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토요일
배터리와 전화기를 챙겨 집을 나서기 위해 신발을 신는 순간 로지 자동이 들어옵니다.
19:03 송원초등학교-> 조원동 10K 로지C
전화를 하니 업소입니다...가족들끼리 부부는 멍멍이 아이들은 삼계탕을 먹은 듯....조원주공 1단지에 내려주고
한일타운 앞 (장안구청앞)으로 내려오니 23분입니다....
커피나 한잔 마시고 나가자하고 집에 들려 커피한잔 마시고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21:02 방배2동 주민센터 -> 상현동 쌍용3차 25K 로지A
사당역 도착하여 미니스탑에서 10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사서 마시며 초동집 맞은편 공영주차장으로 가보니 이지역
바운더리인 기사님들 삼삼오오 모여 앉아 계십니다...금요일 운행 이야기들을 많이들 하시네요...
상현동 도착 후 잠시 콜을 대기하다 5번 마을버스를 타고 풍덕천과 동천동 콜을 노리며 미금역으로 나갑니다....
중간 중간에 로지 자동이 들어오는 데 제폰에는 삥바리....
미금역에서 용인이동면 25K자동 30K 자동 들어오는 데 면이라는 글자가 뒤에 붙으면 왠지 겁이 납니다...패스...
좀 넓게 보니 정자역에서 가끔 콜이 나옵니다...상현동 도착 후 미금역까지 나와 한시간 이상 콜을 잡지 못합니다..
토요일이니 일단 서울로 나가자해서 넓게 보니 정자역->신림2교가 콜마너에서 뜨는 데 안잡힙니다...혹시나 하고 노려보니
다시 올라옵니다....잡히더군요...
23:05 정자역 -> 신림 2동 20K 콜마너
택시타기는 그래서 마침 환승이 가능할 것 같아 102번타고 정자역으로 나갑니다...
신선설렁탕 앞에서 손마나 바로 출발....신림2동이 쑥고개 입구라는 거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23:59 신림2동-> 홍대 15K 로지A
제가 대리기사하고 가장 큰 실수를 한적이 시작한지 1개월 남짓 되었을 때 서현역->야탑역 10K짜리 확인안하고 바이바이 했는 데 나중에 보니천원을 받았다는 정말 말하기도 창피한 일이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일이 이 콜에서 발생되었네요...11000을 받고 5천원을 거스름돈으로 내주었으니....속이 확 뒤집히더군요...그런 실수로 인해 이 다음콜도 잡지 말아야 하는 데 잡게 됩니다...
00:56 서교초등학교->오류동 15K+5K 콜마너
서교초등학교 뒤편에서 손 부부를 만나 출발해서 오류동 어디입니까...하니 고척교 전 다리에서 우회전 좌회전 후 직진이랍니다..오금교 말씀하세요? 하니 다리 이름은 모른다고 여손이 그러네요....이궁....속으로 혹시 오류1동 꼭대기를 넘느냐 마느냐 고민된다...하고 가보니 다행이도 고개마루 살짝 지나 있는 동부아파트 입니다...오류동역으로 걸어오며 넓혀보는 데 왠일인지 항동에서 잠실가는 콜이 뜨더군요...
하여간 신천리에서 나오는 셔틀타고 다시 합정으로 나오는 데 여전히 삥바리 자동만 들어옵니다.
03:07 광흥창역 -> 사당역 15K 콜마너
합정역에서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 보아도 콜이 안잡힙니다...마침 로지에서 콜이 하나 잡혀 상상마당으로 이동 후 통화하니 전화가 안됩니다..
왜이리 일이 꼬이냐 하고 복잡해진 머리로 길을 나오는 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게 방향이 상수역 방향으로 걷고 있더군요....걸을때는 잡생각을 하지말아야 할 듯 합니다. 상수역에서 다시 죽다 이콜이 떴는 데 처음에 안잡혀서 포기했는 데 다시 올라오기에 누르니 잡히네요...솔직히 사당역 콜은 집에 들어갈 작정하고 잡은 콜이기도 합니다.
04:36 사당역 10번-> 삼성동 13K ->착변 서울대입구역 5번출구 20K 로지C
너무나 고요합니다...5킬로미터 이상 놓으니 강남 서초 다른 동네는 간간히 콜이 올라오는 데 사당역만 조용합니다....
오늘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로지C를 사용하는 아이폰은 배터리가 20%도 안남았습니다...보조배터리 구입 후 이 경우는 처음이었네요..
아이폰 다운되면 툴툴털고 전화기 끄려고 하는 데 자동이 들어옵니다....오늘 소개팅한 두남녀...소개해준 언니라는 분과 거나하게 술한잔했군요....남손이 여손이랑 결혼할거라며 이쁘냐고 물어봅니다...얼굴은 못봐서 모르겠고 목소리는 매력적이네요..하고는 넘기는 데 자기는 어떻게 생겼냐고 또 물어봅니다....답하기 좀 곤란한데요...하니 둘다 좋아라 웃습니다...두손이 서로 교감이 있었나보네요...이런 일행은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박장대소들을 하기에 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하여간 5528을 서울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탑승..사당역하차..바로 그자리에서 777 첫차타고 집으로 복귀했슴돠....
5월 13일 일요일....
간만에 술을 마시지 않고 잠을 청해서 그런지 선잠을 자꾸 자게 되더군요...잠은 자는 듯 한데 주변의 소리는 다 들리고...갑자기 눈이 번쩍 뜨여집니다...시계를 보니 11시 46분....9시 YTN뉴스를 본게 기억이 나는 걸 보니 3시간도 차마 못잤습니다...
점심먹고 방청소좀하고 1시가 조금 넘어 잠이 들었는 데 그 꿈이 너무나 생생하네요...
대리기사의 하루를 보는 듯 한 꿈인데...그 꿈이 현실로도 오늘 나타났습니다....데쟈부는 아닌 것 같고...상황이 넘 비슷했습니다...세개의 꿈인데...하나는 대기하다 손이 안간다는 내용....하나는 착지 변경....하나는 프로그램상의 위치와 제가 가야하는 곳이 상이한 점...
18:48 한일타운 앞 테라스 -> 영통 12K 콜마너 (운행 X, 콜무처리)
5시쯤 일어나 멍청히 텔레비젼을 보고 있다가 할일도 없는 데 집에서 빈둥대기는 싫고 7770 막차나 타고 들어오자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 우리은행에서 충전하고 홈플러스 뒷길로 나가면서 프로그램을 켜니 바로 띵동거립니다...습관적으로 누르니 잡히네요...
가보니 손이 다른 손들을 배웅하고 있더군요....수원에서 젤 유명한 고등학교 동문회였던 것 같습니다...그 뒤풀이로 테라스에서 2차들을 하는 집단이 있었나 본데요....배웅을 하고 나서 저에게 요금을 먼저 주더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합니다...그게 무려 1시간이 흘러...손이 다시 다른 손들을 배웅하려 나오면서 너무 취했는 지 처음엔 저를 못 알아봅니다....
가자고 하면서 주머니를 더듬거리는 데 차키가 없습니다....이미 상황실에는 이 상황을 설명하고 대기비를 청구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 상황이라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어보니 횡설수설 하는 와중에 취소를 하겠다는 말을 하더군요...상황실과 다시 통화 후 요금은 이미 받았으니 대기비로 하고 콜무 처리하겠다고 합니다...OK하고 손을 다시 테라스로 부축해 주려는 데 인도를 왔다갔다..뛰어 다닙니다..그 와중에 일행 중 멀쩡한 양반들이...말리는 데도 안되네요...어찌보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꿈속에서는 4시간 대기 후 캔슬 맞는 내용이었거든요...
속으로 우연이라는 게 있긴 있나 아님 이게 필연인가....꿈속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지만...어찌 되었든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진도 이런데 집에 다시 들어갈까 하다가 발걸음은 7770을 타러 다시 내려갑니다...
21:29 총각수산 (이수역에서 과거 88번종점과 남성초등학교 사이..총신대행 방향) -> 길동사거리 15K--->착변 길동경유 야탑역 35K 로지A
로지A는 831미터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몇일전 사당시장도->분당도 831미터로 표시되어 있더니...아주 대놓고 친절하게 831미터라고 기재되어 있네요...손을 만나러 가니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신부가 아마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했나봅니다....출발을 하려고 하니 길동들렸다가 야탑가면 얼마냐고 물어보네요...40K 부르려다...35K만 부릅니다.....콜하고 출발....아무래도 결혼을 앞둬서 그런지 분위기 좋습니다...
꿈속에서는 서울 시내 삥바리가 흔히 말하는 대박이 된 경우였는데요...뭐 이것도 일요일 같은 경우 흔치 않은 경우라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예비부부도 너무 다정스러워보여 제가 결혼을 앞두고도 저랬었나하는 과거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23:38 모란역 뉴코아 뒤 -> 장안동 경유 ->일산...35K
--------------> 장안동이 아닌 장항동 MBC;;, 일산은 식사동 컥 50K 콜마너
야탑 도착 후 원래는 5분도 안되어 이매동 경유 조원동을 로지 자동으로 받았습니다....손이 통화중이길래 불길한 마음이 들었는 데 역시나 상황실에서 전화 옵니다...한잔 더 걸치고 간다고 연락왔다면서요...2007을 타러 모란을 갈까 마지막으로 고민하던 시간이었는 데 결국은 야탑에 눌러 앉았습니다.
콜마너에서 이콜이 올라오는 데 처음에 못잡았습니다...다시 올라오기에 잡고 아무 버스나 모란가냐고 물어본 후 타고 가면서 전화를 하니 손은 아니고 무슨 개인전화방 같은 목소리입니다...뻥으로 성남동 주민센터 앞에 있다고 하니 최대한 빨리 오랍니다.
야구장 밑 주차장 관리인 인듯....자기에게 5천원 더 주고 4만원 손에게 이야기 했다고 하면서 손에게 전화하랍니다...
젠장...이런 거 젤루 싫어하는 데....손에게 전화하니 여손이 성남주차장에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고 타면서 4만원 입니돠 하니 안다고 하네요.....일본에 있는 노처녀 중학동창과 애가 둘있는 엄마 동창이 성남에서 만나 술한잔하고 애들과 같이 노래방에서 놀다 집으로 가는 콜이네요...아이들은 조금 떠들다가 잠이 들고 먼저 내리는 노처녀손이 장안동 삼성이라고 합니다..
아니죠...그렇게 들린거죠...오더창에 분명히 장안동이라고 되어 있으니...네엡..하고 잽싸게 이리틀고 저리틀고 장한평역으로 훅 가는데..두 동창손이 그럽니다...왜 여길 들어가세요...켁....장항동 MBC옆이랍니다...노처녀손이 내리는 곳이..그나마 동대문구청쪽으로 내부순환 통로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개망신 당할뻔 했습니다.
내부순환 올리면서 20분내로 장항동 갑니다...하고는 잽싸게 날라갑니다...노처녀손이 요금을 주려는 데 엄마손이 괜찮다며 주말에 다시 보자고 약속을 합니다....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하는 데.....에구구구....식사동....이라며 얼버 무립니다...동대병원요? 하니 잘아시네요...합니다....대리기사가 그정도도 모를까....
시간이야 별로 안걸렸지만 내려서 나오는 게 깝깝해집니다....위시티 주상복합단지에 내려주는 데....워메...이 엄마손 얼굴짱 몸짱입니다..수고하셨다며 사임당 한장을 주네요...
꿈속에선 프로그램에 이름모를 동네 다리를 하나 사이에 두고 손과 여기네 저기네 전화를 길게하였는 데....에궁...장안동과 장항동을 착각한 저 모란 야구장 주차 관리인은 도대체 몬지....
지나가는 택시 무정하게 쌩까고 갑니다....세워도 킁하고 그냥가고....걷다보니 암센터 앞 마두1동사거리인데....콜마너 근거리자동배차 웃기지도 않네요....순식간에 목동 20K 사라집니다...잡히면 탄현에서 화곡동 15K...아님 로지자동 임학동 15K...20K 넘는 서울로 나가는 콜들 절대 안잡힙니다....
57분만에 KT 건물앞 벤치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롯데백화점 앞을 지나는 데 콜이 하나 올라옵니다.
03:09 제4공영주차장->근처 모텔 10K 로지A
주엽역 옆 8층에 있는 모텔에 세워주고 다시 일산소방서 앞으로 오니 기사분 세분이 강남을 가자고 하네요....어차피 집에 가려면 그게 낳을 것 같아 교보에 와서 다시 한시간 죽다 3000번 첫차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억지로 꿈과 해몽을 맞추려한 것은 아닌데요....벌어진 상황에 맞추어 보니 많이 비슷하네요...꿈에 대리 일하는 것을 본 것도 처음이구요...
오늘 비가 좀 온다고 합니다...집에 들어올 때도 조금씩 비가 내리긴 했습니다....오늘도 안전운전 하시고 가뜩이나 일교차가 심한데...감기 조심하시고 대박 맞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주말에도 올나이트를 하셨네요. 체력이 대단하심
대단하십니다....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랑 아주 가까운 곳에 사시네요! 언제 한번 뵙겠습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열심히십니다..^^
주말의 대박이십니다..ㅊㅋ합니다....안전운전하시구요
요즘 일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
태클은 아니구요,,, 다크님의 일지를 보면,,,경력이 어느정도,,,아니 상당하신거 같습니다..
정자역에서 신림동 20k 면,,,제가보는 관점에서 5k 정도 모자란 금액인데,,,그 5k 가 빠짐으로서
저가콜을 넘어서는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항상 대리하다보면, 정상가 이상만 탈수는 없죠...
그런데, 경력이 어느정도 되시는 분께서, 그러한 콜을 수행하시고, 별다른 언급이 없으시다면,
일지를 읽으시는 분들중,,,초보분들은, 그 가격이 정상가라고 인식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력이 오래되어도,,,자주 운행하는 구간이 아니라면, 요즘 가격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처럼 가격을 확실히 모를때에도,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는지 일지쓰시면서, 언급을 하신다면,
좀더 일지의 순기능(가격 정상화에 일조?) 도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합니다.
요즘, 마흔쯤에님, 신세대님, 다크님등등,,,,일지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내 매출과 비교하기도 하고,,,많이 배우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