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가서 에스프레소를 먹겠다고 하면, 어떤 종업원은 "이 커피맛이 굉장히 쓴것 알고계세요?" 하고 되묻기도 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원두라면 커피메이커에 내려진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어야만 진정한 커피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에스프레소... 어떤 커피인지 알고계셨나요?
처음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으나 이탈리아에서 대중화된 이 에스프레소 커피는 영어단어 그대로의 Express와 같은 뜻으로 빠르게 만드는 커피를 말합니다. 크림카페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커피추출 방법은 최소 1-2분 경과하는데 비해 에스프레소는 25초이내에 커피의 모든 맛을 뽑아 냅니다. 높은 압력을 이용하며, 커피 속에 함유되어있는 지방성분과, 콜로이드 성분을 추출하여, 음료의 밀도를 높여주고, 향기 그대로 입속까지 전해줍니다. 또한 재빠르게 추출하기 때문에 원두의 가장 부드럽고, 향기롭고, 좋은 성분만을 걸러줍니다. 6∼7g의 미세한 분말에서 1mm의 알갱이에 이르는 그라인딩 상태, 90℃와 9기압의 압력에서의 물±30cc, 30초 이내의 추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에스프레소는 크림이 형성되며, 이를 크레마라고 합니다. 그 크림의 색은 담갈색을 띄며 크림층이 3밀리미터가 되어야만 잘 만들어진 에스프레소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물의 압력으로 생성되어지는 이 크레마가 생성되어 있지 않다면, 진정한 에스프레소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은, 아침에 모닝커피나 기운을 돋아주기 위함보다, 식사 후나 식사를 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보다 풍부한 질감과 적은양의 커페인을 원한다면 이 에스프레소 한 잔이 가장 좋겠죠?
우유의 부드러움! 카페라떼
카페라떼.. 카페라떼..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페라떼는 이탈리아어로써 카페는 커피를 라떼는 우유를 뜻하는 말입니다. 프랑스어로는 카페오레라고도 하는데 우유를 첨가한 커피를 뜻하는 것입니다.
고급원두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스팀으로 데운신선하고 부드러운 우유를 Mix하는 커피로 커피가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드신 뒷맛이 개운하며 아침식사나 간식용으로도 적합하며 여러가지 감미로운 향을 Topping하여 다양한 맛을 즐깃수도 있습니다.
카페라떼를 만들때에는 우유를 너무 뜨겁게 뎁히면 우유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들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우유의 온도를 60 - 65도씨로 조절해서 약간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를 데울때 약간의 거품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커피 바리스타에 따라서 커품을 사용하여 커피를 마시는 분들의 시각을 즐겁게 장식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우유거품, 우유, 커피를 1:1:1로 배합하는 메뉴를 카푸치노라고 합니다. 다음시간에 알려드릴께요)
주의 사항 그라뉴당을 넣을 때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고 우유를 섞는것도 개인의 취향대로 따로 내놓아 선택할 수도 있다.
거품의 질감을 입안 가득히! 카푸치노
카푸치노는 전통 이탈리아 커피로서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우유를 더하고 증기를 쐬어 거품을 일으킨 것입니다. 1906년 밀라노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처음 등장한 커피로 기계의 스팀으로 우유를 거품내어 커피에 얹은 것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이슬람교 종파의 하나인 카푸치노 교도들이 머리에 흰 머리수건을 두른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카푸치노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전해져서는 시너먼 가루나 초콜릿 가루를 뿌려마시기도 하고 혹은 레몬이나 오렌지의 껍질을 갈아서 얹기도 하였습니다. 기계가 없어 우유거품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휘핑크림을 얹기도 합니다. 아래는 휘핑크림을 얹어서 만드는 카푸치노입니다.
재료 강배전 원두커피 100cc, 휘핑크림 작은 스푼 3, 설탕 작은 스푼2, 시너먼 가루 소량
만드는 법 ① 잔을 따뜻하게 데운다. ② 설탕을 넣는다. ③ 커피를 넣어 가볍게 섞는다. ④ 휘핑크림을 얹는다. ⑤ 시너먼 가루를 뿌린다.
주의 사항 가능하면 배전 정도가 강한 이탈리아 로스트 원두를 사용하고 에스프레소 전용 머신을 사용한 커피를 이용한다.
풍부한 향을 부담없이... 카페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의 맛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카페 아메리카노를 마실 것을 권합니다. 카페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물의 양을 많게 해서 추출합니다. 당연히 커피의 양은 일정한데 물의 양이 많아지면... 커피의 맛이 연해지겠죠? 물의 양은 많아지지만, 커피의 향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후 뜨거운 물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콜릿과 함께 마시는 카페 모카
커피 이름중에 '모카'라는 말이 들어가면 초콜릿이 함께 첨가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진한 초컬릿 모카 시럽 및 생크림, 혹은 우유가 에스프레소와 신비한 맛의 조화를 이루는 부드럽고 달콤한 최고급 메뉴입니다. 초콜릿을 좋아한다면 한번 그 달콤 쌉싸름한 맛을 만들어보세요.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잔에 초콜릿 시럽을 넣는다. ③ ①,②를 섞는다. ④ 스팀으로 따뜻한게 덥힌 우유를 섞는다. ⑤ 휘핑크림을 얹는다. ⑥ 초콜릿가루(초콜릿시럽)을 얹어준다.
우아한 비엔나 커피
빈의 음악이 들릴듯한 커피
비엔나 커피는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니 놀랍죠? 그렇지만 정작 빈에는 이 '비엔나'라는 이름의 커피는 없다고 합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입소문으로 전하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비엔나 커피는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뜨거운 커피의 쓴맛,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진해지는 단맛이 어울려져 있구요, 한잔의 커피에서 세가지 이상의 단계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비엔나 커피의 매력입니다.
재료 강배전 원두 120 - 130cc 설탕 작은 스푼 2 생크림 작은스푼 3
만드는 법 ① 잔에 설탕을 넣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넣고 젓는다. ③ 생크림을 얹는다.
출처 : ohmycoffee.com
'커피위의 흰점 마키아토'
진한향을 숨긴 하얀 점 '마키아토'
마키아토는 이탈리아어로 '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위에 스팀거품을 얹어주는 것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제대로된 에스프레소를 만들기만 한다면 간단히 만들어지는 메뉴이며,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
에스프레소 1숏 스팀우유거품 4t.s
만드는 법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② 스팀으로 우유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③ 거품을 에스프레소위에 얹어줍니다.
- 피쳐를 사용해서 거품을 내고나서 에스프레소에 얹을 때 잘 모양이 잘 안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거품을 떠주는 스푼을 사용하면 됩니다. 없을때는... 아무 스푼이라도 사용할 수 있겠죠? ^^;
시원한 커피소다
소다수와 커피의 차가운 조화를 느껴보세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탄산수를 즐겨보고 싶다면 한번 권해드립니다. 탄산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여름에 한번정도 권해볼만한 메뉴입니다. 그러나 커피의 고유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좋은 메뉴라고 하기는 좀.... (이 메뉴에 대한 견해는 지킴이만의 생각입니다. ^^;)
재료 얼음 약간 에스프레소 1.5숏 소다수 또는 사이다 레몬 혹은 오렌지
만드는 법 ① 얼음을 컵에 넣습니다. ② 탄산수를 넣어 줍니다. ③ 에스프레소를 넣어줍니다. ④ 레몬이나 오렌지 등을 띄워줍니다.
참고 : 음료를 만드는 순서대로 재료를 넣어주셔야 재료가 엉기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진생카페
우리나라 제1 건강식품이라고 하면 단연 인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삼과 커피의 절묘한 조화, 인삼을 고리타분한 음료라고 생각해 오셨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양한 적용이 가능한 커피의 맛에 또한번 매료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료 인삼분말 꿀약간 우유 에스프레소 2숏 휘핑크림
만드는 법 ① 꿀, 인삼, 우유를 넣어 시럽을 만든다. ② 시럽을 컵에 담는다. ③ 에스프레소를 넣어 잘 섞어준다. ④ 데운 우유를 넣고 잘 섞어준다. ⑤ 휘핑크림에 인삼분말을 넣어 믹싱한후 휘핑기에 넣은뒤 커피에 휘핑크림을 얹어준다. ⑥ 향을 높이기 위해 인삼분말을 얹어준다.
생강향 은은한 진저치노
인도네시아 쪽에서 먹는 커피와 생강을 함께 섞어 먹는 메뉴로 겨울철 감기에 걸렸을 경우나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장할 만한 메뉴입니다.
생강은 위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위가 약하신 분들은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며, 조금씩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법
① 생강시럽을 접시에 담은 후 컵을 엎어 시럽을 묻혀줍니다. ② 황설탕을 접시에 펴 담은후 시럽이 묻은 컵에 설탕을 묻혀줍니다. ③ 에스프레소를 준비합니다. ④ 우유에 생강시럽을 넣어 스팀으로 데워줍니다. ⑤ 에스프레소를 컵에 넣고 생강시럽을 넣어 데운 우유를 넣어줍니다. ⑥ 거품을 살짝 위쪽에 얹어줍니다.
화이트초코렛의 반란, 화이트 카라멜 카페 모카
이름이 정말 길어진것 같습니다. 커피이름 자체에 첨가되는 식재료의 이름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화이트초코렛의 달콤한 맛을 카라멜라떼와 함께 즐기는 메뉴입니다. 카라멜 보다는 화이트초코렛의 맛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지만,
사용하는 양의 조절을 통해서 각자의 입맛에 맛게 비율을 조절하실 수도 있지요. 카라멜모카보다 조금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 화이트 모카라고 하면, 흰색커피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구요. 그냥 초코렛 대신 화이트초코렛을 넣어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사실 그냥 모카와, 카라멜모카등과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바로 첨가물의 차이. 그렇다면 이렇게 첨가되는 내용물을 바꿔서 다양한 메뉴응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겠지요? 일반적으로 널리알려진 메뉴가 아닌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커피메뉴.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만드는 법
① 에스프레소를 준비합니다. ② 화이트초코렛 파우더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16g정도) ③ 스팀밀크를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④ 장식을 위해 컵주변에 카라멜 시럽을 잘 발라줍니다. ⑤ 휘핑크림을 얹어줍니다. ⑥ 카라멜 시럽을 얹어서 장식해 줍니다. (장식의 효과를 위해서 초코렛시럽이나 과일등을 얹어주어도 좋습니다.)
화려한 아이스커피메뉴, 커피 파르페
장식적인 화려함이 돗보이는 커피 파르페 입니다. 과일,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게 장식하여 먹는 질감과 시각적인 느낌을 많이 살릴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과 함께 다른 식재를 먹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만드는 법
① 에스프레소와 얼음, 우유와 시럽을 넣어 줍니다. (시럽의 경우는 나중에 첨가하여도 좋습니다.) ② 믹서기를 이용하여 함께 갈아줍니다. (얼음을 너무 곱게 갈면, 스므디같은 느낌이 날 수 있으므로 얼음을 성글게 갈아줍니다.) ③ 장식을 위해 초코렛 시럽을 컵안쪽으로 흘리듯이 발라줍니다. ④ 아이스크림과 과일등을 컵의 위쪽으로 층을 지게 넣어줍니다. (필요하면 휘핑크림을 중간에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⑤ 과자와 초코렛, 아몬드 등의 장식으로 마무리 합니다.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버터커피
버터를 좋아한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간단한 메뉴입니다. 일전에 커피 질문란에 한번 버터토피로 질문을 올려주셨는데요. 지금에서야 메뉴를 올려드립니다.
만드는 법은 버터만 커피만 있으면 되는 ...정말 간단한 메뉴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는 조금 안 맞을수도 있지만, 추운 겨울에 마시면 속이 따뜻해져서 한결 편안한 커피입니다. 버터 조각이 완전히 녹게되면 컵 주위에 버터가 붙어서 모양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식기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드는 법
① 커피를 추출합니다. ② 적당량의 커터를 커피위에 띄워줍니다. ③ 버터가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마시도록 합니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선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