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등대]

10월 3일 개천절에 설악산에 다녀 왔어요.
등산 초보에게는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었지요.
오색에 주차를 해놓고 한계령까지 택시요금 2만원을
내고 갔고 한계령에서 다섯시 30분부터
오르기 시작했어요.

밤새 운전하고 잠을 한숨도 못잔채로 오르는데
초반부터 죽을거 같더라구요.
다이소에서 구입한 5천원짜리 헤드렌턴의
뛰어난 성능에 감탄도 했구요 😄

한계령부터 오르니까 좋은게 힘든 와중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고
능선을 타고 가니까 한계령 삼거리에서부터는
또 견딜만 하더라구요.

설악산 다람쥐는 부르면 오더라구요?
전에는 다람쥐 보면 기겁 했는데
산에 다니면서 자주 보다보니
이제는 귀여워요😄

운해도 보이구요.

설악에서 마주한 올해 첫 단풍은 그저 반갑고 예뻤어요.

공룡능선이라고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어요😅
공룡🦖🦕은 없는거 등대가 확인 했어요!🤭ㅋㅋㅋ
저~기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울산 바위도 보인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 바위가 그 바위 같아요 ㅋㅋㅋ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 인증샷으로만 보던 그 빨간글씨로
새겨진 정상석
드디어 제 눈으로 직접 보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히히🥰

개천절이니까 태극기도!
광복절 때 월출산에서 태극기 뒤집어 들어서
이번엔 정신 바짝 차렸지요🤭

연휴 마지막 전 날이어선지 정상에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서 수월하게 인증샷도 찍고
경치 감상도 했답니다.

다음날 종합검진 해야해서 금식도 하고
잠도 못 잔 상태로 오른 산행이었지만
역시나 뿌듯하고 두고두고 기억될거 같습니다.

천관산 산행 때
건강한 모습으로 봬요.

[김종구]

와 ~~ 멋쪄요 등대님 덕에 대리 만족합니다

[등대]

이제 지리산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뒷계]

완전 산악인입니다.
저도 아직 대청봉은 미완성 인데 축하드려요.
서부능선이 가을철 단풍 5대 명소 하나입니다

[등대]

오색코스로 대청봉까지 논스톱으로 1시간 49분만에 오른 분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갔는데 으악! 하산길도 살벌 하던데 어떻게 그 시간에 올랐지? 내내 미스테리었습니다. 아마도 무장공비신듯 해요 ㅋㅋㅋ
서부능선 단풍 명소! 메모📝

[동천]

섬여인의 뭍에 대한 동경인가?
세영 즉 영혼을 씻어서 겁을 제거했는가?
관심을 받고 싶은 여인의 몸부림인가?
인증의 노예인가?
내면의 아니무스가 반란을 일으켰는가?
아무튼
고통을 통해서 얻은것이니
걱정스런 마음으로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소~~! ㅎㅎ

[등대]

인증의 노예가 정곡을 찌른 정답인거 같습니다만 대한인이니까 그래도 3대 명산은 가고서야 산 이야기를 어디 가서라도 하지 않겠냐며 뭐라뭐라 해봅니다

[동천]

결국 국토에 대한 사랑인가요~~ㅋㅋ
사랑이 날 아프게 해요~~
사라미 날 울게 하네요~~ ㅎㅎㅎ

[박댤재]

등대님!
수고하셨읍니다
대단해요
멋~~져부려요
고생 했서요
기득 해요 ㅎㅎ
여 특전사가 짐까지 숨어 있어구~~먼ㅎㅎ
와~~~우 태극기까지
최고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읍니당
홧~~~팅

[등대]

꼴찌 담당인거 회장님이 가장 잘 아시면서 특전사라뇨😅 내일 봬요 😄

[박댤재]

큰 소리로
넹

[똘이]

대단한 등대
대청에 불밝히다 ^^

[등대]

얼마나 힘들던지 내내 불꺼진채로 오르내렸다는건 안비밀입니다 ㅋㅋㅋ

[똘이]

[박즐겁]

넘 수고하셨습니다~~
특A급 산행인으로 인정~~

[등대]

정말 힘들어서 조만간은 또 못오겠다 했었는데 금새 또 가고 싶은 설악입니다

[Sanyaro]

탁월산 선택
잘 하셨습니다
대청봉까지 거리는 오색보다 3.2km정도 더 멀지만 서북능선의 조망을 일부 만끽하며 수월하게 등정 하셨으리라 감이 갑니다
다음 설악 산행에는 공룡능선을 지배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대]

감사합니다, 산야로님 😄 저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는 봉정암에서 한 밤 자고 공룡능선 타는거랑
오색코스에서 오르는거 도전해 보고 싶어요!

[감생이]

한마디로 멋쩌요

[등대]

설악산 두 번 갈라고 사전 답사 다녀 왔는데 취소 되버려서 한 번뿐이 못갔잖아요!

[toto]

우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쉽게 계획하기가 어려웠을텐데
너무 멋진 등대입니다

[등대]

다시 또 가고 싶은 설악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