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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69 |
감독 |
데니스 호퍼 | |
주연 |
데니스 호퍼, 피터 폰다, 잭 니콜슨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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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y Davidson Easy rider |
개봉년도가 오래되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바이크에 관심있는 분이시면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영화입니다. 본 영화는 현재는
고인이 된 데니스 호퍼의 대표작으로 1960년대 기성세대의 권위를 부정하는 젊은인들의 반전의식과 인권운동을 단면적으로 표
현해내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작입니다. 감독인 데니스 호퍼가 감독과 주연까지 한 이지라이더는 두 청년이 미국을 횡단하는
과정에서 마약과 락음악, 히피문하 등 그 당시 사회 전반에 걸쳐서 널리 퍼진 젊은이들의 사상과 문화를 잘 표현한 작품이죠.
테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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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84 |
감독 |
제임스 카메롯 | |
주연 |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마이클 빈, 린다 헤밀턴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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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CB750 four |
터미네이터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하지 않더라도 20세기 사는 사람이면 익히 잘 알고 계실테니 영화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
다. 사실 터미네이터는 바이크를 주제로 한 영화는 아닙다. 하지만 잠시 등장하는 바이크 신은 라이더들의 가슴을 뛰게 하기가 충
분하기에 뽑아보았습니다. 저는 터미네이터 2편부터 봤던지라 영화에서 나오는 T100(아놀드슈왈츠 제너거)이 탄 바이크 Harley
davidson의 팻보이가 머릿속에 깊이 남아있었는데 실은 1편에서 처음 등장한 바이크는 Honda의 CB750 four입니다. 당시 혼다
CB750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직렬 4기통 엔진을 앞세워 전세계 바이크시장을 뒤흔들더니 액션영화의 역작 터미네이터 1에도
등장을 하게 됩니다. 혹 Kawasaki Superfour 900 Z1이 아니냐는 분들도 계신데 영화를 직접 보지 못한 저로써 확신을 할 수 없으
나 구글 등 해외 검색사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혼다의 CB750 four에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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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1 Honda CB750 four |
터미네이터 2 Harley davidson 팻보이 |
이후 2편에서는 Harley davidson 팻보이를 몰려 윈체스터 샷건을 한손으로 쏴주시는 장면도 인상깊은 장면중 하나입니다.
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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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86 |
감독 |
토니 스콧 | |
주연 |
탐 크루즈, 겔리 맥길리스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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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saki GPZ 900 |
다음은 탐 크루즈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탑건입니다. 탑건도 터미네이터와 마찬가지로 바이크를 소재한 영화는 아니지
만 주인공인 매버릭(Lt. 탐 크루즈)가 활주로에서 전투기와 Kawasaki GPZ 900을 타고 달리는 장면은 이영화의 숨은 명장면 중 하
나이죠. 또한 일제 바이크 메이커중에서 오직 고출력의 바이크를 제작하는 Kawasaki의 이륜차는 미국발매당시 성능 스타일을 가
세해서「Ninja」라는 네이밍으로 그 인기가 날로 커지던 시기였죠(실제로 Kawasaki는 여성들이 많이타는 스쿠터 및 저출력의 이륜
차는 생산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남자는 Kawasaki라는 말도 이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하네요) 등장한 바이크 만큼 놓치기 아까
운 아이템이 하나있으니 그것은 바로 매버릭이 바이크를 탈 때 입고 나온 미해병 항공자켓 G-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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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 Flight jacket G-1 |
Navy Flight jacket G-1 (FLYING TIGER) |
이륜차와 가죽자켓에 빠지면 모냥이 안나듯 가죽자켓은 자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필수 요소인데 화려한 패치가 멋스러
운 G-1 자켓은 푸른창공을 가르는 파일럿과 아스팔트위에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라이더 둘 모두에게 멋지게 어울렸습니다. 본
인도 어렵게 구해서 나름 탐 크루스 삘 좀 내볼려 했는데 결과는 여러분들의 답글로..
천장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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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90 |
감독 |
진목승 | |
주연 |
유덕화, 우첸렌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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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uki RG500 |
첫 번째 아시아 영화군요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천장지구만큼 아시아 영화에서 바이크의 임팩트가 강한 영화도 드물지요. 본인뿐
만 아니라 3~40대 중 스로틀 당기는 분들은 이 천장지구를 보며 바이크에 대한 동경과 꿈을 키워 왔고 진정한 싸나이들은 바이크
로 통한다는 진리를 일깨워 줬을 겁니다. 천장지구 1편에 등장한 바이크는 Suzuki RG500으로 병렬4기통에 2스트로크 엔진을 장
착한 말그대로 머신이라고 불릴 수 있을정도의 스펙을 내뿜었습니다. (133 mph, 95 bhp) 현재는 2스트로크 엔진은 환경규제로 인
해 스쿠터에서도 외면받는 시대에 미들급 2스트로크의 주체할수 없는 파워와 챔버에서 내뿜는 흰연와 카랑카랑한 사운드는 퇴물
이 되어가는 2스트로크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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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명장면 |
영화 후반 웨딩샵 유리를 깨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로 갈아입고 도심을 달리며 이루워 질수 없는 사랑을 잠시나마 꿈꾸고자 성당
으로 향하는 이장면이 제가 뽑는 명장면입니다. 안타깝지만 이장면은 간간히 국내에서 vf나 엑시브로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방황하는 10대들이 연출하기도 합니다.
레니게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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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92 |
감독 |
랠프 헤메커 | |
주연 |
로렌조 라마스, 브랜스콤비 리치몬드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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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y Davidson Softail Custom |
이번에는 영화는 아니지만 토요일오후 하교 후 텔레비전 앞으로 오게했던 미국 드라마 레니게이드 입니다. 방영한지 18년이나 흐
른 미드의 할배격되는 레니게이드는 살인 누명을 쓴 전직 결찰관 리노레이저(로렌조 라마스)가 사립탐정 바비 식스 킬러(브랜스콤
비 리치몬드)와 현상범 사냥꾼으로 위장해 악당들을 소탕하는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미국드라마의 냄새가 곳곳에서 뭍어나는 드
라마인데 특히 리노가 Harley Davidson을 타고 석양의 아스팔트를 주행하는 엔딩장면은 아주 인상적인 장면으로 다음 주 토요일
에 또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들곤 했죠. 어쨌든 훤칠한고 근육질의 주인공 로렌조 라마스에 걸맞게 본 드라마에 등징하는 이륜차는
Harley Davidson Softail Custom입니다. 주인공 로렌조는 본 드라마로 속에서 노란 불꼿커스텀 페인팅 Softail Custom으로 멋진
등장과 검정선글라스 안에 감춰진 조막만한하고 멋진 얼굴로 수많은 어린소녀 팬들을 만들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바이크인
Harley Davidson을 타고 장발을 휘날리며 범죄자들을 잡아 재끼는 주인공을 동경하는 소년들은 나도 언젠간 꼭 저 이륜차를 한번
타보리라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금토요일 오후 미국드라마의 방영이 끝난지 오래됐지만 그 시절 1시에 학교가 끝
나는 기쁨을 2배로 증폭시킨 레니게이드는 이 시대 30대에게 Harley Davidson의 로망과 진정한 터프가이가 갖추어야할 요소가 무
엇인지 조목조목 일깨워준 드라마입니다.
열화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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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96 |
감독 |
이동승 | |
주연 |
유덕화, 오대류, 양영기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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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NSR 250 |
아시아 이륜차소재 영화의 자존인 열화전차가 이번주인공입니다. 1990년 개봉한 천장지구가 아시아바이크 영화의 시작을 알렸
다면 열화전차로 인해 국내에서는 레플리카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온라인 카페이며 바이크샵에서도 열화전차라를 이
름을 걸고 활동하는 곳이 있을정도로 바이크영화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젊은이들의 욕망과 사랑
을 주제로 하지만 본 영화에서는 이것들을 사실적인 바이크레이스로 표현하여 동시대에 사는 많은 라이더들에게 전폭적은 지지를
받았으며 현재도 레플리카를 타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바이크영화의 No.1 으로 추앙받습니다. 영화속 등장하는 NSR250은 아직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본 영화에 등장하는 NSR2520은 과거 GP에서 활동하던 NSR500의 유전자를 이어받
은 모델로써 2T의 폭발적인 파워와 찰찰찰 돌아가는 건식클러치의 경쾌함 그리고 챔버에서 뿜어지는 2T만의 앙칼진 사운드까지
부드럽고 묵직한 4T에서 느낄수 없는 다양한 매력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마니아층이 있습니다. 바이크레이싱이 두들진 영화인지
라 라스트 레이싱 중 명장면을 몇컷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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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명장면 |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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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년도 |
1997 |
감독 |
김성수 | |
주연 |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 |
등장바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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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CBR 600F |
나에겐 꿈이없었다...라는 민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국내영화 비트입니다. 바이크를 소재로한 영화는 아니지만 국내영화 중 바이크
의 영향력이 가장 큰 영화임엔 틀림없습니다. 정우성을 일약스타의 반열에 올렸으며 고등학생들 가슴속에 ‘의리는 이런 것 이다‘
라고 팍팍 각인 시킨 영화이죠. 원작만화를 소재로 한 본 영화는 고등학생인 태수가 조폭으로 활동하고 다소 폭력적이 장면들로
인하여 청소년관람불가 인 영화지만 안본 청소년이 없을 정도 였으며 정우성이라는 국내 최고배우의 등장과 당시 남성들 사이에
이유없는 이륜차에 대한 동경 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인공 정우성은 비트뿐만 아니라 1996년에 개봉한 본투킬
이란 영화에서도 Yamaha의 V-max를 타고 등장합니다. 당시 훤칠한 키와 미소년풍의 매력적인 남자가 이륜차라는 날개를 달고
나왔으니 그 인기는 이미 보증된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각설하고 비트에 주인공 민이 타고 등장하는 바이크는 Honda의 CBR 600F
입니다. 독특한 데칼로 단박에 어떤 기종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본 영화에서 민이 학원에서 나오는 로미를 픽업가서 멋지게 스탠
드 턴하는 장면과 도로위에서 눈감고 손을 벌린채 달리는 장면은 정말 압귄이며, 라이더 중 열명 중 아홉은 해봤을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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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의 명장면 |
지금까지 90년대를 대표하는 바이크를 주제로한 영화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편에는 2000년대를 대표하는 바이크영화로 글을 써
볼려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그중에서도 열화전차 ㅎㅎㅎ그리고 세상에서 가장빠른인디언 최고였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