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 본 내 고향 ^(히브리서 11:15~16)
1. 고향이란 무엇인가?
야곱은 그의 아들 요셉을 따라 애굽에 가서 살다가 죽을 때에 그 아들 요 셉에게 유언하기를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고향 가나안 땅 선영에 장사하라 하였습니다. (창47:29-30)
그러면 인간은 왜 이렇게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것입니까?
고향에는 자기를 낳아준 부모님이 계시고, 가족과 친척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향은 자랄 때에 뛰어놀던 정든 산천이 있고 자신의 탯줄을 묻은 땅이 있기 때문입 니다.
타향에서는 모든 여건과 환경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연히 고향을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고파」 「고향 생각」 「고향의 봄」이란 동요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 노 래를 듣노라면
누구나 고향을 그리는 마음에 콧날이 시큰해지곤 합니다.
2.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만에 고향을 찾아가는 모습(창31장).
그는 아버지와 형을 속인 죄로 에서에게 쫓겨 외삼촌의 집으로 갈 때
루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그 후 2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고향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20년 전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 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그 말씀대로 야곱은 거부가 되어 금의환향했습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는 아버지에게 유산을 물려받아 아버지를 멀리 떠 나가서 무한한 자유를 만끽하며
육신의 쾌락을 위해 허랑방탕하며 물질을 허 비하며 귀중한 젊음과 인생을 허비하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큰 흉년이 들게 되자 아들은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치고
돈도 떨어지고 친구도 떠나가고 만신창이가 되고 맙니다.
기막힌 상황이 되자 아들은 비로소 뉘우치고 고향에 계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드디어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아버지와 아들 이 상봉. 포근한 고향, 아버지의 사랑은
아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지난 날의 잘못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습니다.
죄로 인해 상하고 찢긴 영혼의 모든 상처를 말끔히 씻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이 아버지의 사랑은 무조건적 인 사랑이요, 변함없는 사랑이요, 용서하시는 사랑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더 나은 고향을 사모해야 합니다.
“그들이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들은 한결같이 이 땅을 본향으로 생각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나라를 본향 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고 사모하는 본향 천국은 괴로움도 고 통도 슬픔도 사망도 없고 기쁨과 즐거움만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는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생명시내가 있고
생명의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어 열 두 종류의 실과를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