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갑자기 시아버지와 함께 살자네요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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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시아버지와 식사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울신랑이 아버지께 같이 살자고 하네요ㅡㅡ
울시아버지 매우 건강하십니다. 작년 환갑이셨구요
먼저 저희는 2015년도에 결혼해서 두돌이 안대 아가 키우고있어요.
17평 임대아파트에서 시작했구요.
결혼때 시댁서 돈한푼 안보태주셨어요. 오히려 예단비 저희쪽서 드리고 제가 돈을 마니 보태면서 결혼시작했네요.
시어머님은 신랑 대학교때 돌아가셨구요.
신랑 결혼전 임대아파트 입주하니 바로 아버님 여친?이 들어와서 사시다가 최근에 나가셨네요.
전 시어머니라고 깍듯이 모셨었네요. (이것도 황당. 갑자기
시어머니라고 하래요) 근데 그분은 좋은분이셨어요.
시아버지는 25평 2억 아파트 자가이시구요.
최근까지 회사에서 일하시다 같이사시던분이 나가시니 일그만두시고 노시네요ㅡㅡ.
생활비는 마이너스 통장쓰신대요.
돌아가신 시어머니 앞으로 땅이 6억정도 나옵니다.
아마도 그 땅 보상금 믿고 직장그만두시고 마이너스통장 쓰시나봅니다.
1차로 땅이 일부 팔려서 8천정도 입금댔는데 아파트 담보로 대출받은거 빚(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방황하셨고 시누 시집보내느냐고 3천 빚내셨대요)있으시다며 갚으셨고.
2차로 2천만원 마이너스 통장쓰신거 있으시다고 또갚으셨네요. 2천만원으로 갚아도 500정도 마이너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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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땅팔린거 돈나왔다고 울아가랑 외손주에거 각1백만원씩주셨네요. 2차로 땅팔린거 돈나왔다고 1백만원씩 주신다는걸 울신랑이 아버지 보구 마이너스통장 다갚으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이때 제가 한마디했죠. 마이너스통장 다갚을가같냐고 또 마이너스 댈거라고 딱 이 한마디했네요.
참고로 시아버지가 상견례 당시 집은꼭해주겠다고 말씀하셨네요. 그리곤 결혼하니 6억중 너네 1억 시누네 1억주신다네요. 뭐 1억 큰돈이죠. 언제받을지는 모르구요.
저희는 내년에 25평 아파트 분양받아서 이사갈예정입니다.
내집은 있어야하니. 알뜰히 모았지요. 모자라서 친정서 조금 보태주셨어요. 시아버지는 분양받았다 말씀드렸을 당시 집은 50대이후에 사도 댄다는 얼토당토한 말도 안대는 얘기를 하셨네요. 참고로 시아버지는 작년에 환갑이셨고 지금 집은 40대때 구입하셨네요.
암튼 상황은 이렇구요.
갑자기 어제 식사자리에서 신랑이 저와 상의한마디없이
아버지 같이 살자고
아파트 25평 분양받은거 같이 살다가 좁으면 좀큰데도 이사가자고...
와이프도 다 동의했다고 그리 얘기하네요? 저랑 이런얘기 한마디 해본적이 없습니다.
집에오는길에 신랑한테 아버지랑 살고싶어?그럼 아버지랑 둘이 평생살으라고. 더이상 못참는다고 했네요.
오늘 퇴근하고 다시 얘기좀하자고 했네요
한숨부터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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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토크 신혼 남편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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