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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 & 머니] 주요 자산 최고가는 어디?
최근 강남과 분당 아파트값 오름세가 화제다. 과연 상승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아파트뿐 아니라 토지와 주식, 회원권 등 다른 자산들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들 자산에 거품이 끼인 것은 아닐까. 분야별로 최고가들을 알 아봤다.
○ 아파트 - 반포3단지 1평 9375만원
뚝섬에서 분양가 신기록이 나올지 관심거리다. 상업용지가 입찰 예정가의 두 배 수준인 평당 5660만~7730만원으로 낙찰되면서 나온 얘기다. 평당 4000만원 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 동안 나온 주상복합 아파트 가운데 분 양가가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 3월 서울 용산 파크타워(평당 2000만~200만원) 였다.
그렇다면 평당 최고가 아파트는 어디일까. 뚜껑을 열어보니 번듯한 새 아파트 가 아니다.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16평이 주 인공. 이 아파트는 호가(상한가) 기준으로 15억원. 재건축 이후 큰 평형을 배 정받을 수 있어 미래 가치가 반영돼서다. 평당 가격이 9375만원으로 지방 작은 도시 웬만한 30평형대 아파트값과 맞먹는다.
재건축을 뺀 일반 아파트 가운데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88평형이 40억원으로 평당 454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한 중개업소에 45억원으로 매물이 나왔다. 평당 5113만원인 셈이 다. 매물로 나온 이 아파트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전체 449가구로 구성된 아 이파크에서 3채 밖에 없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101평형은 41억원으로 평당 4059만원 수준. 대치동 동 부센트레빌 60평형은 23억원(평당 3833만원)을 기록했다. 강북 아파트로는 이 촌동 LG한강자이 92평형이 35억원(평당 3804만원)으로 고가에 속했다. 국세청이 발표하는 기준시가로 보면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 180평이 28 억8000만원으로 1위다. 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 210평(28억원)이 뒤를 이었고,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104평은 27억44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103평은 24억7200만원,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93평 형은 2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평당값으로 환산하면 트라움하우스나 힐데스하임빌라는 각각 1600만원 과 1333만원으로 기준시가 최고 아파트와는 거리가 있다. 대신 삼성동 현대아 이파크 96평형(평당 2641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 토지 - 땅값은 역시 명동
전국에서 최고로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명동빌딩 터. ㎡당 10만원이 올라 4200만원으로 2년째 수위를 지켰다. 평당 땅값은 1억3900만원. 이곳에 자 리를 잡았던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은 최근 비싼 임대료 부담에 다른 곳으로 매 장을 옮겼다. 2003년까지 14년간 최고가 땅으로 화제를 모았던 명동 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 부지는 ㎡당 200만원 올라 4000만원이 됐지만 명동빌딩의 기록에는 못 미쳤다.
가장 싼 곳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효동리 산360의3 임야로, ㎡당 49원(평당 16 2원)이다. 용도 지역별로는 상업지역에서 명동빌딩 자리가 최고가였고, 최저가는 전북 부 안군 계화면 의복리 137의2로 ㎡당 5000원(평단1만6529원)이다. 주거지역은 서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평당 1785만원으로 가장 비싼 동네로 나타났다. 전남 완도읍 노화읍 화목리 44103번지는 평당 6645만원으로 제일 쌌 다. 동부센트레빌 1평으로 화목리 땅 2500평 이상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 최고의 주식이라면 보통 ‘삼성전자’를 말한다. 1주당 가격도 50만 원 가까이 될 뿐 아니라 시가총액도 1위라서다. 그러나 주당 가격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한 수 밀린다. 거래가격이 1주당 10만원을 넘으면 귀족주라 부르지 만, 100만원을 넘으면 황제주라고 별명을 지어준다. 국내에서 황제주라고 부를만한 주식은 롯데칠성이다. 23일 현재 롯데칠성의 1 주당 값은 91만5000원. 롯데칠성은 지난해 12월 말 증시 사상 두 번째로 100만 원대에 올랐다. 그 뒤 8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올 3~4월 두 차례 다시 100만 원 선을 넘었다. 증시상황에 따라 언제라도 100만원대로 뛰어오를 수 있어 현 존하는 유일한 황제주인 셈.
그러나 액면가 대비로 따지면 SK텔레콤이 최강자다. SK텔레콤은 최초의 100만 원대 주식이다. 지난해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면서 스스로 황 제주에서 물러났다. 10분의 1 액면분할 때문에 현재는 18만원대에 머물고 있지 만, 과거기준으로 따지면 주당 187만원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주가는 롯데칠성 절반 수준이지만 덩치는 롯데칠성을 압도한다. 시가 총액은 73조3500억원(23일 현재)으로 롯데칠성(1조1300억원)의 64배에 달한다.
○ 골프회원권 - 남부CC 10억원대 첫돌파
골프회원권도 10억원대를 넘어섰다. 골퍼들 사이에서 ‘특급’으로 분류되는 ‘남부컨트리클럽(경기도 용인)’이 주인공. 남부CC 회원권은 13일 현재 10억 원대를 돌파했다.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가 생긴 이래 최고가다. 법인이 아닌 개인 회원권이 10억원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거래된 남부CC회원권은 지난 91년 5월에 발매된 주권이 회원권으로 전 환된 것. 송용권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팀장은 “남부는 지난 3월에 7억8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다 3달 만에 28%가 올랐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거래가격은 9 억5000만원이었다.
남부CC는 서울에서 30분 안팎거리로 교통의 요지다. 회원부킹이 확실히 보장된 다는 점에서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5억원 이상의 초고가 회원권도 수두룩하다. 이스트밸리가 9억10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그 뒤를 렉스필드(8억1500만원), 남촌(8억500만원), 레이크사 이드(7억1500만원), 가평베네스트(5억8500만원), 화산(5억4000만원) 등이 잇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3개 회원권이 ‘10억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상승률을 보면 남촌은 연초 대비 34% 이상 올랐다. 렉스필드와 남부도 각각 29 %, 28%가 올랐다. 초고가 회원권이 상승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저가 회원권은 약세다. 매도물건이 많아 가격도 낮고, 거래도 주춤하다. 이는 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대형평수가 급상승하는 논리와 비슷하다. ‘희소가 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 콘도회원권 - 용평 버치힐 45평 5억원
콘도의 왕자는 역시 용평이다. 용평 버치힐콘도는 평당 1000만원에 분양했다. 전용단지 전용객실로 확실히 프리미엄급이다. 37평형 시세는 4억원이 기본. 층 과 방향에 따라 2000만~3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기는 한다. 45평형은 5억2000 만~5억3000만원에 거래된다. 70평과 72평짜리도 있으나 아예 매물이 안 나와 거래는 없다.
용평 48평형 일반콘도의 경우 7000만원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6700 만원에서 지난해 7300만원으로 10% 가량 뛴 뒤 보합세다. 오크밸리 46평대도 7 000만원으로 비슷한 수준. 이승규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리는 “매물이 많고 구매자는 없는 편이라 값이 떨어지는 게 맞지만 용평은 워낙 인기가 좋아 버티 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안면도 롯데캐슬 별장형의 경우 73평형의 1억5000만원이다. 이는 전용이 아닌 일반분양으로는 최고가다. 56평형이 9200만원 수준이다. 거래는 뜸한 편이다. 오션캐슬도 분양가 대비 시세가 떨어지지 않은 편이다. 서해안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용평과 롯데캐슬은 1년 중 사용 가능한 기간이 60일로 통상적인 콘도보다 2배 길다. 그만큼 회원권 값이 비싼 셈이다.
○ 피트니스클럽 - 하얏트 여성회원은 6000만원 넘어
호텔 피트니스클럽 회원권도 들썩거리고 있다. 업계가 꼽은 최고의 피트니스클 럽은 하얏트 피트니스클럽 ‘올림푸스’. 여성회원의 경우 6000만원을 넘어섰 다. 지난해 가장 높게 거래됐던 액수는 5600만원 정도. 10% 이상 뛴 셈이다. 부부회원권도 8000만원을 넘어섰다. 남성회원권도 4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피트니스클럽 회원권이 뛴다는 점을 볼 때 아직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하얏트는 소득수준이 높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는 점이 강 점. 30~40대 젊은 층은 시세를 주도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지난해 최고가는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호텔의 ‘코스모폴리탄’이었다. 현 재는 개인이 5100만원 부부가 7100만원으로 하얏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어쨌 든 분양가가 각각 3400만원, 5400만원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프리미 엄이 붙은 셈이다.
타워팰리스 옆에 위치하고 동양최고 최대시설로 화제를 모았던 ‘반트’는 주 춤하는 분위기다. 신라호텔에서 분양한 반트는 개인 3400만원이었다. 당시 최 고 인기 피트니스클럽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코스모폴리탄’과 같 이 분양가를 책정했는데, 불과 1주일 만에 다 팔렸다. 그러나 현재 시세는 여 자 3800만원, 남자 3100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다. 신라호텔도 대대적으로 내부시설을 고친 뒤 값이 많이 올랐다. 특히 스파가 인 기다. 현재 3000만원 수준. 지난해는 2500만원대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연령대 가 높은 회원이 많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자료출처: 매경이코노미] <자료정리: 부동산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