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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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 년 전 자신이 리틀야구를 했던 추억도 있고 </P>
<P>엄마처럼 맹신자는 수녀님들이 나오는 영화라 필수로 봐야한다는 아들의 강요 땜에 보러가게 된 영화 '글러브</P>
<P><IMG class=daumPhoto style="VISIBILITY: visible; MARGIN: 0px auto; WIDTH: 318px; HEIGHT: 506px" height=971 src="https://t1.daumcdn.net/cfile/16666B3A4D11D61909" width=678></P>
<P> </P>
<P>영화의 배경은 청주성심학교, 청각장애인들학생들을 위한 카톨릭학교안에 갖득이나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막 생긴 학생야구부이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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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첫 장면에서 부터</P>
<P>전도유망한 한 고교야구투수인 주인공이 난청으로 청력을 잃는 고통의 장면과</P>
<P>자신의 초심을 잃고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술과 폭행으로 방황하는 코치가 오버랩됩니다.</P>
<P> </P>
<P> 이들을 이끌 김상남 선수는 </P>
<P>프로야구팀에서 내리막길을 가는 팀에 먹튀로 닳고달은 데다가 폭행사건으로</P>
<P>징계까지 먹은 어느 구단에서도 골치덩어리인 그를 원하지 않는 상황인데 </P>
<P>그의 동료이자 메니저인 친구가 그가 사장될까 두려워하며 포로팀에 복귀시키려는 눈물나는 뇌물 애정행각까지 벌인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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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청각장애인 학생들</P>
<P>소리없는 이들은 싸인으로 할 수 있는 야구야 말로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P>
<P>그러나 도대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싸인다.</P>
<P> </P>
<P>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던 코치는 자신의 고교시절에 야구에 미쳤던 때를 떠올리며 이들을 돕기로 한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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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벙어리니 봐주자고 하는 봉황기 4강 안에 든 군산상고팀에 대패한 후 자신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한번 싸워볼 만한 적수로 생각하게 하자며 전주에서 충주까지 달리며 쓰러진 아이들에게 독기를 폼게한다.</P>
<P> </P>
<P><IMG class=daumPhoto style="VISIBILITY: visible; MARGIN: 0px auto; WIDTH: 759px; HEIGHT: 300px" height=419 src="https://t1.daumcdn.net/cfile/155473304CDB0A2B06" width=6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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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하지만 코치인 김상남도 KBO에서 제적되고 아이들 야구단도 학교의 운영위원회의 반대로 해산될 위기에</P>
<P> </P>
<P>김코치는 운영위원회에 아이들이 이렇게 밝았던 적은 없었다며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주라며 욕지걸이를 해댄다.</P>
<P>아이들은 떠나려는 코치의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꽉막힌 보수주의자같았던 원장수녀님은 야구부존립을 허락한다.</P>
<P> </P>
<P><IMG class=daumPhoto style="VISIBILITY: visible; MARGIN: 0px auto; WIDTH: 759px; HEIGHT: 362px" height=452 src="https://t1.daumcdn.net/cfile/162CFF5A4D1237E228" width=678></P>
<P> </P>
<P>그래서 이들은 다시 군산상고와 맞서고 연장전까지 가는 1승을 올릴 수 있는 놀라운 실력도 보여준다.</P>
<P> </P>
<P>장애와 사회의 벽을 부수고 세상에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던 성심학교학생들의 눈물어린 오기,</P>
<P>존재감의 불만에서 오는 분노를 날려버릴 운동으로 승화시킨 것을 보여줄려는 의도는 좋았습니다만</P>
<P> </P>
<P>조연들의 코믹한 연기로, 주연 정재영의 쇳소리나는 악발이 연기로 재미를 줄려고 (진짜 리얼 연기)</P>
<P>야구선수들의 편견을 극복하려 투혼하는 감동을 주려고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맛깔나게 풀어나가지려고 애쓰지만</P>
<P>그 이후에 선수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정열을 내뿜는지가 잘 나타나지 않아서 </P>
<P>흥행을 노린 영화의 소재로 아이들의 이용된다는 유쾌하지 못한 느낌```도 들었답니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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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째꺼나 제가 본 영화의 관람포인트는</P>
<P><IMG class=daumPhoto style="VISIBILITY: visible; MARGIN: 0px auto; WIDTH: 759px; HEIGHT: 342px" height=450 src="https://t1.daumcdn.net/cfile/1237535A4D12987C49" width=678></P>
<P> </P>
<P>모두들 안된다고 부정할 때,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때,</P>
<P>도대체 사방팔방을 둘러봐도 눈꼽 만큼의 지지도 없는 아무런 희망이 없을 때가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P>
<P> </P>
<P>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마라, 상처를 받기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P>
<P> </P>
<P>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언젠가 투수인 자신이 가장 중요할 때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P>
<P>그렇다고 자만하거나 외로워하지 마라. 투수 뒤에는 7명의 동료가 있다.</P>
<P> </P>
<P>지금도 모든 악조건을 무능하게 만들며 전국대회1승을 노리며 추위에 땀을 녹이는 소리없는 청주성심야구부선수들 홧팅!!을 보내며</P>
<P> </P>
<P>이런 야구는 우리네 인생과 마찬가지이다....</P>
<P>GLOVE에서 G를 빼면 LOVE라네요</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그러니 뭘 하든 누구와 함께 하던 LOVE LOVE LOVE~~~</SPAN></STRONG></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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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에게 부담없이 감동, 유쾌를 주는 영화랄까?</XSCRIP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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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 신랑하고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달라서 영화 보러 갈때면 의견이 분분하지요.할수없이 신랑한테 맞추는 편이지만...울 신랑 마피아영화..전 코믹멜로와 로멘틱영화..ㅎㅎ..자세한 영화설명 감사합니다..^^
글러브~ 감동적인 영화 같아요. 기회가 있으면 꼭 가볼께요^^
울 주현이 보고와서, 짱 이었어. 했는데 ^^
정말 사라 자매님 글 잘쓰시네요. 영화보고 줄거리를 사진과 곁들여서 이렇게 상세히 기억하시고 정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니들이 연민으로 불쌍하게 보는 것은 다시 일어설 힘까지 빼앗는 것이다." "야구에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느냐?" 저도 명대사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