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이 앨범과 스크리밍 포 벤젠스를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비교해서 글을 썼는데 지금 와서 읽어보니 옳은 것 같으면서도 옳지 않은 말 같더군요. 음악 자체로만 보았을땐 확실히 디펜더즈 오브 더 페이쓰가 스크리밍 포 벤젠스에 비해 더욱 무겁고 거칠고 공격적인 헤비메틀을 구사하고 있지만 냉정하게 매출로만 보았을땐 스크리밍 포 벤젠스의 절반 정도 밖에 팔리지 못했다는건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비교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터미네이터같은 경우는 속편이 더욱 흥행에 성공했고 그로 인하여 작품성마저 본편을 능가했다는 찬사를 얻게 되었지만 프리스트같은 경우는 디펜더즈 오브 더 페이쓰가 스크리밍 포 벤젠스를 모든 면에서 압도한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 더 낫다고 말할순 있겠지만 말이죠~~ ㅋㅋ 우야등둔 각설탕 뿌리고 수록된 곡들을 하나 하나 뒤벼보겠습니다. 역쉬 진정한 콤보는 각개격파~~!!!!!!!!!!! A면에 바늘을 내리자마자 지글거리는 잡음과 함께 터져나오는 Freewheel Burning은 싱글로도 출시 된 곡으로 프리스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악인듯 싶습니다. 듣고 있노라면 등골이 쭈뼛 서는듯한 기분이 졸라 쥑입니다. 흡사 스테인드 클래스 앨범의 익싸이터를 연상케 할 정도로 절박한 리듬 위에 서 트윈 기타와 하늘을 찌르는 보컬이 불꽃을 튀기죠. 특히 간간히 터져나오는 랩을 연상케하는 롭의 속창(??)은 졸라 뿅갑니다. Jawbreaker는 전형적인 프리스트의 두번째 곡으로 Deal with the devil이나 Hell patrol같은 곡과 약간 닮았습니다. 다소 차분한듯 하면서도 후반부로 몰입하면서 하늘 끝까지 솟구치는 쇳소리를 들이대며 격정적인 상승모드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졸라 뿅갑니다. Rock hard ride free는 5분여대의 그리 길지 않는 시간 내에서 드라마틱한 구조를 띠고 있는 곡으로.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진행을 보이면서도 차분하게 흘러가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중반부에 거북이 대굴 쪼그라들듯 박자가 느려지며 조신하게 정화되는 부분은 졸라 뿅갑니다. The Sentinel은 전통적으로 한국의 프리스트 팬들에게 어필해온 절대명곡으로 프리스트 역사를 통틀 어 가장 인기가 많은 넘버중 하나입니다. 인트로에 생성되는 리프 하나만 들어도 벌써 오금이 저리죠. 이곡은 정말 적당히 드라마틱하면서도 파워풀하고 멜로디컬한, 한국인들이 광분할만한 헤비메탈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곡인것 같습니다. 런닝 타임도 5분때로 뿅가기 딱 적당하고 좌우를 교차하며 터져나오는 날카로운 트윈 기타라든가 사비 부분에서 연속적으로 발동되는 보컬의 격정적인 쇳소리 는 졸라 뿅갑니다. 판을 뒤집어 B면에 담겨진 고기들을 하나 하나 구워보겠습니다. 바늘을 내리면 두번째 싱글로 출시된 Love Bites가 드라마틱하게 흘러나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엘피같은 경우는 이 곡에서 졸라 튀었는데 Snake님이 주신 엘피는 별로 튀질 않는 군요 ㅋㅋ ~~ 댄스 뮤직 성향을 띠고 있는 러브 바이츠는 A면에 수록된 곡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으로 직선적인 경향을 배제하고 다소 그루브한 느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엔 이런 댄스 뮤직 같은 분위기가 약간 뷁스러웠는데 가만히 듣다 보니 이런 댄서블하면서도 그루브한 느낌이 더욱 중독성이 있더군요 ㅋㅋ ~~ 물침대 위에서 출렁거리는 거대한 물풍선처럼 그루브한 선율 을 자아내는 두 기타리스트의 리프가 졸라 뿅갑니다. Eat Me Alive는 전형적인 프리스트식 리프가 번뜩이는 곡으로 페라치오(야!!!!! XX좀 빨아봐!!!!!)를 노래하고 있는데요 졸라 뿅갑니다 - ㅋ ㅜ 참고로 이곡은 남자가 여자에게 오랄을 부탁하는게 아니라 남자가 남자에게 오랄을 명령하는 뉘앙스를 주고 있습니다. 글쎄 이건 편견일지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노래를 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남자가 아니다보니 자꾸 후렴구를 듣다보면 이 형이 지금 나보구 빨아달라는 건가?? 요렇게 들리더군요~~ Some Heads Are Gonna Roll는 외부작곡자 Bob Halligan, Jr라는 자가 만들어준 곡으로 심히 파퓰러한 성향을 머금고 있는 곡입니다. 이 자는 스크리밍 포 벤 젠스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Take These) Chains에도 참여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가만히 들어 보면 두 곡의 분위기가 상당히 유사하죠. 예전에도 몇 번 언급한적 있지만 저 이 노래 졸라 좋아합니다. 멜로디가 졸라 예술입니다. 그루브도 적당히 있는 것 같고 그러면서도 프리스트 특유의 섬뜩한 분위기 또한 공존하는게 졸라 주금입니다. 특히 후반부에 펼쳐지는 롭의 드라마틱한 보컬은 졸라 뿅갑니다. Night comes down은 앨범에서 다소 처지는 곡으로 치부했는데(고기로 따지자면 반쯤 타버린)언제 부터인가 졸라 뿅가는 곡으로 환생한 곡입니다. 이곡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프리스트 콤보를 하던 시점 으로 돌아갑니다. 그 콤보에서도 말했지만 프리스트 트리뷰트 앨범에서 레비아탄의 커버버전을 듣고 졸라 뿅갔습니다. 진짜 원곡을 능가할 정도로 멋드러진 졸라 뿅가는 커버였습니다. 보컬의 애절한 음색과 기타의 정열적인 음색, 특히 중반부에 등장하는 6연음 리프는 졸라 주구미었습니다. 그 커버를 듣고 원곡을 들어보니까 허헛 이제 원곡까지 졸라 죽이더군요. 혹시 이 곡을 아직도 심심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프리스트 트리뷰트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레비아탄의 버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한번 들어보십쇼. 졸라 뿅갑니다. Heavy Duty와 Defenders of the Faith는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마지막 곡 답게 극악의 음질을 자랑합니다. 아~~ 진짜 엘피는 다 좋은데 맨 끝곡에서 생성되는 열화현상이 졸라 짱납니다. 음질과는 별개로 이 곡 역시 끝내주는 화력을 뿜어주고 있습니다. 슬로우 템포에서 펼쳐지는 프리스트 의 곡중에 최고의 뽀스를 발휘하는 곡이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역쉬 Metal god, 그 다음이 A touch of evil, Evil fantage 등을 들수 있겠는데 이 곡 역시 그 반열에 오를만한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어딘가 모르게 약간 동요(80년대 메탈 특유의 정의감이라고나 할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분명히 음악 자체는 뽀스가 있습니다. 특히 다른 곡들과는 달리 중음에서 굵은 소리를 걸쭉하게 뽑아내는 롭의 보컬이 졸라 뿅갑니다. 롭의 이런 목소리는 Hell bent for leather나 British steel앨범에서 들려주던 보이스와 비슷하면서도 또 어찌 들으면 팀 리퍼 오웬즈와도 닮았습니다. 리퍼 오웬즈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로니 제임스 디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지만 확실히 어느 부분에서 롭 헬포드의 영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강하게 받은 것 같습니다. 암튼 이 노래도 졸라 뿅갑니다.
첫댓글 Born to lose, lived to wi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