擇日(택일)에는 天乙貴人(천을귀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牧牛堂 儀典擔當(목우당 의전담당)이 다니는 會社 社長(회사 사장)이
하루는 회사 經理業務(경리업무)를 보는儀典擔當(의전담당)인 宇堂(우당)에게 와서
個人事情(개인사정)을 吐露(토로)하더란다.
최근에 조상 산소를 택일 같은 것은 보지도 않고
本人(본인)이 山所移葬(산소이장)을 主管(주관)하여 施行(시행)하였는데
집안이 風波(풍파)가 일어나므로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보아
가장 믿음이 갈 만 하다고 느낀 巫堂(무당)에게 通話(통화)를 해 보았단다.
그 무당이 대번에 택일하지 않고 묘 쓴 일이나
집안에 喪事(상사)가 發生(발생)한 일 等(등)을 제대로 맞추어 내면서
山神(산신)이 怒(노) 하였으므로 2,000만 원의 큰 굿을 해야 된다고
自己(자기)가 시간이 어느 한 날만 틈이 있으니
그날에 굿을 하라는 날로 잡아 주더라는 것이다.
最近土地(최근 토지]에 돈을 投資(투자)하여
現金(현금)이 없는 상태라 천만 원은 가능하지만
나머지 1,000만 원은
마이너스 通帳(통장)을 써야 할 것 같다면서 걱정하더라는 事緣(사연)이다.
이를 妻(처)에게 전화로 말하면서 어찌하면 좋을까 묻는다는 것이다.
方度(방도)는 있다.
그러나 나는 四株(사주)쟁이도 아니요,
占(점) 쟁이도 아니며 굿하는 사람도 더욱 아니다.
그렇다고 符籍(부적)을 써 주면서 巨金(거금)을 받는 사람도 물론 아니다.
牧牛堂(목우당)에 다니며 工夫(공부)하는
後學 道伴(후학 도반)의 同志(동지)로서의 關係(관계)라면야 考慮(고려)할 만하겠지만
自社(자사)의 經理(경리)에게 議論(의논)한 事項(사항)을
내가 이래라저래라하며 거금 없이 해결된다고 處方(처방)을 내릴 수는 없다.
擇日(택일)을 하지 않고 山所 移葬(산소 이장)의 일을 施行(시행)했다고 해서
과학문명 시대에 무슨 집안에 큰일이 일어나겠느냐?
反問(반문)하면서 대개의 사람들은 迷神(미신)이라 置附(치부) 할 것이다.
神(신)을 不定(부정)하는 사람은
神(신)의 恩澤(은택)도 받지 못하니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巫堂(무당) 말대로
2,000만 원짜리 굿을 하라고 勸(귄)하고 싶은 마음은 秋毫(추호)도 없다.
그리고 내게 와서 묻는다면야 當然(당연)히 큰돈 쓰는 굿은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무당이 굿으로 山神(산신)의 노여움은 풀 수가 있을 테지만
墓(묘)를 잘못 쓴 것에 대해서는 窮極的(궁극적)인 方度(방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잘못된 墓地氣運(묘지기운)의 害(해)로운 바람은 대대로 계속 내려올 것이기 때문이다.
참된 方度(방도)는 神(신)의 노여움을 優先(우선) 풀고
다음에 移轉(이전)한 墓地(묘지)를 다시 擇日(택일)하여
바르게 써야만 方度(방도)를 다한 올바른 처방인 것이다.
나는 오늘 딸 시집보내는 婚姻(혼인) 날을 擇日(택일)하다.
擇日法(택일법)은 復雜(복잡)하고 難解(난해)하다.
宇宙 循環 理致(우주 순환 이치)이기 때문이다.
婚姻(혼인)의 擇日法(택일법)은 우선 新婦(신부)를 爲主(위주)로 한다.
女子(여자)의 四株(사주)를 보아 吉日(길일)을 잡는다.
즉 新婦(신부)의 年齡(연령)으로
生氣 福德日(생기 복덕일)을 찾고 天乙貴人日(천을귀인일)을 찾는다.
혼인하는 年干(년간)을 기준하여 보기도 하고 혼인날의 日干(일간)을 기준한다.
또는 新婦(신부)의 四株日干(사주일간)을 기준하기도 한다.
그리고 신부의 年支(년지)를 기준하여 凶年(흉년)에 該當(해당) 하는지를 먼저 보고
다음에 新婦(신부)의 年支(년지)로 吉月如何(길월여하)를 본다.
또 春夏秋冬 四季節(춘하추동 사계절)을 기준하여
철별로 길한 日辰(일진)의 날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또 月別(월별)로 吉(길)한 日辰(일진)이 닿는 경우를 찾는다.
다음에 婚姻吉日(혼인길일)을 본다.
혼인에 吉(길)한 날들은 十全 大吉日(십전 대길일), 五合日(오합일),
黃道日(황도일), 生甲(생갑), 天恩(천은), 天赦(천사), 大明(대명), 母倉(모창),
天聾(천롱), 地啞(지아), 天德(천덕), 月德(월덕), 天德合(천덕합),
月德合(월덕합), 天喜(천희), 時德(시덕), 三合(삼합), 六合(육합) 등이다.
勿論(물론) 이렇게 많은 날을 다 갖춘다는 것은 不可(불가)하다.
다만 大凶日(대흉일)은 避(피)하고 吉日(길일)이 重復(중복)된 날을 찾는다.
凶(흉)한 날들도 많기 때문에
그 凶殺(흉살)을 制御(제어)하는 길일을 택함이 중요하다.
예컨대 천강, 河魁(하괴)의 凶神(흉신)은
黃道日(황도일)로 制殺(제살)하고 月忌(월기), 月殺(월살),
十惡死(십악사), 甲日(갑일)은 五合日(오합일)이면 제살된다.
그 외의 凶神(흉신)인 禍害(화해), 絶命(절명), 本命(본명), 紅紗(홍사),
披麻(피마), 月厭(월염), 厭對(염대), 月破(월파), 天賊(천적), 受死(수사),
冬至(동지), 端午(단오), 伏斷日(복단일) 등은
制御(제어)가 되지 않으므로 避(피) 해야 한다.
그러나 天赦日(천사일)은 하느님이 赦(사) 한다는 날이고
天聾日(천롱일)은 한울님이 귀먹은 듯 듣지 않는 날이며
地啞日(지아일)은 땅인 어머니가 벙어리 노릇 하니
凶神(흉신)이 있어도 듣지도, 말하지도 않는 날이다.
또한 貴人時(귀인시)를 따르면 凶神(흉신)과 惡殺(악살)이 寂沒(적몰)되므로
安葬日(안장일)이나 入宅(입택), 就任(취임), 出行 日字(출행 일자)로써도 吉(길) 하다.
특히 天乙貴人日(천을귀인일)은
한울님의 神權(신권)으로 威嚴(위엄)을 지닌 最大(최대)의 吉神(길신)이니
凶神(흉신)들이 敢(감)히 주변에 얼씬도 하지 못한다는 날이다.
'鬼神(귀신)이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 인정할 자는 이 글을 읽지도 않을 것이다.
神(신)은 分明(분명)히 存在(존재)하고
따라서 吉凶神(길흉신)의 陰陽(음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중생들에게 알리고자 함이다.
[출처] #2713 나는 누구인가? - 婚姻擇日法(혼인택일법)|작성자 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