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촌스러운 뮤직 비디오죠 - 별다른 카메라 구도없이 그저 노래하는 모습을 찍기만 했어요. 약간의 테크닉이라고 한다면 노래 부르는 화면을 동그랗게 바깥 사이드를 뽀얗게 처리한 정도?? 몽환적인 느낌을 위해??ㅎㅎ 그래도 뮤직비디오니까 라이브 실황 방송화면과는 뭔가 달라야 하기 때문에??
이 노래는 1979년 발표된 곡인데, 우리나라에서 82~86년 정도 사이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김기덕의 차트)에서 4~5년 연속으로 계속 1위를 차지했던 ' 한국인에게는 추억의 불멸의 곡' 정도가 되겠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제 친구는 이 노래를 테이프 앞 뒤로 가득 반복 녹음해서 밤새도록 오토리버스로 듣는다고 했어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의 언니가 고 3 때 맹장염으로 입원을 했는데 우리가 병문안을 갔었죠. 마침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왔고, '이 노래 좋지?' 라는 내 말에 그 친구의 대답 -
- 테잎 앞 뒤로 가득 녹음해서 듣고 있고 ** 생일날 그렇게 녹음한 테이프를 선물도 했는걸 . ^ ^
E.L.O는 Electric light Orchestra 의 약자입니다.
영국 버밍햄에서 1971년 결성된 밴드입니다.
히트곡은 무지무지 많아요. 'Livin' Thing, Can't get it out of my head, Hold on tight, Do ya, Mr.blue sky, Getting to the point, Strange magic, Telephone line, Ticket to the moon, In my own time, Last train to london 등이 히트곡 리스트에 있는 곡들인데 전 이 중에서 두꺼운 글자로 표시한 곡들을 특히 많이 들었던 듯 - (Last train to London은 웬지 ' 잘 있거라 나는 간다~~라는 우리 옛곡이 생각나는, 물론 전혀 상관관계는 없어요.ㅎ)
빌보트 차트 40위 안에 드는 곡을 무려 17곡이나 탄생시켰습니다.
지금 이 곡, 미드 나잇 블루는 외국 현지에서보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군요. 70~8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던 경향이 서정적인 노래를 좋아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땐 가요에서도 거의 발라드 곡만 대접받던 시대잖아요.
초기 멤버들을 보면 사람들이 아주 많죠? 처음에는 구성인원이 많았어요. 클래식 주자들까지 있었죠.
두 명의 첼로연주자와 한명의 바이올린의 현악 삼중주 멤버를 기용하며 독특한 편성과 사운드로 관심을 받았는데, 1974년작 [Eldorado]에서부터 스트링 어레인져인 루이스 클락(Louis Clark)을 맞이하면서 락밴드와 풀 편성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의 악곡을 완성시키며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
이후에도 ELO(Electric Light Orchestra)은 여러 음악적 실험을 거치다가 이후 1970년대 말에는 기존 현악기 멤버들을 줄이고 기타/베이스/드럼/키보드의 4인조로 구성으로 계속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4인조 -
ELO(Electric Light Orchestra)은 데뷔시절 [Eldorado] 당시부터 골든 레코드를 기록했지만 1977년작 [Out of the Blue]와 당시 유행하던 디스코 비트에 자신들의 해석을 겸비한 [Discovery]에서 ELO(Electric Light Orchestra)는 라이브 투어를 비롯한 활동의 전성기를 맞게되었습니다.
영화에 많은 곡을 삽입하면서 ELO(Electric Light Orchestra)는 다시한번 전성기를 찾습니다.
하지만 80년대 중반이후 여러가지로 그룹 멤버간에 문제가 생겨 결국 ELO(Electric Light Orchestra)의 음악은 사양길로- .
아래는 미드 나잇 블루의 가사입니다.
노래만큼이나 가사도 어찌나 멜랑 꼬리하신지 - ^ ^
Midnight Blue - ELO(Electric Light Orchestra) -
I see the lonely road that leads so far away.
I will love you tonight and I will stay by your side.
I see you standing there far out along the way.
Can't you feel the love that I'm offering you?
쿨하지 못하고 좀 간지럽나요??ㅎㅎㅎ 지금 보니 좀 그런 것도 같지만 - 옛날 향수에 잠깐 빠져본 시간입니다.
사진 자료와 설명, 가사 등은 수자원공사블로그(http://blog.naver.com/h0423hhj/99976342)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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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딸라의 사랑방 원문보기 글쓴이: 아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