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방심할 때가아니다.
도덕운동이 무엇이기에 가족과 동료, 친지들의 나 들의 성화와 유혹을 뿌리치고, 심사에 임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미안하게 생각하오며 지회장 님 을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총 출 품작 782점 그 작품을 접하면서 그 많은 사연들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심사위원도 있었고 눈물을 감추려고 천장을 쳐다보면서 감정을 추스르는 등 눈시울을 적시는 수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정성 드려 쓴 원고지에 검은 색이지만 곱게 수놓은 글을 읽으면서 예절과 도덕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절은 누가 특별히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아무도 예절을 만들지 않았지만 그 작품들 속에는 우리의 생활 예절이 있었다.
산을 넘어가는 길은 아무도 만들지 않았지만 산길이 있듯이, 누구든지 산을 넘어가려면 제일 빠르고 제일 가깝고 편하게 가려하고, 그러한 길을 수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서 그것이 저절로 길이 된 것이다.
예절도 그렇다. 같은 생활권에서 오랜 관습을 통해 가장 합리적(合理的)이고 가장 편리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다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생활방식이 된 것이다.
그래서 예절을 '버릇'이라 말하기도 한다. 따라서 예절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고 편리한 생활방식을 버리고 이치에 맞지 않고 불편하게 사는 것과 같다.
이번 출 품하신 응모자 여러분들을 접하면서 우리나라 동방 예의국의 희망은 있다.
조국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운영위원장 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