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동안 머물렀던 호텔에서 조식을 잘 챙겨 먹고
부다페스트를 떠납니다.
체크 아웃 하면서 3박,1명 의 시티텍스를
3473포린트(약 13,000원)를 냈어요.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기 위해 켈리티 역으로 갔습니다.
10시 40분 부다페스트 켈리티 역을 출발해서
13시 20분 빈 중앙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이네요.
<Ibis Wien Hauptbahnhof>
빈 중앙역 바로 옆에 있는 호텔입니다.
이곳에서 3박4일 동안 머물렀어요.
체크인 하고 방에 짐만 놓고 나왔습니다.
중앙역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산수유님과 오랜친구님, 상드는 볶음 컵국수로
도화님은 스시로 간단히 먹었어요.
상드는 새우가 들어간 볶음국수를 10.7€(약 15,000원).
점심 식사 후
숙소 근처에 있는 벨베데레 궁전으로 갔습니다.
당일 입장이 끝났다고 해서 다음에 들어가기로 하고
정원에서 사진만 몇 장 후딱 찍고 나왔습니다.
빈 시내를 이리저리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호흐슈트랄 분수'의 무지개를 보며 잠시 쉬고...
'카를 성당'을 지나고~
박물관 지구로 갔습니다.
2001년 조성한 현대 문화예술 지역으로
건축, 음악, 퍠션, 연극, 문학, 전시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레오폴드 미술관>
현대 예술과 디자인 관련 전시를 하는 미술관입니다.
<무목(현대 미술관)>
20~21세기의 현대 미술에 집중하는 전시관으로
피카소나 앤디 워홀,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거장의 작품과
백남준의 팝 아트 작품도 있습니다.
<쿤스트할레 빈>
신진 아티스트들의 영상, 사진, 설치미술 등 모던아트를
상설전이 아닌 특별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뜰에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자에 누워서 쉬었어요.
산수유님은 1시간 가량 푹 자고일어났구요. ^^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지나고~
'보크스 정원'도 지나고~
<카페 첸트랄(Cafe Central)>
빈의 3대 커피하우스 중 한 곳으로
1876년 문을 연 이 카페는 그 당시 활동하던 수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으로
클림트와 연인 에밀레가 자주 찾았답니다.
단골 목록에는 프로이트, 히틀러, 알덴베르크 등이 있구요.
이곳도 줄을 서서 대기해야 들어갈 수 있네요. ㅠㅠ
<페터 알덴베르크(1859~1919)>
알덴베르크는 잠자는 시간 외의 모든 시간을
주로 주점이나 커피하우스에 죽치고 앉아서 글을 쓰고
단골로 드나들었던 이곳으로 편지도 배달시켰다네요. ^^
문학적 보헤미안이었던 그의 작품은
기지가 넘쳐 흐르고 비평적이었다고 하고요.
알덴베르크는 언제나 카페 첸트랄에 머물렀기 때문에
지금도 입구 앞의 밀랍 인형으로 앉아 있습니다.
카페 중앙엔 피아노가 있어서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일명'비엔나 커피인 '아인슈페너' 2잔 (12.4€)
블랙 커피에 우유 거품을 올린 '멜랑지' 2잔 (12.4€)
애플 파이인 '아펠 슈트루델' 2개 (17.8€)
네명이 합계 42.6€(약 62,000원)으로
우아한 시간을 보냈어요. ^^
숙소로 돌아가는 길~~~
'국립 오페라 극장'도 지나고~
카를 성당이 있는 공원도 다시 지나고~~~
중앙역 옆에 있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빈을 돌아댕기려구요.
카페 죽돌이 페터 알덴베르크의 시로 마무리합니다.
고민이 있으면 카페로 가자.
그녀가 이유도 없이 만나러 오지 않으면 카페로 가자.
장화가 찢어지면 카페로 가자.
월급이 400크로네인데 500크로네 쓰면 카페로 가자.
바르고 얌전하게 살고 있는 자신이 용서되지 않으면
카페로 가자.
좋은 사람을 찾지 못하면 카페로 가자.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카페로 가자.
사람을 경멸하지만 사람이 없어 견디지 못한다면 카페로 가자.
이제 어디에서도 외상을 해주지 않으면 카페로 가자.
첫댓글 알덴베르크의 모든 문제의 정답은
'카페' ㅎ
비엔나 입성을 축하드려요.
오랜친구, 산수유, 도화님은 그곳에 오래 체류한 분들처럼
편안해 보이네요.
유럽 체질들인가?
정말로 이분들은
왜 진즉 유럽을 안 돌아다니셨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들 좋아하시네요.^^
편안한 시가 좋습니다
건강 잘 유지하시고 즐거운 여행!
응원감사 ~ 엄청 좋다 ㅎㅎ
이렇게 멋진 삶이 넘넘 부럽습니다~~~^^
사진도 글도
넘 좋아요~^^
건강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만
가득하세요~
아~~~ 오스트리아
아주 잠깐의 머뭄으로 넘나도
아쉬움이 남는 가고픈 곳!
상드님 산수유님 도화님 오랜친구님~
오스트리아에서 힐링하는
좋은 시간되세요~^^
너무 좋아요. 여유롭게 보고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빈에서의 멜랑지 커피 부럽부럽.
오랜친구, 산수유님, 도화님 진짜 밝은 모습 좋아보여요. 맘껏 보고 즐기세요.
프카님 잘 지내시죠.
상드님 덕분에 매일 좋은 날 보내며,
힐링되고 있네요.
프카님 유럽여행 느므 멋지고 좋네요 에너지가 팡팡 ㅎㅎ
훨훨...한달씩 떠날수 있다는것두 한없이 부러운데
빈에서의 커피는 또 어떤맛일지 궁금궁금...
다들 편안해 보이고 나 행복해요 하는 소리가 메아리로 들리는듯합니다
상드님하고 고품격여행
매일매일 새롭고 기대만땅입니다~
건행님 상드님하고 다음여행 꼭 갑시다 델꼬 가 주시면~~ㅎㅎ 느므 좋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 까페로 가구
싶따~~
무조건 부럽따~~
부럽부럽~~
내도 1달간 가출해 볼까보다
ㅠㅠㅠ
건강하신 모습들 보기 좋아요
출가팀 홧팅
유럽여행이 이렇게 멋지고 아름답고 여유롭게 ㅎ~~영혼의 자유로움이 내안의 모든것들을 춤추게하네요 ~~유럽에서 총무를 해야지요~ㅎㅎ
바르고 얌전하게 살고있는 자신이 용서되지 않으면 카페로 가자
추억에 젖어 소리내어 읽어 봅니다
코피 한 잔을 여유롭게 못 마시고 코피 터지게 끌려 다닌 나의 유럽과 느므 달라요~느므 부럽~부럽~♡
여유롭게 빈을 즐기고 이제 인스부르크 기차로 이동하고 있네요. 인스부르크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커피도보로 인연을 맺게 된 상드님!
닉에서 풍기듯 보헤미안의 생이 보였는데
역시! 가출이 요렇게 매력적인가요 ㅎㅎ
여행 안내 책자 달랑 들고 즐겼던 해외 나들이가 부끄럽네요~~^^
여행 담아내는 글이 기다려집니다♡♡♡
멋지게 아름답게 유럽을 누비는 분들
부러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일년에 두번이나 가출할수 있는 상드님..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네요
나름 보헤미안 기질이 있어 일년에 한번씩은 훌쩍 떠날수 있었는데...
상황과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상상속에 여행하면서 대리만족 중입니다
페터 알덴베르크의 시가 사진과 함께
멜랑지를 부릅니다
고민이 있으면 카페로 가자.
그녀가 이유도 없이 만나러 오지 않으면 카페로 가자.
장화가 찢어지면 카페로 가자.
월급이 400크로네인데 500크로네 쓰면 카페로 가자.
바르고 얌전하게 살고 있는 자신이 용서되지 않으면
카페로 가자...
카페 갈 이유가 백 가지는 된듯 싶어요
오늘은 아무 생각없이 카페나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