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4일 일요일 날씨: 비가 왔지만 내 마음에는 해가 뜬 날
<!기타!>
이제 나는 오늘부터 매주 일요일에 기타를 배운다! 그래서 오늘만을 기다렸고 기대했다.
내가 기타를 배우게 된 계기는… 일단 주하 때문인 것 같다. 왜냐면 3학년때 올라온 주하의 <Butter> 가 올라오고 그걸 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이 ‘와… 멋있다’ 였고 아직도 생각난다. 그리고 4학년, 그니까 지금 같은 반이라서 주하의 기타 치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되었는데 지난 번에 Justin Bieber 의 <Off My Face> 라는 노래를 연주할 때는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기타를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생겼고, You will Band 에 기타고 뽑는다는 말을 듣고 기타에 완전 꽃혔다. 그리고 집에서 엄마한테 한 말, “나 기타 배울래!” 그 뒤로 난 기타를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는 나에게 작은 기타로 연습을 하고 나중에 큰 걸로 하라며 작은 기타를 사 주셨다 기타를 손에 드는 순간…! 뭔가 웅장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첫 수업이다.
Youtube 로 공부를 해서 조금 수월했다 공부 안 했으면 온갖 질문이 다 떠올랐을 거다 “이게 몇번 줄이예요?” , “왜 얘가 1번 이예요? ” 등 쓸데없는 질문이 떠올랐을 거다. 공부를 해서 다행이였다. 또 다른 다행은, 내가 피아노를 한 5년 했었다는 거다. 피아노를 하지 않았다면 계이름, 코드, 코드 알파벳, 다 몰랐을 거고 음악시험도 점수가 나빳을 거다. 내가 피아노를 해서 이런 것들도 다 알고, 음악시험 점수도 5인거다 헷
난 용산아이파크 문화센터에 가서 H반으로 가야 된다.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나만 빼고 다 어른임. 나만 어린이, 그리고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오빠가 한명 있었다. 근데 그 오빠는 고수고, 난 왕초보 ㅋㅋ 됏고 선생님이 기타가 작다고 하셨다. 그래서 뒤에 있는 사람 꺼를 빌려서 손에 쥐었다. …! 더 웅장 했다… 그리고 쌤이 “큰 걸로 사세요” 라고 하셨다. 그래서 큰 거 주문했다! ㅎㅎ
오늘은 기타 명칭, 손가락 번호와 이름(엄지 검지 중지 이런거 아님), 바른 자세, 마지막으로 음계와 지판을 배웠다. 그니까 그냥 계이름을 배운거다. 이걸 하는데 우와… ‘기타가 쉬운 게 아니라 주하가 짱인거구나…’ 이게 기타가 손가락이 길어야 유리하다. 난 긴 편! ㅎ 낮은 미부터 높은 미까지 배웠고 숙제는 <로망스> 라는 노래를 쳐 오는 거였다.
기타를 하는데, 한 시간이 정말 빨리 갔고, 재밌었고, 어려운 점은 딱히 없었다. 딱 한가지 불편했던 건, 1번 줄에 손을 기본으로 놔야 되는거 ㅜㅜ 그 자세는 불편했다 ㅠㅠ
하튼 다음 주에도 가서 재밌게 배우고 와야지! 일단 기타랑 좀 친해 져야 할 텐데 ㅜ “기타야! 너 나랑 친구하지 않을래?”
첫댓글 ㅊㅋㅊㅋ
난 클라리넷 배움
응 알어
@유정인 2242 카톡으로 아리랑까지 보낸 너…
딩가딩가~ 기타!
그러면 우리 반에 기타리스트 2명?
넹!! 근데 이제 배운거라 ;;
화이팅!
아자아자!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