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 채계산하늘다리 무량산 용궐산
(1) 일시 : 2022. 06. 26(일) 06 : 00 복주여중 건너편
(2) 주관 : 안동천지산악회
(3) 산행코스 A코스 : 용동마을⇒ 각시봉⇒ 무량산⇒ 어치임도⇒ 산성약수⇒ 하늘길⇒ 느진목재⇒ 용굴⇒ 용궐산⇒ 삼형제바위⇒ 장구목재⇒ 내룡마을⇒ 요강바위⇒ 섬진복지회관(예술인마을 입구)(15km, 6시간)
B코스 : 섬진복지회관(예술인마을 입구)⇒ 치유의 숲 주차장⇒ 하늘 길⇒ 느진목⇒ 용굴⇒ 용궐산 정상⇒ 삼형제바위⇒ 장구목재⇒ 내룡마을⇒요강바위⇒ 섬진복지회관(예술인마을 입구)(약 12km 5시간)
(4) 산행의 실제
2022년 6월 26일(일) 06 : 00 복주여중 건너편에서 안동천지산악회원 39명이 6월의 정기산행행사(定期山行行事)로전북 순창군에 있는 채계산하늘다리와 무량산(無量山)과 용궐산(龍闕山)을 산행(山行)하려고 경북 75바 2907호 우주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오늘 산행의 참석희망은 만차(滿車)였는데 출발당시는 39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7시 40분 거창휴게소에서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한 후 8시에 출발(出發)하였다. 흐린 날씨라 비가 올 것 같아서 약간 불안(不安)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남원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여 9시에 전라북도 순창 산행출발지에 도착(到着)하였다.
산행장비(山行裝備)는 버스에 두고 하차(下車)하여 나무로 만든 계단(階段)과 출렁다리를 40여분 걸어 반대쪽에 정차(停車)되어있는 버스에 승차(乘車)하였다. 모두 승차하여 A코스의 산행출발지에 가서 하차 후 간단한 산행준비를 한 후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늘 참석회원의 과반수(過半數)인 24명이 A코스로 출발을 하였다. 산행코스가 계속 오르막길이기도하여 좀 힘겨운 산행(山行)이 되기도 하였다. 별로 쉬지도 않고 산행하여 12시경 해발 587m인 무량산(無量山) 정상(頂上)에 도착(到着)하였다.
일행이 교대(交代)로 정상의 표지석(標識石)을 배경(背景)으로 단체나 개인이 기념촬영(記念撮影)을 하고 어치임도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12시 30분에 용궐산(龍闕山) 들머리 근처(近處)의 큰 소나무 밑에 둘러앉아 환담(歡談)을 나누어 가며 점심식사를 하였다.
짧은 시간 동안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하니 길바닥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일행을 만났으나 우리 팀이 먼저 산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어치계곡(於峙溪谷)는 가깝고 용궐산(龍闕山) 정상(頂上)이 1.8Km인 지점에서 와서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용궐산 산림휴양관쪽으로 하산하였다
용궐산(龍闕山)은 용(龍)이 거처(居處)하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거대(巨大)한 바위벼랑과 하늘길이 조성돼 있는 암벽(巖壁)의 위용(偉容)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용궐산은 유명한 산이 아니었는데 용궐산에서 가장 볼 만한 곳은 남서쪽의 거대한 암벽(巖壁)이라고 한다.
용골(龍骨)이든 용궐(龍闕)이든 왜 용(龍)의 산(山)인지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워낙 거대(巨大)하고 가파른 벼랑길이어서 등반로(登攀路)를 만들 수 없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풍경이 멋있다고 하지만 주변(周邊)의 다른 산과 비교해 특별(特別)히 더 나을 것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산이었다고 한다.
하늘길이 시작된 것도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모르겠지만 순창군의 과감(果敢)한 투자(投資)로 용궐산(龍闕山)은 그야말로 환골탈태(換骨奪胎)했다. 가파른 바위 벼랑에 쇠기둥을 박아 계단(階段)을 만들고 500m가 넘는 나무 데크(deck : 인공구조) 길을 설치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잔도(棧道)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ㄹ>자를 뒤집은 모양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데크 위에 서 있으면 하늘을 걷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하늘길 덕분에 용궐산은 무명(無明)의 산에서 일약(一躍) 전국(全國)에서 구급 명산(名山)으로 떠올랐다고 한다. 특별한 장비를 갖추고 클라이밍(climbing : 스키에서, 사면(斜面)을 똑바로 오르는 일)을 하는 전문 등반가(登攀家)가 아니면 볼 수 없었던 풍경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곳이라고 한다.
하늘길 조성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지만 암벽(巖壁)에 글자를 새긴 것에 대해서 혹평(酷評)이 쏟아지기도 한다고 한다. 금강산 바위에 온갖 구호를 새겨놓은 어느 집단이 떠오른다는 비판(批判)까지 있다고 한다. 그 내용의 계산무진(谿山無盡)은 시냇물도 산도 다함이 없다는 뜻이다. 추사 김정희가 안동 김씨 세도가(勢道家)였던 김수근에게 써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진위(眞僞)의 논란(論難)이 있어 보물 지정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김수근의 호가 계산초로(谿山樵老)로 시냇물 따라 산에 올라 나무하는 늙은이였다. 실제 삶과는 전혀 딴판인 위선적(僞善的)인 호였는데 추사도 이 글을 써주면서 별로 내키지 않았는지 이름과 제작연월일 등 관기(款記)를 한 마디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용궐산 바로 앞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굽이굽이 산자락을 휘감고 도는 강줄기 덕분에 풍경이 훨씬 다채로워졌다.
용비봉무(龍飛鳳舞)는 용(龍)이 날고 봉황(鳳凰)이 춤춘다는 뜻으로, 산천(山川)이 수려(秀麗)하고 신령(神靈)한 기세(氣勢)와 이 서기(瑞氣)가 있어야 이성(理性)의 왕이 난다는 전설(傳說)에서 천하(天下)를 얻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욕(辱)을 먹으면서도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의 글자를 새기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석벽(石壁)에 새겨진 내용을 음미(吟味)하며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천천히 걸어내려 와서 용궐산 산림휴양관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이때는 뜨거운 햇볕을 쪼이며 걷기 때문에 피로감(疲勞感)을 느끼며 걸어야만 했다.
쉬고 싶은 생각이 있어도 그늘진 곳도 없었고 쉴 수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 계속 걸어 내려왔다. 도로변에는 각처(各處)에서 온 버스가 몇 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버스에 오르니 몇 사람뿐이었는데 15시 40분이었다. 버스 안에서 쉬기도 하다가 몇 사람과 함께 뒤쪽에 가서 음료수를 마시며 쉬기도 하였다.
16시 50분까지 하산(下山)을 하는 대로 하산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모든 회원이 하산을 한 17시에 안동으로 향발(向發)하였다. 오늘 함께 등산한 몇 사람은 총 걸은 거리가 9Km로 4시간 40분을 걸었고 휴식한 시간이 1시간 정도였다.
귀향길에 거창에 있는 솔잎식당에서 6시 30분부터 7시 10분까지 40분간 불고기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건배제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7시 15분 안동으로 향발하여 오다가 거창휴게소에서 10여분 휴식(休息)을 하고 출발(出發)하여 오다가 8시 30분 군위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밤 9시 안동에 도착하여 해산(解散)함으로 즐거운 산행일정을 모두 마쳤다.
✪ 채계산하늘다리
채계산하늘다리는 국내 최장의 무주탑 구름다리이다. 채계산은 순창 적성면과 남원 대강면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 342m의 산이다. 채계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 적성산과 책여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바위가 책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책여산,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읆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채계산이라 불리고, 채계산 출렁다리는 24번국도 사이에 적성 채계산과 동계 채계산으로 나누어지는 채계산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무주탑 산악 현수교(懸垂橋)이다. 길이는 270m 이고 높이는 최고 90.5m이다.
✪ 무량산
무량산(無量山)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 있는 산으로 물산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음을 뜻한다. 현감 양산보(梁山甫)가 멧돼지를 잡았는데 뱃속에 ‘무량’이란 글자가 있어 무량산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예부터 선조들은 이산을 금거북 형상이라 하여 구악(龜岳)으로 불러왔다. 예컨대 풍수지리상 금거북의 꼬리라는 지명을 가진 구미(龜尾)는 700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남원 양씨(南原 楊氏)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명당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구미는 금거북이 진흙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꼬리만 남은 금구몰미(金龜沒尾) 형상이고, 건너편의 적성면 구남 마을은 금거북이 남수(湳水)로 들어가는 금구남수(金龜湳水) 형상이라고 한다. 남수란 서하수(西河水)의 의미로 동계천과 섬진강 원류가 합수되는 지점이자 성수지맥이 섬진강으로 숨어드는 구남 마을 어은정 앞을 일컫는다.
무량산은 순창군 북쪽의 섬진강 상류인 적성강 변에 솟구쳐 있으며, 송림이 울창하고 바위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산줄기는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가는 금남 호남 정맥의 장수 팔공산 마령치 부근에서 성수지맥을 나눈다. 그 성수지맥[섬진 3지맥]이 성수산, 임실 고덕산, 응봉, 두만산에 이르면 서쪽으로 나래산 줄기를 보내고, 원통산, 시루봉을 지나 서쪽으로 용궐산 줄기를 나누어 놓고, 무량산을 지나 적성면 평남리어은정 앞에서 섬진강으로 숨어든다.
무량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섬진강이 흐르는 덕치면 가곡리의 협곡 너머 청웅 백련산, 덕치 원통산이 다가오고, 동쪽으로는 남원 만행산 천황봉과 그 너머로 지리산 반야봉이 펼쳐진다. 무량산 아래는 섬진강이 출렁거린다. 서쪽은 수직 절벽의 용궐산(龍闕山)[변경 전 명칭: 용골산]과 요강 바위, 자라 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섬진강이 장구목 마을과 함께 내려다보인다. 주변으로 강천산과 내장산의 연봉들이 펼쳐지고, 북서쪽으로 회문산·필봉산과 섬진강의 어우러진 풍광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동계면 구미리 용동 마을 뒤 각시봉에 오르면 동계면 용동 마을과 구미 마을, 그리고 체계산, 풍악산 고리봉, 용궐산을 휘감아 도는 섬진강 줄기인 적성강이 한눈에 보인다. 무량산 중턱의 신선과 선녀가 노닐 성 싶은 비경을 자랑하는 작은각시봉에는 이끼와 고사리, 그리고 부처손이 자라고, 묘소 주변에는 백년송들이 줄지어 서 있다. 지리산 통천문을 연상케 하는 석문과 작은 쇠사다리로 이어진 큰각시봉을 지나면 무량산 정상에 다다른다.
호남의 젖줄기인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서쪽의 용궐산은 용이 승천하는 형상이다. 반면 무량산[586m]은 거북이가 섬진강으로 들어가다 꼬리만 보이는 형상이다. 이 때문에 구미리 앞에는 거북 바위가 있고, 만수탄에는 구암(龜岩) 양배(楊培)의 덕망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1818년에 세운 구암정(龜岩亭)이 있다. 또한 구미리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고경명(高敬命)과 함께 왜적을 무찌른 양홍(楊洪)의 막내아들 양사형(楊士衡)이 지은 어은정(漁隱亭)이 성수지맥 끝자락인 적성면 평남리 귀남 마을 섬진강 변에 있다.
✪ 용궐산
용궐산(龍闕山)은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에 있는 산으로 산 이름은 산세(山勢)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용골산(龍骨山)이라 불렸는데 이 명칭(名稱)이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산이 살아서 생동감(生動感) 넘치는 명기를 제대로 발휘하도록 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앙지명위원회를 열어 2009년 4월 용궐산(龍闕山)으로 명칭을 개정하였다고 한다.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릉이 마치 용이 자라와는 어울릴 수 없다는 듯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쳐 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 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용궐산은 순창군 북쪽에 있는 섬진강의 본류이자 상류인 적성강을 바라보고 있다. 산줄기는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 호남 정맥이 북서쪽으로 뻗어 내리다가 팔공산에서 마령치 방향으로 섬진지맥섬진강 분수령을 나누어 놓는다. 마령치를 향해 내달리던 섬진지맥은 남원 천황봉 방향으로 산줄기를 나누어 놓고, 서쪽 임실 성수산을 지나 봉화산, 응봉, 무제봉, 지초봉, 원통산을 지나며 오수천과 섬진강 원류를 가른다. 이 지맥 가운데 원통산과 무량산 사이에 적성강을 앞에 품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궐산이 솟구쳐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매우 빼어나다. 북으로 섬진강이 흐르는 덕치면 가곡리의 협곡 너머 청웅의 백련산, 덕치의 원통산이 자리하고, 동으로는 남원 보절에 있는 천황봉 너머 지리산의 제2봉인 반야봉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동남으로는 무량산이 우뚝 서고, 그 아래로 섬진강이 흐른다. 서로는 요강 바위, 자라 바위 등 기암괴석들을 품에 안은 섬진강이 장구목 마을과 함께 아슬아슬하게 내려다보인다. 멀리로 눈을 돌려보면 강천산과 내장산의 연봉들이 다가오고, 북서쪽으로는 회문산과 필봉산이 섬진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용궐산은 용과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많으며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용궐산의 남쪽 방향인 어치리 내룡 마을에서 북동쪽으로 오르면 천연 동굴인 99개의 용굴이 있다. 세 번째 용굴까지는 사람이 갈 수 있으나, 네 번째 용굴부터는 불을 켜도 앞을 분간할 수 없어서 갈 수가 없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용궐산 정상인 상봉에는 신선 바위가 있고, 산중턱에는 삼형제 바위, 그리고 최근까지 승려들이 찾아와서 축조했다는 절터, 물맛 좋기로 소문난 용골샘 등이 있다.
용궐산의 정상에 있는 신선 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는데, 옛날에 용궐산에서 수도하던 승려가 바둑을 두자는 내용의 서신을 호랑이의 입에 물려 인근의 무량산에 기거하는 승려에게 보내서, 서로 만나서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6·25 전쟁 때 아군들이 적군을 토벌하기 위해 막사를 설치하며 쇠말뚝을 박는 과정에서 바둑판의 형체가 사라졌다. 용궐산 서쪽 기슭에 있는 장구목은 예전에 지역 주민들이 왕래하던 큰 길목이었으며, 그 주변에 장군의 명당이 있어서 장군목, 혹은 지형이 장구 형상이라 장구목으로 불린다.
해발 645m의 용궐산은 적성에서 순창 방향으로 가다 화탄 마을을 지나서 갓고개 못미처에 있는 중산리 버스 승강장 북쪽에 있다. 또한 장구목 주변의 섬진강은 주변 경관이 좋아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붐빈다. 용궐산 산행은 섬진강 변인 어치 계곡~용궐산~삼형제 바위~장구목 코스6㎞가 3시간 30분쯤 걸린다. 용궐산 정상에는 표지석과 함께 전망대가 있고, 용궐산 남쪽 섬진강 변에는 섬진강 저전거 도로와 애향천리 마실길, 섬진강 마실 휴양 숙박 시설 단지가 들어서 있다. 용궐산과 무량산 주변에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섬진강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탐방객들로 붐빈다.
순창군이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라북도 최초로 용궐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 83종의 수목 12만 6,000그루과 13종의 초화류 4만 그루를 식재했으며, 데크로드와 휴게 데크 8곳, 정자 1곳, 원두막 3곳, 탐방로 등 명상의 쉼터를 만들었다.
정자는 만인의 쉼터 귀룡정(龜龍亭)이라 이름 짓고, 원두막 3곳은 마음을 바르게 하는 정심정(正心亭), 피곤(疲困)한 마음을 씻는 세심정(洗心亭), 깨끗한 바람을 쐬는 청풍정(淸風亭)이라 하여 치유(治癒)의 공간(空間)으로 조성(造成)하였다.
✪ 용궐산 계곡
용궐산 계곡(龍闕山溪谷)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에 있는 계곡인데. 일반적으로 하천의 침식 작용과 비탈면의 삭박 작용으로 만들어진다. 하천 상류부의 계곡은 V자 모양을 이룬다. 계곡은 풍광이 아름다운데다 물이 맑고 차가워 통상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용궐산(龍闕山)[647m]은 북, 서, 남의 삼면이 섬진강으로 에워싸여 있다. 용궐산 남서쪽으로는 만수탄(萬壽灘)이 흐르고 있다.
명칭의 유래는 용궐산 계곡은 순창군 동계면 어치리 용궐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용궐산은 2009년 4월 정부 고시로 용골산에서 동계면민과 순창군의 노력으로 개명되었다. ‘용궐(龍闕)’은 용이 거처하는 집이라는 의미이다.
용궐산의 형상은 원통산에서 남진하는 산의 능선이 마치 용이 서쪽 섬진강 변으로 가지를 치며 솟구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용궐산은 서쪽 계곡과 동쪽 계곡으로 나뉘어 있다. 용궐산 서쪽 계곡은 섬진강이 용궐산을 북, 서, 남의 3면으로 에워싸고 흐르며 깊이 파놓은 곳이다. 석벽이 깎아지른 듯 깊이 파인 계곡은 용궐산 남쪽 벌동산과의 경계에 만수탄을 형성하였다.
용궐산 동쪽 계곡에는 섬진강의 작은 지류 하천 두 개가 흐른다. 이 두 하천은 길이 1.6㎞의 평탄한 단구인 곡중 분수계에서 나뉘어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흐르는데 단구를 지나면 하상 경사가 가팔라진다. 그 가운데 용궐산 북동쪽의 어치리 점촌 마을에서 북쪽의 석전 마을까지 이어진 계곡은 반원형으로 화강 편마암을 북서향하는 데 비하여, 용궐산 남동쪽의 어치리 어치 마을을 지나는 계곡은 엽리상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직선상의 골짜기를 남서 방향으로 곧바르게 흘러간다.
용궐산 북동쪽의 점촌 마을에서 북쪽의 석전 마을까지 이어진 계곡에는 지방도 717호선이 지난다. 용궐산 남동쪽의 어치 마을을 지나는 계곡은 접근이 여의치 못하다. 순천-완주 간 고속 도로 오수 나들목으로 나오면 순창 방면 동계면 소재지에서 5㎞ 지점에 용궐산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전주에서 순창 방면으로 국도 27호선을 따라 남하하다가 임실군 강진면 소재지를 직진하여 지방도 717호선을 이용하면 섬진강과 용궐산 계곡에 다다른다.
첫댓글 최고의 산인 이심니다.
산행기 잘 읽었읍니다. 감사함니다.
읽어 주셨음에 감사의 말마씀을 드립니다. 내용의 부실함에 양해를 바랍니다.
2년7개월전에 백양사 뒷산을 따라 걸었는데 건강한 모습 뵈니 반가웠습니다
자세한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항상건강하십시요~
늘 보살펴 주시고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돌보아 주시기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