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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행운의 법칙 스크랩 인어공주 전문 번역
김박사 추천 0 조회 707 08.11.30 22: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제 1 장 ]  바다 밑 세상

 

 p. 12-13
 바다는 멋진 곳이었다. 바닷물은 매우 아름다운 푸른색이었다. 바다 밑에는 한층 더 멋진 세상이 있었다.
그곳에는 멋진 바다 생물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또 바다의 임금님도 있었다. 그는 해저의 성에 살고 있었다. 이 성은 육지의 성보다 더 환상적이었다.
바다의 임금님은 바다의 공주 여섯 명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의 부인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다. 공주들의 할머니는 매우 현명한 여인으로, 그들 모두를 돌봤다.
하루 종일, 아름다운 공주들은 함께 헤엄을 쳤다. 그들은 바다 속 물고기와도 함께 놀았다. 바다의 물고기는 하늘의 새와 같았다.

 

p. 14-15
각각의 공주들은 매우 특별했다. 그러나 막내가 가장 예뻤다. 그녀의 피부는 아주 하얗고 투명했으며, 긴 머리카락은 바다 속에서 부드럽게 나부꼈다. 그녀는 육지에 사는 여느 소녀들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물고기처럼 꼬리가 있었다.
막내 인어공주는 날마다 자신의 정원에 머물며 빨간 꽃 기르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는 물 밖에 나가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조각상 하나가 바다 밑으로 떨어졌다. 그것은 아름다운 소년처럼 생겼다. 그녀는 할머니에게 물었다. "저게 뭐예요?"
"배에서 떨어진 조각상이란다. 우리 위에 사는 사람들 같은 것이지."할머니가 말했다.
인어공주는 그 조각상을 무척 좋아했다. 그녀는 조각상 옆에 아름다운 나무 몇 그루를 심었다. 나뭇가지들이 조각상의 얼굴 주위를 떠다녔다. 그는 깊고 깊은 바다 속에서 언제나 미소 짓고 있었다.

 

 p. 16-17
  인어공주는 육지에 관한 이야기를 무척 좋아했다. 그녀는 늘 할머니에게 말했다. "우리 위에 있는 육지 이야기를 해 주세요."
할머니는 아름다운 배, 마을, 그리고 바다 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말요? 꽃에서 향기가 난다고요? 나무에 있는 물고기가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요?" 하고 그녀가 물었다. 그녀는 새에 대해 알지 못했다.
"전 사람들, 물고기, 그리고 꽃을 보고 싶어요." 그녀가 말했다. "네가 열다섯 살이 되면 갈 수 있단다." 할머니가 말했다. '열다섯 살이라고!' 인어공주가 생각했다. '난 이제 겨우 아홉 살인데. 그렇게나 오래 기다려야 하다니!'
인어공주는 큰언니에게 헤엄쳐 갔다. "언니!" 그녀가 말했다. "언니는 내년이면 열다섯 살이 되잖아. 나에게 바다 위의 육지에 대해 모두 말해 줘."
 
 p. 18-19
 드디어 큰언니의 생일날이었다. "근사했어." 하고 그녀가 말했다. "아주 많은 것들을 봤지. 난 달빛을 받으며 해변에 누웠어. 그리고 마을과 사람들을 봤지. 정말 흥미진진했단다." 막내 인어공주는 주의 깊게 들었다.
1년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제, 둘째 언니 차례였다. 그녀는 강 위로 헤엄쳐 갔다. 그녀는 여러 궁전과 푸르른 언덕을 보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웃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았다. 
"재미있었어." 그녀가 말했다. "난 내일 또 가고 싶어." 인어공주는 또다시 샘이 났다.

 

p. 20-21
 해마다 한 명씩 다른 자매들에게 바다 위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 했다.
그들은 새로운 것들을 보는 것이 좋았지만, 금세 지루해졌다. 하지만 막내 인어공주는 모든 것을 보고 싶었다. 그녀가 언니들에게 말했다. "다른 이야기 좀 해 줘."
"우린 너에게 다 말했어.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단다. 이젠 재미있지도 않아." 그들이 말했다.
매일 밤, 그녀는 위를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언제쯤 내 차례가 올까?'
"열다섯 살이 되고 싶어. 언니들은 바다 위 세상에는 관심이 없어. 하지만 난 영원히 사랑할 거야." 그녀가 혼잣말을 했다.


[ 제 2 장 ]  바다 위 세상

 

 p. 26-27
  막내 인어공주가 드디어 열다섯 살이 되었다. "열다섯 살이 되었어! 이제 난 열다섯 살이라고!" 그녀가 흥분하며 외쳤다. 할머니는 그녀의 머리에 하얀 꽃을 꽂아 주었다.
곧 막내 인어공주는 바다 위로 헤엄쳤다. 이제 해가 지고 있었다. 빨간색과 주황색 구름이 가득했다. '정말 아름다워!' 그녀가 생각했다.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 한 척이 보였다. 그녀는 배 가까이로 헤엄쳐 갔다. 음악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곳에 젊은 남자도 있었다. 그는 왕자였다. 모두 그를 위한 생일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그들 모두 매우 즐거워 보였다.
인어공주는 몇 시간이고 그 왕자를 지켜보았다.

 

 p. 28-29
  갑자기, 폭풍이 불기 시작했다. 하늘은 진노하였고, 바람은 세차게 불었다. 파도는 아주 사나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인어공주는 무섭지 않았다. 폭풍 속을 헤엄치는 것이 그녀에게는 즐거운 놀이였지만, 배한테는 그렇지 않았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배의 돛대를 부러뜨렸다. 순식간에 배가 뒤집히면서 바다 속으로 빠졌다.
인어공주는 많은 사람들이 거친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헤엄을 잘 치지 못해. 왕자님은 어디 있지? 그를 구해야 해.' 그녀가 생각했다.
얼마를 찾은 후, 그녀는 왕자를 발견했다. 그는 바다 속 깊은 곳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그녀는 그를 바다 위로 데려갔다. 그리고 밤새도록 잘생긴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p. 30-31
  아침이 되자, 폭풍은 사라졌다. 햇살 속에서, 왕자는 더욱 잘생겨 보였다. 그는 아직도 눈을 감고 있었다. "제발 죽지 마세요. 살아나야 해요." 그녀가 말했다.
바닷가 근처에, 작은 건물이 있었다. 그녀는 건물 아주 가까이로 왕자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바닷가에다 그를 눕혔다.
갑자기 종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소녀 몇 명이 건물에서 나왔다. 그 중 한 소녀가 바닷가에 누워 있는 왕자를 보았다. 그녀는 그에게 왔다. 그리고 곧 도움을 청하러 갔다. 몇 분 후, 많은 사람들이 젊은 왕자를 데리고 갔다. 인어공주는 갑자기 아주 슬퍼졌다.

 

 p. 32-33
  집에 돌아오자, 그녀의 언니들이 외쳤다. "뭘 보았니?! 뭘 보았어?" 하지만 막내 인어공주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너무 슬퍼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는 마침내 언니들에게 말했다. 한 언니가 왕자가 사는 궁전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그녀는 왕자를 다시 보았다. 이제 그녀가 생각했다. '난 이곳에 언제든지 올 수 있어.' 그녀는 그 곳에서 많은 저녁을 보냈다.
얼마 후, 그녀는 사람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졌다. 그녀는 할머니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할머니, 사람들은 영원히 살 수 있나요?" 그녀가 물었다.
"아니, 그럴 수 없단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어. 그 영혼은 영원히 살지. 우린 3백 년을 살 수 있어. 그 후에 우린 바다 속 거품이 된단다."

 

 p. 34-35
  "저도 영혼을 갖고 싶어요.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 인어공주가 말했다. "전 영혼을 절대로 가질 수 없나요?  어떻게 영혼을 얻을 수 있죠?" 그녀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가 말했다. "방법이 딱 한 가지 있지. 한 남자가 너와 사랑에 빠져야 한단다. 그런 다음 넌 그 남자와 결혼해야 해."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단다. 넌 아름다운 꼬리가 있지만, 사람들은 그걸 흉하다고 생각해. 어떤 남자도 인어와 결혼하고 싶어 하지 않을 거야. 바다 위 세상은 더 이상 꿈도 꾸지 마라. 네가 슬퍼지기만 할 뿐이야."
그녀는 자신의 꼬리를 보며 생각했다. '난 이게 싫어. 두 다리를 갖고 싶다고. 난 왕자님과 결혼하고 싶어.'
"그냥 행복하게 지내렴." 할머니가 끝으로 말했다. "3백 년 동안 행복하게 살아라. 오늘 저녁, 성대한 파티가 있단다. 그럼 네 기분도 나아질 거야."

 

p. 36-37
 깊은 바다 속 성에서 열리는 파티는 환상적이었다. 벽은 여러 조개껍질로 장식되었다. 인어 아가씨들과 인어 청년들은 함께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노래도 불렀다. 그들 모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다. 하지만 막내 인어공주가 노래를 가장 잘 불렀다. 모두 그녀가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잠시 동안, 막내 인어공주는 행복했다.
하지만 곧 왕자님 생각을 하니, 그녀는 다시 슬퍼졌다. 서글피 그녀는 파티에서 나왔다. 그리고 자신만의 궁전인 정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안심하고 울 수 있었다. 그녀가 생각했다. '난 그를 사랑해.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야. 그리고 난 영혼을 갖고 싶어. 바다 마녀에게 가야지. 그녀는 날 도와줄 수 있어.'


[ 제 3 장 ]  마녀

 

 p. 42-43
  인어공주는 마녀를 찾으러 갔다. 그녀는 아주 컴컴한 장소로 헤엄쳐 들어갔다. 그녀가 생각했다. '정말 으스스한 곳이야. 하지만 난 가야 해.' 그녀는 계속해서 헤엄쳤다. 그리고 많은 소용돌이를 보았다. 그녀는 조심해야 했다. 소용돌이 가운데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얼마 후, 그녀는 마녀의 집을 보았다. 마녀의 집은 죽은 선원들의 해골로 만들어졌다. 인어공주는 너무 무서웠다. 그녀는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떠날 뻔했다. 곧 그녀가 생각했다.  '왕자님! 그리고 내 영혼! 무서워하면 안 돼.'
그녀는 마녀의 집을 향해 헤엄쳤다. 그녀는 죽어서 널브러져 있는 어린 인어도 보았다. 인어공주는 너무 놀랐다. 또다시, 그녀는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마녀가 문을 열고 나오면서 말했다. "가지 마라! 네가 왜 왔는지 난 알고 있다."

 

p. 44-45
 인어공주는 마녀를 따라 해골 집 안으로 들어갔다. "넌 참 어리석구나. 네 가족들이 아주 슬퍼할 텐데. 하지만 네 소원을 들어 주겠다." 마녀가 말했다.
"너에게 마실 것을 줄 테니 그것을 가지고 가야 한다. 내일 아침, 해 뜨기 전에 육지로 헤엄쳐 가야 해. 바닷가에 앉은 다음, 이 약을 마셔라. 그럼, 네 꼬리는 없어지고, 두 다리가 생길 거야. 하지만 아주 고통스러울 거란다. 네 다리와 발이 칼에 베이는 것 같을 거야. 하지만 넌 아름답게 움직이고, 춤도 아주 잘 출 거야. 그 고통을 견딜 수 있겠니?"

 

 p. 46-47
  인어공주가 마녀에게 말했다. "할 수 있어요!" 마녀는 그녀를 찬찬히 보았다. "정말이냐?" 그녀가 물었다. "넌 다시는 인어가 될 수 없어. 다시는 네 언니들과 헤엄을 칠 수도 없고, 너희 아빠나 할머니를 만날 수도 없어. 그 왕자가 너와 결혼해야 해. 그럼, 넌 영혼을 얻게 된단다. 하지만 그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넌 죽게 돼. 그래도 하겠니?"
인어공주가 말했다. "네, 할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매우 겁이 났다.
"그럼, 나에게 값을 치러야지." 마녀가 말했다. "난 네 목소리를 원해. 넌 목소리가 필요 없을 거야. 왕자는 너의 아름다움에 반할 테니까.
"제 목소리! 그럼, 전 어떻게 말해요?" 인어공주가 물었다.
"그것이 네가 치러야 할 대가야." 마녀가 딱 잘라 말했다. "넌 아름다워. 네 눈이 너 대신 말해 줄 거야."
"그렇게 하겠어요." 인어공주가 말했다.

 

 p. 48-49
  마녀는 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약에 끔찍한 것들을 많이 썼다. 그녀는 물고기의 위장을 넣었다. 그런 다음 게의 눈, 다음에는 오징어의 뇌를 넣었다. 약이 끓었다. 지독한 냄새가 났다.
"이것이 약이란다." 그녀가 말했다. "나에게 네 혀를 줘야 해."
공주는 혀를 내밀었다. 마녀는 혀를 잘랐다. 너무 아팠다. 공주는 말하려고 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마녀는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내일 아침, 해 뜨기 전에 내가 말한 대로 해. 그럼 넌 아름다운 발을 갖게 돼."
공주는 "그렇게 할게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말이 안 나왔다. 그래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그리고 마녀의 집에서 나왔다.

 

 p. 50-51
  그녀는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그녀는 가서 언니들과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
이제, 그녀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녀는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 대신 정원으로 갔다. 그녀는 언니들의 정원에서 꽃을 꺾었다. 언니들과 집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었다. 곧 그녀는 떠났다.
인어공주는 물살을 헤치며 헤엄쳤다. 날이 밝아 오고 있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왕자의 궁전 가까이로 헤엄쳤다. 그녀는 바닷가에 도착하자, 그곳에 누웠다. 그리고 그 약을 마셨다. 갑자기 속이 매우 아팠다. 칼로 몸을 베는 것 같았다. 그녀는 모래 위에 쓰러졌다.


[ 제 4 장 ]  그녀의 새로운 세상

 

 p. 54-55
  아침이 되자, 인어공주는 잠에서 깨어나 자신의 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꼬리가 사라졌다. 이제, 두 다리와 두 발이 생겼다. 그때 어떤 그림자가 보였다. 그녀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왕자가 그녀 위에 서서 그녀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왕자가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죠? 어디에서 왔나요?"
하지만 그녀는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만 보았다. 바로 그 순간, 왕자는 그녀에게서 아주 강한 느낌을 받았다.
왕자가 말했다. "안으로 들어가야겠어요. 많이 추울 거예요." 그녀는 일어섰다. 다리와 발에 매우 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그녀는 고통을 감추었다.
왕자는 그녀를 궁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그녀에게 아름다운 드레스도 주었다. 그녀는 가장 아름다운 소녀였다.

 

p. 56
 며칠 후, 노래 경연 대회가 열렸다. 수많은 아름다운 여인들이 노래를 부르러 왔다. 그들 모두 아주 잘 불렀다. 이 시간이 인어공주에게는 너무나 힘들었다. 그녀가 생각했다. '왕자님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싶어. 내 목소리가 더 아름다운데.'
그 후, 춤 경연 대회가 열렸다. 이제 인어공주는 왕자를 위해 춤을 출 수 있었다.  그녀는 정말 아름답게 춤추었다. 그녀의 손은 많은 것을 표현했다. 그녀의 눈은 더욱 많은 것을 표현했다. 모두들 손뼉을 치며 환성을 질렀다. "정말 아름다워! 멋있어!" 왕자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p. 58-59
  파티 이후로 그녀는 늘 왕자와 함께 있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말을 탔다. 그들은 함께 신선한 숲을 달렸다. 그리고 잔잔한 바닷가를 걸었다. 그들은 언제나 함께 했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고통스러웠다. 가끔 그녀의 발에서 피가 흘렀다. 그녀는 항상 고통을 감추려고 애썼다.
이따금씩 밤에, 그녀는 바다에 갔다. 그녀는 바닷물에 발을 담갔다. 그렇게 하면 한결 좋아졌다. 그때마다 그녀는 가족들 생각이 났다. 그녀가 생각했다. '그들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 날 이해해 주면 좋겠어.'

 

p. 60-61
  어느 날 밤, 인어공주는 바다에 갔다. 그녀는 차가운 물에 발을 담갔다. 갑자기 그녀의 언니들이 보였다.
"언니들!" 그녀가 큰 소리로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손을 흔들었다. 마침내 그들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다.
"너, 죽지 않았구나." 언니들이 말했다. "우리가 널 얼마나 찾았는데. 너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어. 널 보니까 너무 기쁘다."
"나도 언니들을 보니까 너무 기뻐."라고 인어공주는 말하고 싶었다.
매일 밤, 그들은 서로를 만나러 왔다.

 

p. 62-63
  인어공주는 왕자와 사랑에 빠졌다. 왕자도 인어공주를 사랑했다. 하지만 달랐다. 그는 그녀를 동생처럼 사랑했다. 그녀를 아내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많이 괴로웠다.
왕자가 그녀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예전에 내가 배에 타고 있었을 때, 폭풍을 만났어. 배는 뒤집혀 바다 속으로 빠졌고, 난 파도에 휩쓸려 바닷가로 올라왔지. 한 소녀가 바닷가에 있던 나를 발견했어. 그녀가 날 구해 주었어."
"난 그녀만을 사랑해. 그런데 넌 그녀와 닮았어. 아마도 그녀가 널 나에게 보냈나봐." 그가 말했다.
인어공주는 매우 슬펐다. '제가 당신을 구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모르는군요.' 그녀가 생각했다.

 

[ 제 5 장 ]  끔찍한 소식

 

p. 68-69
  얼마 되지 않아 그녀는 어떤 소식을 들었다. 왕자가 어떤 공주와 결혼할 예정이라는. "난 공주를 만나러 가야 해." 그가 인어공주에게 말했다. 그녀는 이 말에 너무 슬펐다.
"부모님이 내가 가길 바라셔. 난 그녀와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그가 말했다. 그녀는 매우 기뻤다. "나랑 같이 갈래? 나와 함께 배를 타고 가면 좋겠어." 그가 물었다.
밤이 되자, 그녀는 배의 갑판에 앉았다. 그녀는 바다를 들여다보았다. 갑자기 그녀의 언니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배 가까이로 헤엄쳐 왔다. 하지만 그들은 갑판 위에 있는 소년을 보고는 물 속 깊이 헤엄쳤다. 인어공주는 무척 아쉬웠다. 하지만, 그녀는 행복했다. 자신의 왕자님을 매일 볼 수 있으니까.

 

p. 70-71
  배가 어느 아름다운 마을에 닿았다. 공주는 이 마을에 살았다. 많은 사람들이 배로 와서 왕자를 맞이했다. 마을에 하루 종일 축제가 벌어졌다. 온종일, 공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밤 그녀가 왔다. 왕자가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그녀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당신!" 그가 외쳤다. "당신이었어요! 당신이 날 구해 주었죠."
왕자는 인어공주를 쳐다보았다. 그가 말했다. "아! 난 지금 너무 행복해. 모든 것이 완벽하잖아. 난 이 여인을 아주 많이 사랑해. 그리고 넌 내 옆에 있고. 다 갖추어졌어."
인어공주는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은 둘로 쪼개졌다. 그의 결혼식은 한 가지를 의미했다. 그녀는 죽게 된다.

 

p. 72-73
  왕자와 임금님의 딸의 결혼식을 위해 인어공주는 황금빛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는 교회에서 신부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 여기저기 경쾌한 음악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녀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머리 속에서는 오로지 한 가지만 들렸다. "오늘 넌 죽게 될 거야."
밤이 되자, 그들은 배에 올랐다. 그들은 배를 타고 왕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배에는 음식과 음악이 가득했다. 갑판에는, 여러 색깔의 등불이 있었다. 인어공주가 생각했다. '내가 맨 처음 왕자님을 봤을 때 같구나.'
그날 밤, 그녀는 왕자와 그의 신부를 위해 춤을 추었다. 그녀는 아주 우아하게 추었다. 하지만 그녀의 발과 마음은 고통스러웠다. 왕자는 그녀의 고통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 날 밤이 지나면, 다시는 왕자를 볼 수 없을 것이다.

 

p. 74-75
  배 위는 아주 고요해졌다. 인어공주는 갑판을 따라 조용히 걸었다. 그녀는 바다를 들여다보았다. '나의 마지막 밤이구나.' 그녀가 생각했다. '아침이 되면, 난 죽게 될 거야.'
그 때, 물 속에서 뭔가 보였다. 그녀의 언니들이었다. 그들은 달라 보였다. 그들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없어진 것이다.
"우리, 머리카락을 잘랐어." 그들이 그녀에게 말했다. "마녀에게 팔았어. 우린 너에게 꼭 필요한 걸 가져왔단다."
"칼이야. 왕자를 죽여. 그럼, 넌 죽지 않아. 넌 다시 인어가 될 수 있어. 다시 우리와 함께 살 수 있다고."
그녀는 언니들에게서 칼을 받았다. 매우 날카로운 칼이었다.

 

p. 76-77
  그녀는 왕자의 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녀는 왕자와 그의 신부에게 다가갔다. 그들은 편안하게 잠자고 있었다. 서로의 팔을 벤 채 잠들어 있었다. 인어공주는 몸을 숙여 그의 뺨에 입을 맞추었다.
그녀는 칼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왕자를 쳐다보았다. 안 돼, 그녀는 왕자를 죽일 수 없었다. 그녀는 그를 사랑했다.
그래서 그녀는 창 너머로 칼을 던져 버렸다. 칼은 바다로 떨어졌다. 그녀는 칼이 떨어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하늘을 쳐다보았다.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서둘러 갑판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바다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녀는 차가운 바닷물을 느꼈다. '난 죽고 있어.' 그녀가 생각했다.

 

p. 78-79
 갑자기, 인어공주는 자신이 물 위에 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몸이 만져졌다. 그녀는 공기 중에 있었다. 그리고 다른 아름다운 뭔가를 보았다. "여긴 어디죠? 당신들은 누구세요?  무슨 일이 일어났죠?" 그녀가 그들에게 물었다.
"우리는 공기의 딸들이야." 그들이 말했다. "우린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 꽃과 향수의 좋은 향기를 나르지. 넌 이제 공기의 딸이야."
"넌 인어였어." 그들이 계속 말했다. "넌 영혼을 얻으려고 무척 애썼더구나. 공기의 딸들은 3백 년 동안 살 수 있단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면, 우린 영혼을 얻을 수 있어."
"영혼을 얻을 수 있다고요? 정말 멋져요."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p. 80-81
  이제, 그녀는 배를 보았다. 배는 고요히 항해하고 있었다. 그녀는 왕자와 그의 신부를 보았다. 그들은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은 창백했다. 그들은 바다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무척 슬퍼 보였다.
인어공주는 그들에게 갔다. 물론, 그들은 그녀를 볼 수 없었다. 그녀는 그들 주위를 돌았다. 그들은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왕자와 그의 신부에게 입을 맞추었다.
그러고는 멀리 날아갔다. 그녀는 공기의 딸들과 합류했다. 그들은 함께 좋은 일을 하러 떠났다. 지금부터 3백 년 후에, 인어공주는 영혼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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