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오늘 찾아가는 산은 너구리산으로 안산시 부곡동과 군포시 속달동을 경계하는 산으로 안산시 부곡동 정재초등학교를 들머리로 하는 산이었습니다
일요일아침 늦은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는데 아들놈이 오늘은 어느산 가느냐 물어요 그래서 너구리산 간다고했더니 우리나라에 그런산이 어디 있냐고 그럼 오소리산은 없냐고 하더군요
산행을 모두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아들놈 또 하는말이 아빠 진짜로 너구리산이 있데요 하더군요 아마도 검색을 해본 모양이예요 아 그럼 있지 아무럼 아빠가 아들한테 거짓말하겠냐
▼삼미시장버스승강장 맨뒷쪽에서 인천을 출발해 삼미시장을 지나 수원으로가는 8851번을 타면 수암봉들머리인 수암파출소를 지나고 다음정거장인 부곡동에서 내리면 너구리산을 갈수가 있어요 요금은 2400원이 찍히더군요
수인산업도로의 넓직한 도로 한켠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정차를 하는데 시간은 10시42분, 왼쪽 수암봉과 오른쪽으로 슬기봉이 보여지는 육교를 건너가면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육교를 건너 버스가 왔던 방향으로 도로따라 올라가면 반월정수장표시가 나오구요 정재초등학교사거리에서 도로를 건너면 도로와 나란한 주택가를 지나게 됩니다 마침 주택가쪽에 마트가 하나있어 오늘의 먹거리 막걸리한병과 쏘세지세개를 사서 배낭에 집어넣구요 산행들머리인 정재초등학교앞에 도착을 했어요 부곡동정류장에서 대략 15분정도 걸렸구요
▼정재초등학교를 지나면 반월정수장으로 향하게 되는데 도로한켠으로 산을 찾아온 많은 차들이 주차가 돼있는 모습으로 이동네에선 너구리산을 많이 찾는구나를 느꼈습니다
▼반월정수장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있어요
▼바로 옆에는 애국지사 유익수 선생의 묘가 있어서 잠시 읽어보고 출발합니다
▼도심의 산답게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오르면 너구리산 등산안내도를 만나게돼요 이곳에서 너구리산까지는 2,2km,수암봉까지는 6km로 꽤 먼길이었습니다 오늘 너구리산을 지나 수암봉까지 가기로 하고 길을 이어나갑니다
▼며칠 추웠던 날씨가 풀려 두꺼운옷이 조금은 버거웠어요 가파른 산길을 난간에 이어진 밧줄을 붙잡고 오르니 지도상에 표시된 너구리봉같은데 아무런표시가 없어요 운동기구가 있구요 몇몇분들이 나무의자에 앉아 쉬는 모습이었어요
▼이곳에서 성태산으로 연결되구요 수리산 슬기봉의 시설물이 멀게 보여집니다
▼너구리봉에서 내려와 너구리산정상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철탑아래를 지나고 있는데 아래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순산터널이 있어 양쪽에서 들려오는 자동차들의 타이어마찰음이 대단합니다 조금더 진행하면 영동고속도로 반월터널위를 지나게 되는데 너무 시끄러워 이곳 산신령이 맘 편히 쉴곳이 아니었어요
▼마음 편하게 해주는 소나무숲터널을 지나고있어요 오늘 날씨가 춥지않고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내려와 숲속이 화사하게 빛나고있어요 편안한 산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너구리산방향으로 진행하고있어요 산길에 엄청이나 커다란 바위가 길에 뉘여져있는데 오른쪽에서 떨어져나온걸로 보여졌어요 언젠가 삼악산 상원사방향으로 오른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아주 커다란 바위가 떨어져내려 등산로에 떨어져있는것을 본적이 있어요 만약에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면 너무 무서웠답니다
▼잠시후 울퉁불퉁 거친 바위 봉우리가 있는데 이정목에는 2번째봉우리라고 표기돼있어요 날카로운 바위를 조심조심 올라가봤는데 나무들에 가려져 조망은 기대만큼 안됐어요 가야할 산이 나무사이로 보여졌구요 오른쪽으로는 수리산 무성봉이 보여졌는데 날씨가 좋았다면 멋진 경치가 됐을거랍니다
▼2번째봉우리에서 너구리산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가지를 늘어뜨린 멋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봉우리에 올라섰어요 안산 노적봉과 광덕산이 보여지구요 부곡동에서 올라온 산줄기가 한눈에 보여지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부곡동과 그너머로 안산시가 한눈에 보여지구요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뾰족한 군자봉과 안산시와 시흥시경계를 이루는 마산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조망좋았던 봉우리를 내려오니 산길은 산사면을 걷게되는데요 혹시나 조금전 그 봉우리가 너구리산정상이아니었나했어요 트랭글을 열어 지도를 들여다보니 다행으로 아직 너구리산은 진행방향으로 더 가야되더군요
▼정수장과 수암봉의 중간지점이정목이 서있는 큰바위예요
▼큰바위와 늘어진소나무가지사이로 조망이 펼쳐지는데 날씨좋은날 찾아오면 멋진 조망을 즐길수가 있는곳이었어요 멋집니다
▼바위덩어리 수암봉이 훨씬 가까워졌구요 우측으로 보여지는 어마무시한바위에서 사진을 담고있는 모습이 아슬합니다
▼너구리산정상인 서래봉에 도착을 했어요 많은분들 주변에 있었구요 바로옆 바위봉우리로 자리를 옮기니 마산과 운흥산사이로 목감지구가 선명합니다 오른쪽으로는 수암봉부터 슬기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산풍경이 펼쳐지고있어요 멋진장면입니다
▼너구리산을 내려와 수암봉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장상저수지와 군포 속달동으로 내려서는 지점이었구요 이제 수암봉이 많이 가까워졌어요 요즘엔 산행열정이 식어 이제 거리가 긴 산행이 겁이나곤 해요 수암봉으로 꾸역꾸역진행합니다
▼이제 슬기봉이 가까워오며 군부대 철책과 나란히 걷게되는데요 소나무가 멋진 구간이었습니다
▼이제부턴 이정목에 수암봉등산로라고 표기돼있는 모습이었어요 수암봉에 가까워졌습니다
▼드디오 헬기장을 지나구요 많은 사람들로 수암봉근처가 복잡합니다
▼드디어 오늘 최종목적지 수암봉에 도착했어요 많은산객들로 수암봉정상은 붐볐구요
▼수암봉주변으로 펼쳐지는 멋진조망을 하고 내려섰습니다
수암봉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오늘 3시간반여의 산행마치구요 수암파출소에서 버스타고 삼미시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너구리산 좋습니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우리산악회 어린양들과 함께할계획을.
그땐 형님이 아끌어주시고 삼겹살은 가을고문님이 나는 막걸리 ㅎ
네 어린양들과 소풍삼아 다녀오기좋은곳이었어요 수암봉에서 내려오면 먹을곳도 많구요
너구리 잡으러 가즈아~~ㅎ
너구리잡으면 앙돼요ㅎㅎ
좋은 산행 하셨네요
기록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한번가봐야겠습니다
너구리가 많은가^^
네 제가 봐서는 수리산의 한줄기로 보였는데 제이름 가진 산이더군요 수암봉처럼 날카로운바위로 이루어진 산이었는데요 왜 너구리산이란 이름이 붙었나 찾아보는데 안나와있어서 확인을 못했네요
어제 저도 수암봉 태을봉해서 나름 종주하고있었는데 너구리산도 가봐야겠네요,,
아 그러셨군요 너구리봉을 지나면서부터 줄곧 태을봉과 슬기봉을 보면서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저도 수암봉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수고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