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서울 보증 신우회에서 설교를 했는데 예배 장소는 신촌 하나비전교회였다. 서울 보증 신우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할 때마다 신촌 하나비전교회의 담임 목사인 전소영 목사님이 교회를 신우회의 예배 장소로 쓸 수 있도록 쾌히 허락을 해 주신다.
전소영 목사님과 나는 친하다. 어제 오랜만에 만나서 밀린 이야기도 하고 사역 이야기도 하는데 개척한 지 이제 3년이 되는 과정에서 교회에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있어 기도를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혼자 매일 기도를 오랜 시간 하기에는 힘이 들 것 같고 성도님들은 다 직장 다니고 아기들을 양육하니.... 누가 함께 목사님과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인지.. 함께 성전에서 기도할 사람을 붙여 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얼마 전 목사님의 어머님이 연락을 주셨다고 한다. 어머니가 기도하는데 자꾸 딸과 함께 기도를 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어머니와 함께 성전에서 화 수 목 금 4일을 기도를 같이 한다고 한다.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어머니와 함께 기도를 쌓고 있다고 한다. 전소영 목사님이 당신 어머님이 하늘나라에 가시게 되면 자기는 이렇게 어머니와 함께 기도한 시간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날 것이라고 한다.
딸과 함께 기도하는 어머니... 마음에 참 깊은 감동이 왔다. 내 딸은 내가 천국에 먼저 가면 나에 대한 무엇을 가장 많이 기억하게 될까?
어제는 신우회 설교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갔다. 내 친구 조주은 사모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잠깐 들어왔다.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남편 목사님과 잠시 들어왔는데 곧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여서 어제 만난 것이다.
내 친구 조주은 사모는 선교사였다. 선교사역 하다가 풍토병을 앓아서 선교지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정말 기도를 많이 하는 "기도의 사람"이다. 우리는 같은 신학교를 다녔는데 새벽 기도 때 항상 우리는 학교 채플에서 만나서 기도를 하곤 했다. 날씨가 너무 추운 겨울에는 담요를 뒤집어쓰고 둘이서 기도를 하곤 했다. 주은 선교사는 힘든 일을 참 많이 겪었다. 남편 목사님이 암 진단을 받아 10년 동안 암 투병을 했고 그 간병을 주은 사모는 묵묵히 해냈다. 남편은 완치를 받아서 지금은 건강을 되 찾았다. 주은에게는 기도를 많이 하는 할머니가 있으셨다. 어제도 "기도" 이야기를 하면서 "기도는 내 생명줄이야! 기도 없이 살 수 없었지! 우리 할머니도 그 힘든 시간 항상 기도하셨잖아! 할머니에게 기도는 생명줄이었다는 것을 내가 기도하면서 깨달았지. 나에게 기도는 생명줄이야!"
"기도의 중요성"은 암만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나도 가능한 아침 시간은 말씀 묵상과 기도 시간으로 따로 떼어놓고 사역 때문에 바빠서 기도하지 못한다는 말은 안 하면서 사는 것 같다.
기도할 때 떠오르는 사람들 위해 기도해 주고 재정을 보내야 할 사람들 생각나면 연락해 보고 등등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그리고 순종을 한다. 모두 다 말씀과 기도와 순종 이렇게 다 맞물린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매일 전도를 하는 편이다. 어제도 두 명에게 전도했다.
신앙생활에 견고함은 "균형"에 있다고 나는 믿는다. 말씀 읽고 기도해야 하고 순종에는 선행과 전도가 함께 간다. 이거 다 일관성 있게 하다 보면 신앙에 균형이 있게 되고 신앙에 균형이 있으면 신앙은 견고해지게 되어있다. 그러면 웬만한 환경의 어려움(?)에 큰 요동은 없다. 다 견딜만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개역개정 욥기 4장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하는 말 중 하나이다. 엘리바스가 하는 말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잘못 이해하면 안 된다.
엘리바스가 한 말이 그럴듯한 충고처럼 들릴지라도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성경을 읽을 필요는 있다.
엘리바스가 지금 욥에게 하는 말인데 그렇다면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우리가 듣게 되는 말들 중 하나의 유형이 바로 엘리바스가 한 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너 이전에 남들 이런저런 일로 잘 도와주었지만 너가 지금 힘든 일 만나니까 어찌할 바를 모르는구나? 남들은 잘 도와주더니 너는 왜 너 스스로를 못 다스리니? 이런 말을 친구 엘리바스가 한다는 것이다.
이런 위로가 그러면 지혜로운 위로인가? 아니라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어떤 충고를 이웃에게 해 주는 사람인지요? 다른 이들이 고통을 당할 때 나는 어떠한 자세를 갖고 그들을 대하는지요?
일단 그들을 정죄하는 태도에선 멀리 서 있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훈련 시키는 방법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목표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아들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우리 모두를 성숙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가 받는 고난의 한 이유는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훈련의 방법과 시간도 각 사람이 다 동일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가 이미 받은 훈련을 지금 받는 사람이 있고 어느 사람이 이미 받은 훈련은 내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일단 엘리바스의 충고 하는 말들과 타이밍이 모두 잘못된 것을 인식하는 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둘러 다른 이들을 정죄하지 않게 하옵시고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들의 어려움을 과소평가하는 일도 없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여의도순복음송파교회 청년부 설교가 있고 이어서 저녁에는 지난 주 처럼 금란교회에서 설교가 있습니다. 저녁 설교는 "30년 동안 매일 큐티하면서 얻은 전리품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게 됩니다.
지난 주 설교 제목을 "30년 매일 큐티 할 수 있었던 비결!" (유툽에서) 이라고 했기 때문에 오늘 제목은 2탄인지라.. 이렇게 정했는데 주님이 주신 제목 맞죠 주님? ^^
금란교회 김정민 담임목사님과 최은혜 사모님이 매일 저의 묵상과 함께 하는 "최고의 날 묵상 식구"인 것을 알게 되어서 감사하고 제가 하는 것 처럼 두 분이 함께 "작정서"까지 만들어서 실천하신다고 하니 감사 감사!! 성도들에게 좋은 본이 되어 주시는 김정민 목사님 부부를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한국 와서 허리가 더 안 좋아졌는데 내일은 하늘 병원으로 MRI를 찍으러 가도록 예약이 금방 잘 잡혀서 감사합니다.
어깨, 목, 허리 모두 MRI를 찍는데 정확한 판결을 잘 받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루도 편안한 날 없지만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 날 역시 없어서 오늘도 감사로 주님 앞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고린도전서 4장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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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9.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은 주일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면
“교회에 가거라. 집에 있지 말고 교회에 가거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에 갈 수 있으면 주일날은 교회에 가서 성전 안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몸이 아파 내가 집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서 교회를 못 간다고 한다면 인터넷도 좋은 것이죠. 없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내가 성전에 갈 수 있으면 성전으로 가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우리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정죄 받는 우리를 자유하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이 들지 않나요?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하게 되면 많은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내 말 맞죠?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럴 때 우리 주의 백성들, 믿음의 권속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시나요?
까닭이 없는 저주는 우리에게 임하지 않는다고 성경이 말했습니다.
까닭이 없는 저주라는 것은 내가 들을 필요가 없는 욕들 내가 들을 필요가 없는 판단들 그런 거 듣게 된다면 걱정하지 말아라.
참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제비가 날아가는 것처럼 없어진다.
이렇게 성경은 저희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하루 당당하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교회에 가서 경배하는 그 시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언젠가는 이렇게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없는 날이 정말로 올 수도 있겠구나.
코로나가 아니라 나라에서 주는 핍박이라든가 전 세계에서 주는 핍박 때문에
어쩌면 내가 주님 앞에 나와서 마음 놓고 손을 들고 마음 놓고 소리 높여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질 때가 정말로 오겠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면
오늘 주님 앞에 마음껏 찬양할 수 있고 교회에 갈 수 있고 성경을 읽을 수 있고 기도를 크게 부르짖어 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절대로 그냥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그러한 마음들이 저희에게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