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여행
코르나이후 경산친구들과 부산으로 1박2일 나들이를 갔다.부산까지는 기차를 타고 부산에서 소형관광차를 이용하였다.
용두산공원을 시작으로 공원을 대충 한번 둘러보고 임시수도기념관에 왔다. 임시수도 기념관은 이승만 전대통령의 관저에 집무실과 의상등 한국전쟁시 각종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한국전쟁특공대원이었던 이정숙할머니의 증언방을 보고 그 시절의 참담하고 힘든삶을 깊이 생각을 해보게되었다. 19살 소녀의 몸으로 특공대요원으러 자원했던 그 용기에 온몸이 숙연해졌다. 이어 태종대 해운대요트경기장 송도구름다리 거북섬을 거처 우리는 저녁식사겸 자갈치 시장으로 왔다.
지금부터가 개띠8명의 진가를 발휘하는 때다. 회와소주가 나오고 건배를 외치고 밑도끝도 없는 목청을 드높여 수다를 떤다. 2시간가량 떠들고 외쳤지만 건질것은 없는것 같다. 특히 한친구는 엄담폐설이 달인에 가깝다 언떤남자를 앞에갖가 앉혀도 눈도 하나 깜짝안하고 케이오 시키고 만다. 그기분으로 숙소까지 갔서 거의 광란의 수다를 떨다가 취기에 못이겨 서서히 자기자리를 찿아 취침했다.
다음날도 해운대영화의거리,동백섬,청사포를 거처 기장해녀촌에서 전복죽을 맛있게 먹고 해변열차도 타보고 평화공원과 유엔묘지를 마지막으로 모든일정끝을내고 경산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수다와 기억력의 한계로 실수투성인 이런 나들이도 친구가 있었서 좋다고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서 헤어졌다.
24년5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