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성탄 다음 40일째 되는 날 곧 2월 2일을 주님 봉헌 축일로 지낸다. 이 축일은 성모님께서 모세의 율법대로 정결례를 치르시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한다. 예루살렘에서는 386년부터 이 축일을 지냈으며, 450년에는 초 봉헌 행렬이 이기에 덧붙여졌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 날을 "축성 생활의 날"로 제정하여, 주님께 자신을 봉헌한 수도자들을 위한 날로 삼았다. 이에 따라 교회는 해마다 맞이하는 이 축성 생활의 날에 수도 성소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고, 축성 생활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권고한다.
한편 한국 교회는 "Viva Consecrata"를 '축성 생활'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봉헌 생활의 날"로 바꾸었다(주교호의 상임위원회 2019년 12월 2일 회의).
- 2024년 나해. 2월 매일 미사책 25쪽에서 옮겨 적음 -
마음의 양식
(mental pabulum)
[아침을 여는 기도]
오늘 하루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미소로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언어에 향기가 있게
하시고
저의 행동에 겸손이 있게
하시며
저의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주십시오
저의 마음 깊은 곳에
사람을 행한 이해와
따뜻한 동정의 마음을 주셔서
그 누구도 미워하거나
노여워하지 않게 하시고
받으려 하기보다는
언제나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받은 것은 기억하고
준 것은 잊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오늘 하루 목마른 이에게
샘물 한 잔의 위로를
줄 수 있게 하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스쳐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를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외로운 이의 친구가 되게
하시고
소망을 잃은 이에게
소망을 갖게 하시며
사랑이 필요한 이에게
사랑을 줄 수 있게 하소서
제가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이 바라보는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이 저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찬미가 들꽃의 향기처럼
세상으로 가득 퍼져 가게
하시고
오늘 하루
저의 마음으로,
행동으로,
언어로 그려진 그림들이
잠드는 시간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당신께 드려질 수 있도록
종일토록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오늘도
감사(appreciation).
은혜롭고
福된 주말 되세요.
지난 11월 20일(월)에 무슨 힐링을 한다는 곳에서 적외;선을 깊이 쪼인 것의 기화로 화상을 입은 다리가 두 달이 넘도록 통 낫지를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ㄴ느데, 시 여 년 만에 만나 이를 종용했던 K 씨와 혜화역 3번 출그에서 만나 오찬을 들고 그가 준비해 오는 약을 발라 보기로 하여 오후 1시 약속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그 앞에 어제 내가 사고를 일으켜 피해를 본 상대방 운전자가 전화를 걸어 와 자동차는 현대자돛아 서비스센터에 입고를 시켰는데 견적이 무려 540만 원이나 나왔다는 말에 깜짜ㅓㄱ 놀랐고, 그는 혹여나 싶어 정형외과에 드렀는데, 인(人)보험이 접수가 안 되어 있으니 조처를 ㄷ아부하길래 바로 그의 원대로 신고를 하고 통지를 해 주었다.
순간적인 실수 한 번으로 이리도 큰 손해를 입게 될 줄이야...................................기가 찰 일이라는 게다.
없ㄴ느 살리멩 그저 죽어라, 죽어라 하는 겻이랄까,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 없는 이 딱한 사정을 어느 누구에게 읍소를 하리오리까?
주님!
도와 주십시오,
그와 닭곰탕 한 그릇을 먹고 화원 찻집에서 대추차 한 잔을 시켜 마시기 직전에 그가 준비해 온 무슨 제과 같은 약품 성질의 것을 그가 손으로 직접 발라 주고 거스와 반창고 깢디 붙여 주어 그가 하는대로 맡기면서 치료를 받은 것이다.
기분은 좋은 편.
그와 헤어져 미리 약속해 둔 당구 번개팅에 동참하기 위해 창동행.
가자마자 게임에 돌입하여 식사 전 6전 1승 5패,
식사 후 2전 2승.
그럭저럭 체면(?)을 유지하고 9시경 해산하여 귀가한 것이다.
자정 넘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와 의 경기가 열린다고 하여 잠시 허리를 편다며 침대에 누웠다가 자정이 지나 곧바로 기상하여 축구 전 경기를 다 시청하였다.
결과는 연장전 끝에 2 대 1로 우리 대한민국이 승리.
4강에 진출하였다.
참으로 기분이 좋다는 게다.
후반 추가 시간 7분 중 6분 여가 되었을 때 손홍민 선수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황희찬 선수가 담대하게 차 넣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 전반 황희찬 순수가 얻어낸 프리킥을 손홍민 선수가 통쾌하게 슛 골인하여 우리가 대미를 장식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뻤던 것이다.
축구 중계방송을 다 시청하고 나니 3시 반경.
일지를 적고 나니 4시 103분 여.
꼬박 밤을 지새운 것이다.
오늘도 좋은 하루를 살게 해 주신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바치며 주님 봉헌 축일을 지나 보낸다.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