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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음악 감동 영상. 스크랩 Alannah myles/Black velvet♬
영서~★ 추천 0 조회 124 11.12.27 21: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Black  Velvet / Alannah Myles



      Mississippi in the middle of a dry spell. Jimmy Rogers on the Victrola up high. Mama's dancin' with a baby on her shoulder. The sun is settin' like molasses in the sky. The boy could sing, knew how to move, everything. Always wanting more, he'd leave you longing for. Black velvet and that little boy's smile. Black velvet with that slow southern style. A new religion that'll bring ya to your knees. Black velvet if you please. Up in Memphis the music's like a heatwave. White lightning, bound to drive you wild. Mama's baby's in the heart of every school girl. "Love me tender" leaves 'em cryin' in the aisle. The way he moved, it was a sin, so sweet and true. Always wanting more, he'd leave you longing for. Black velvet and that little boy's smile. Black velvet with that slow southern style. A new religion that'll bring ya to your knees. Black velvet if you please. Every word of every song that he sang was for you. In a flash he was gone, it happened so soon. What could you do? (Solo) Black velvet and that little boy's smile. Black velvet with that slow southern style. A new religion that'll bring ya to your knees. Black velvet if you please. Black velvet and that little boy's smile. Black velvet with that slow southern style. A new religion that'll bring ya to your knees. Black velvet if you please. If you please. If you please. If you please.
    
    
     
     
    야성적 관능미가 짝 달라붙은 가죽옷의 실루엣을 타고 흘러내리는 정열의 화신. 1990년 빌보드차트 넘버원 싱글 '블랙 벨벳'(Black velvet)을 뮤직비디오로 국내에 소개한 DJ 김광한의 말을 빌자면 '그녀가 노래하는 걸 보니까 내가 막 빨려들어 갈 것 같더라니까!'라고 했을 정도로 당시 팝송을 즐겨듣던 남성들은 먼저 앨러나 마일스(Alannah Myles)의 뇌쇄적 외모에 끌렸다.

    남성들의 수컷본능을 자극한 것은 그러나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매력에서 나온 것만이 아니었다.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격언처럼 그녀는 보기도 좋은데다 듣기도 좋은, 시각적 기쁨과 청각적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키며 사내들의 근성(Mojo)을 송두리째 빨아들인 것이었다.

    '블랙 벨벳'을 녹음할 당시 스튜디오상황은 더 가관이었다. 1987년 캐나다 토론토 북부의 한 스튜디오. 냉방기를 틀어도 소용없는 한여름 스튜디오 안에서 녹음을 하던 앨러나는 무더위에 지쳐 노래의 분위기가 영 살지 않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어릴 때부터 흠모해오던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감정을 한껏 노래에 실코자 했으나 그마저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강렬한 블루스 록이었기에 탄력적인 기타리듬에 보컬의 파워를 가미해야만했으나 분위기는 점점 더 처지고 NG까지 연발했다. 스튜디오 밖의 엔지니어나 프로듀서도 불만이 가중되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순간 마일스가 옷을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블라우스를 먼저 벗어던지고, 바지마저 훌러덩 벗어던진 그녀의 몸에는 '최소한의 의상'(?)만 남았다.

    엷은 브래지어와 팬티만 걸치고 있는 모습을 본 바깥 남정네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한결 기분이 가벼워진 앨러나는 막혀있던 감정들을 일시에 쏟아냈다. 그리고 단번에 녹음을 마쳤다. 이 곡이 정상으로 튀어 오른 '빅 히트곡'으로 탄생하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섹시어필 한 외모로 일단 먹고 들어간 여성록 가수와 어릴 적부터 그녀가 꿈꿔온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핫!(Hot)한 상황 연출 속에서 녹음된 곡에 녹아든 앨러나의 감성, 이 세 박자가 그야말로 절묘한 결합을 이룬 결정체였던 것이다.

    여성 로커들의 진원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캐나다에서 태어난 앨러나 마일스는 11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해 15세 때 이미 작곡솜씨를 발휘해 주위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여장부다. '투우사'와 '카우 걸'의 이미지가 동시에 묻어나는 그가 공식앨범을 내고 매체에 모습을 드러낼 당시는, 엄밀히 그보다 조금 전 이기는하지만 조앤 제트(Joan Jett)와 리타 포드(Lita Ford), 팻 베나타(Pat Benatar)가 여성 록뮤직의 대표주자로 각인되어 있던 때다.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그는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끌어 오르는 열정을 토해내듯 강렬한 록 보컬을 쏟아내다가도 어느 순간 온화하고 부드럽게 다가오는 팝적 음색으로 노래하는 그녀는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 사용한 데뷔앨범으로 청취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두루 만족시켰다. 1980년대 중후반 팝음악 팬들의 트렌드였던 팝메틀의 강렬한 경쾌감에 블루스와 로큰롤의 원초적 리듬의 흥겨운 가락을 적절히 배합한 팝 록 스타일의 곡들이 청취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은 것이다.

    블루스와 로큰롤의 강렬한 유혹 '블랙 벨벳'(Black velvet)을 비롯해 경쾌한 비트의 팝록 '아직도 널 사랑해'(Still got this thing)와 댄서블한 리듬과 파괴력 넘치는 백비트가 흥겨운 '사랑이란'(Love is), '단한번의 입맞춤'(Just one kiss), '네가 원한다면'(If you want to), 'Rock this joint' 그리고 강력한 금속성의 기타와 육중한 드럼사운드의 질주가 맹렬하게 청감을 사로잡는 '내 심장을 뛰게 해줘'(Kick start my heart)까지 즐거운 소란을 뚫고 나오는 '야성녀 앨러나'의 거친 외침이 록 팬들을 극단까지 몰아가는가 하면, '나의 연인'(Love of mine)이나 '누가 당신을 사랑하지'(Who loves you)와 같이 드라마틱한 록발라드에서는 특유의 블루지한 보컬로 감상성을 한껏 불어넣는다.

    블루스기타의 정겨운 가락과 나긋한 컨트리풍의 복합적분위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랑을 서둘러요'(Hurry make love)를 포함한 전곡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격정적이면서도 감성적 창법으로 멋지게 소화해낸 그녀의 첫인상은 너무도 자극적이고 매혹적이었다. 누구도 당시의 충격적 흡입력에 빠져들지 않은 이는 없었을 것이다. 기꺼이 그 유혹적 순간을 즐겼고 흥분에 사로잡혔다. 1990년 그래미(Grammy Award)도 그녀에게 '최우수 여성 록 보컬 연주'(Best Female Rock Vocal Performance)부문 트로피를 안겨주길 주저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그녀를 향한 애정이 하드코어적 교감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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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12.01.06 13:55

      첫댓글 음악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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