.
달갈처럼 생긴 섬이 가운데 있고, 밖으로 너른 연못이 있었는데 꽃나무가 일품이었제.
그래도 우리 고흥에선 알아주는 인물이었는디, 너무도 안쓰럽더군.
그쪽 후손들도 나서서 제각이라도 더 기울지 않게 노력하기로 했네.
혹시 우리 친구들 가운데 제각 풍경을 담은 사진 갖고 있는 사람 있으면 알려 주게.
복사하고 돌려줄테니.. 3년 후면 그분이 돌아가신지 40주년이 되는 해일세.
뭔가 해보려고 이래저래 구상중이라네. 친구들의 관심 부탁함세.
첫댓글 사진은 없지만 과거를 회상하며 그대로 증언은 가능하네^^ 취약점과 더 발전적 차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