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석회성 건염
어깨의 찢어질듯한 심한 통증은 잠을 이루기조차 힘듭니다. 그 통증으로 인해서 팔을 들기도 빗질하기도 쉽지않은
통증은 대부분의 중년들은 오십견인줄 알고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지만 별다른 효과없이 재발됩니다.
대체 어떤 질환일까요
이런 경우에는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 보세요. 석회성 건염이란 회전근개라는
어깨 힘줄에 석회(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돌의 크기는 1-2mm부터 크게는
3cm이상으로 다양하고 여러 개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회성 건염은 힘줄에 석회질이 끼어 염증을 유발하고 돌처럼 굳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석회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몸속에 칼슘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것은 아니고 칼슘이나 식생활과는 큰 연관이 없어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차서 생긴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외에 어깨 근육의 과도한 사용,
회전근개에 혈관감소 등도 원인이 될수 있다고 알려져있지요.
30-50세에 흔하게 생기는 어깨 질환중 하나로, 진행 단계는 석회 전기(석회가
형성되는 전 단계)석회화기(석회질 침착),석회후기(석회질 소실)의 3단계로 나뉩니다.
석회가 분해되는 시기에는 어깨마루 아래쪽 점액낭(점액이 들어있어 뼈와 접촉하는 관절 따위에 마찰을 적게하는
주머니 모양의 조직)에 염증이 유발되고, 이로인해 잠을 못 이루고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석회성 건염여부는 어떻게 알수있을까?
석회성 건염은 분필가루가 모인 것 같은 모양으로 생기고, 크기는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지는데. 보통은
콩알 정도의 크기가 흔하고 모든 경우에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석회성 건염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보다 1.5배 정도 많고, 급성인 경우엔 힘줄
주위 염증으로 인해 골절 됐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대개의 증상은 주로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
통증을 느낍니다. 때문에 옷을 입거나 빗질을 하는 등의 동작을 할때 제한을 받고요.
석회화 건염은 일반 x-ray 검사로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어깨 통증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아요. 그러나
석회의 크기, 위치 등은 X-ray검사로 알수는 있지만, 어깨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초음파검사와 MRI 검사가
필요할 수있습니다.
석회화를 없애고 나면 해당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하지만 석회화가 발생한 사람은 다른 부위에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서, 재발하는것 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석회성 건염은 질환이 발생한 시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급성인 경우나 석회가 작은 경우라면, 석회를 제거하지 않고 염증 치료만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가 그랬지요. 어느 날 어깨에 작은 자갈을 깔아놓은 듯한 형상에 통증이 심해서 팔을 전혀 쓸수 없을만큼 심했는데
비수술요법으로 완치가 되었답니다.
이때 시행되는 비수술 요법으로는 아픈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거나 약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핫팩, 초음파,
전기 자극등을 이용한 물리치료가 있어요. 최근에는 체외충격파를 이용해서 직접 파괴해 없애는 시술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군요.
체외충격파는 요로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다가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법으로 발전 하여 현재 어깨 석회화 건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강한 충격파로 손상된 조직을 자극해 조직 손상을 치유하는 원리지요. 치료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고, 1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하면 거의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전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통증이나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힘줄 내부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 수술 3-4일 후부터는 어깨 움직이는
운동을 시작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