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벼와 콩을 수확하는 콤바인을 싣고 다닙니다
콤바인이 청소로 시작해서 청소로 끝나서
원래 계획은 엔진콤프레셔를 적재함에 얹으려고 괴산까지 가서 저렴하게 경운기 한대를 구해왔지만
규모에 비해 너무 과투자란 생각에 계속 미루다가
전동블로워를 구매하고 사실상 엔진콤프의 필요성이 사라지고
에어 흡입청소건을 간혹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결국 외부에 에어릴을 다는것으로 중간점을 잡고 실행에 나섭니다
기존엔 차 시동 걸어놓고 에어 사용한다고 30분에서 한시간 공회전 시켰는데
이 블로워덕분에 에어는 5분정도로 단축했죠
맨날 조수석 문열고 에어선 꼽고 혼자서 모든걸 하다보니 엄청 불편했거든요
에어세기도 뭐가 조절을 하는지 1초만 세게 나오고 빌빌빌...
불편한것보다도 에어가 마음처럼 안나오니 깝깝했죠
최대한 탱크랑 가까운위치에서 공간을 찾다보니 맘에드는 곳이 보이네요
스페어 브라켓 바로 떼버리고요
그라인더 공간 안 나올줄알고 토치로 지지고 볶고 했는데 마지막 하나가 가망이 없어
그라인더를 가져와보니 공간 충분히 널널하게 나오네요 ㅡㅡㅋㅋ
부속 이름을 잘 모르니 가져갈수 있는건 떼서 이거에서 이거로, 티짜, 사진보여주면서 철물점만 서너번에 겨우 모양만 맞췄네요
에어호스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좋다, 금액차이도 얼마 없기에 16파이짜리 시켰는데 13짜릴 시켰어야 했죠..
택배로 받고 처음 실물 봤을때 저걸 어케 달지 깝깝하네... 이거 공간은 나오나.. 지금이라도 반품하는게 싸게 먹힐까... 하 조졌네..
그래도 내구성이 좋겠지.. 적어도 내가 주인일땐 바꿀일 없겠지 위로하며
이제와서 무르기도 바꿔치기도 귀찮으니 진행합니다
브라켓을 짜려고 기어들어가서 실측하고 계산하고 혼자 짱구 굴리니 반나절 지나버립니다 ㅋㅋ
아토스 9티로 절곡 타공의뢰하니 브라켓만 14만원
아 ㅠㅠ 이게맞나 싶지만 진행시킵니다
오늘 주문 들어갔으니 다음주나 받을 것 같습니다
제발 생각한대로 모양새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마무리 되는대로 또 올려보겠습니다
첫댓글
저는 집에있던 고장난 1마력 전기콤프 엔진콤프로 개조해서 바퀴달아놨습니다ㅋㅋㅋㅋ 브로워 상당히 비싸더라구요ㅠ
저는 배터리 호환 맞춰서 기계만 사서 나름 싸게 샀어요 가성비 괜찮더라고요
@두박스 시장 공구아저씨 브로워 작은거 30얼마 달라길래....동력비료살포기도 3대나 있어서 그걸 브로워 대용으로 써야할까봐요
@운전초보햇병아리 저는 좁은곳에 가지고 다녀야해서 저게 좋네요 작긴 해서 눈 치울때는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와우... 능력자십니다!!
과찬이십니다 ㅎ 무거운거 들어서 그렇지 어려운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