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식재료를 납품하는 산청쪽 식당에
코로나확진자가 다녀갔다고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코로나검사를 받고 오라하네요.
저는 아침 7시쯤에 식재료를 납품했고
확진자는 점심시간에 다녀갔기때문에 접촉자도 아니고 동선이 겹친것도 아닌데,
그래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네요.
그래서 어제 토요일
별로 탐탁치 않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냥 사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다녀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B3d7/cff3d24860e0b9fda26717d1853fa4ad95613f0f)
![](https://t1.daumcdn.net/cafeattach/B3d7/e348ccbe153f3a75223337807b240ce195d407a3)
앞뒤사람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앞뒤에 있는분들이 선별진료소직원들과 대화하는걸 들어보니 쫌....찝찝하더군요.
제 앞에 중년여성분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데,
같이 근무하는 직장동료 2명이 코로나19확진판정을 받아서
별 이상증상은 없지만 혹시나해서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합니다.
그 얘기를 엿듣고는 저도 모르게 한발 뒤로 물러서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잠시후 제 바로 뒤에 있는 30대초반쯤 되어보이는 젊은친구는
역시 회사에 같이 다니는 직장동료가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 젊은친구가 어제밤부터 열이 많이 나서 코로나19검사를 받으러 왔다합니다.
앞뒤에서 있는분들이
어떻게보면 잠재적감염자일수도 있는 상황인겁니다.
생각해보니 신상정보를 적을때
볼펜을 그네들과 돌려가면서 사용을 했었네요.
괜히 코로나19검사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위험에 노출된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오만생각이 다 들더군요.
어떻게 검사받은지도 모르고
검사 끝나자마자 도망치듯 그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
.
.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 오전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attach/B3d7/810a49813ff5dc53751251f10e64b1659e9b5eb1)
하지만 어제오늘
찝찝한 마음은 쉽게 떨쳐지지가 않네요ㅠㅠ
오랫토록 청정지역이었던 여기 진주/사천지역에서
하루에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몇일째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어디에 있어도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수있는곳은 없는듯합니다.
회원님들도 방역수칙 잘지키셔서
코로나19의 피해자가 되지않도록 조심들 하시기바랍니다.
오늘 저녁도 모두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모두가 안전한 그날을 기원합니다.
동서남북...
가시밭길..
힘내세요
코로나 검사 어떤가요?
많이 아프다던데...
아프다기보다는 다소 불편한 느낌이었습니다.
검체는 두번합니다.
입을 벌려서 목젓안쪽부분에서 한번!
콧구멍 깊숙히 푹 찔러넣어서 한번!
입을 벌려서 하는건 크게 불편하지않는데,
콧구멍으로 하는게 좀 불편합니다.
저의경우 콧구멍속으로 5~10cm정도
쑥 밀어넣은후 그대로 두었다가 5초쯤후 빼어내는데,
끝나고나서 약간 따끔거리고
30분정도 지나야 괜찮아지더라고요.
어떤곳에서는 콧구멍으로 쑥 밀어넣은후에 잠시 후비다가 바로 꺼내는곳도 있다는데,
그 방법이 많이 아프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코로나검사 받았습니다.
최근에 산청에서도 코로나확진자가 계속나오네요
기차와소나무님도 코로나 조심하시고
가족분들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