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Chrysanthemum zawadskii Herbich var. latilobum kitamura
분포 : 산 / 개화 : 가을
결실 : 가을 / 채취 : 전초
특징 :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다.
▲ 포천구절초
▲ 좋은 향기를 가진 구절초
약재시장에 가면 구절초를 흔히 볼 수 있다. 꽃은 술을 담그거나 말려서 베개 속에 넣으면
그 향도 매우 좋고 두통이나 탈모에 효과가 있다. 또한 머리카락이 희는 증상을 방지한다.
식물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뜰에 심어도 좋으며
해가 잘 비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생김새
구절초(九折草)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흰색, 연분홍색 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구절초'란 이름은 전국에 걸쳐 산, 들에서 자라며
음력 9월 9일에 채취한다는 의미와 마디가 9개가 있다하여
그렇게 부른다. 또 흰꽃 모양이 신선처럼 깨끗하다 하여 '선모초'라고도 부른다.
구절초의 높이는 50cm 정도 자라며 잎은 넓은 것과 가늘게 갈라진 것이 있다.
줄기에 비해 꽃의 지름이 8cm 정도로 크게 달린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식물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우리나라에는 여러 종류의 구절초가 있다.
산구절초는 높은 산에서 자라며 줄기가 바로 서는데
꽃은 구절초보다 좀 작고 잎은 좀 더 많이 갈라진다.
바위구절초는 아주 놓은 산의 정상부근에서 자라는데 키가 크지 않다.
이외에도 잎이 가늘게 갈라지는 포천구절초, 꽃이 많이 달리는 낙동구절초,
늦게 피며 꽃이 진한 서홍구절초,
건조하고 척박한 곳에서도 자라며 지피용으로 좋은 한라구절초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효능
여성 질병의 필수요약 구절초는 자궁의 수축을 도와주며 생리불순, 등 각종 여성 질환에 많이 쓰인다.
고혈압을 다스린다 유전적인 체질로 인한 본태성 고혈압이나, 비만,
염분의 과잉 섭취로 인한 고혈압에도 지속적으로 쓴다.
각종 위장질환 밥맛이 없거나 소화불량으로 인해 배가 더부룩한 증세, 잦은 설사와 속이 찬데 등에 좋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구절초는 가을에 꽃이 아직 안 피었을 때 전초를 캐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불임증에는 기혈이 약해져 생식기능이 떨어져 임신이 잘 안 되면 구절초 30g,
대추 15g에 물 800cc를 붓고 반이 되도록 달여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 마신다.
생리불순이나 냉증에는
구절초 50g을 물 1000cc에 넣고 그 양이 반이 되도록 달여 수차례에 나눠 2일간 복용한다.
구절초주 | 식욕촉진, 강장제
뿌리와 꽃을 그늘에 말려서 300g의 양에 소주 1800cc를 붓고 한달 정도 그늘에서 숙성시켜 마신다.
구절초차 | 불임증
전초를 그늘에 말려 대추, 감초를 넣어 끓여 마신다.
구절초환 | 월경통, 월경불순
당귀, 천궁, 작약, 목향을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구절초고와 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녹두 크기로 만들어 하루에 2∼3회 한번에 30알 따뜻한 물로 마신다.
구절초고(膏) | 보혈강장제
전초를 생즙 내어 조청처럼 달여 쓰거나 마른 것을 푹 끓여 걸러서
걸쭉하게 달여 끈적일 정도로 고와 쓴다. 따뜻한 물이나 술과 함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