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하느님의 말씀
목적 : 성경말씀에 맛 드려 말씀을 읽고 실천하여, 말씀이 우리 부부사이에, 우리 가정에, 말씀이신 주님이 현존하며, 말씀이 우리 부부를 하나로 묶어 주시도록 하기 위함이다.
안 내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 1,1. 14)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요한17, 6-9).
곧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은 바로 그분 자신, 성부께서 영원으로부터 선포하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도 이를 확인해 주십니다.
“성부께서는 성자를 탄생시키시면서 성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 성부께서 성자이신 말씀 안에 형언하기 힘든 방식으로 그 모든 것을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당신의 말씀이신 분께 달리 몇 마디 말씀만을 주실 수가 있겠는가?” 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 안에 예수님 자신이 현존하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어느 말씀을 살거나 늘 같은 결실을 맺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대 교회 신자들 성체와 말씀을 동일시했습니다. 성체 안에 예수님께서 현존하시듯이 말씀 안에도 주님께서 현존하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읽고 묵상하며 생활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활로 실천한 경험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나누지 않으면 그 경험이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내 안에서 사라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히브리 4,12)
말씀 안에 주님께서 현존하시니 말씀을 생활로 실천하려 노력할 때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어 밝은 지혜주시고 필요한 은총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청주님께 할 은총: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깨달아 말씀을 생활로 실천하고 실천한 경험과 받은 은총을 부부가 함께 나누어 말씀을 입은 자가 되고 말씀에 맛들여 사는 사람 되도록 은총 주소서.
첫째 과정 : 개인 성찰
2. 우리를 혼인성사로 맺어주신 후에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당신사랑으로 돌봐오셨습니까?
3. 우리는 “그분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이들, 특히 자녀 들이 우리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자동적으로 체험하도록 우 리는 어떻게 그 분의 사랑을 표현합니까?
4. “예수께서 내 안에 또 다른 사람들 안에 사신다.” 라는 표현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5. 매일 매일의 삶에서 예수님이 우리로하여금 복음을 어떻게 실천하라고 하시는 지 분별하기 위해 우리는 부부함께 복음을 읽습니까?
6 우리부부를 위한 아버지의 뜻을 충분히 깨달을 때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 지 그 분의 아드님께서 분명하게 가르쳐 주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합니까?
7. 바오로 사도는 성령의 열매와(사랑, 기쁨, 평화, 친절, 관대함, 인내, 자제력) 선물에 대해(지혜, 지식, 신앙, 치유, 기적, 예언, 분별력, 방언, 방언의 통역)말씀하십니다. 어떤 성령의 열매가 나에게/우리에게 특별한 방법으로 능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까?
둘째 과정 : 식별 - 성경말씀
1)- 창세기 1 & 2: 혼인을 위한 하느님의 선물.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우주를 만드시고 그 안의 만물 -남자와 여자를 포함해서-의 창조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또 그 분의 계획은 일치와 개방임도 보여주십니다.
2)- 창세기 3: 남자와 여자의 반항.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금지된 열매를 먹음으로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3)- 에페소서 1: 아버지의 구원계획. 하느님의 계획은 자비와 구원의 인자하신 계획입니다. 암시를 주기는 하셨지만 그것은 오랫동안 숨겨져 왔고 마침내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뚜렷이 드러났고 실행되었습니다. 그것은 우주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상시킵니다.
4)- 에페소서 4: 일치를 위한 부르심. 하나의 몸, 하나의 영혼, 하나의 희망, 하나의 세례, 하나의 하느님과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가 되기까지 몸을 이루기 위한 많은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뭉치고 서로를 지원해 줍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형상으로 된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사랑과 측은함과 용서로 대해야 합니다.
5)-마태오 25: 31-40 . 가장 미소한 형제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즉 이웃 형제 안에 주님께서 현존하심을 말씀하시고, 최후 심판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이웃을 사랑했는지에 있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6)- 마태오 5:1-12: 진복팔단. 슬퍼하는 사람, 약한 사람, 정의에 굶주린 사람, 자비로운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화평하게 하는 사람, 예수님의 이름으로 박해받는 사람들은 보답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7)- 마태오 18:19-20: 그 분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수님의 약속.
8)- 루가 24: 13-35: 부부 안에서의 예수님의 현존과 활동.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말씀”을 듣고 서야 자신들 가운데 예수님께서 함께 하심을
인식합니다.
9)- 요한 1:1-18: 예수님을 통한 하느님의 역사 참여.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위해 - 하느님의 말씀, 어두움에서 반짝이는 빛- 모든 것이 만들어 졌습니다. 그 분을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됩니다.
10) - 요한 3: 1-21: 예수님만이 홀로 구원자이십니다. 예수께서는 니고데모와 우리에게 나타내십니다. -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새로 태어나는 것이라고.
11) - 코린토 전서 12: “그리스도의 지체”에 속함의 중요성. 많은 “선물”“봉사” “일”등이 있지만 모든 것이 같은 원천인 하느님으로부터 옵니다. 지혜, 지식, 믿음, 치유, 기적, 예언, 방언의 선물 등도 같은 기원을 갖고 있습니다.
몸의 다른 부분들이 몸 전체를 위해 일하듯이 -눈, 귀, 코 등-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도 같습니다. 각자 다른 역할이 있지만 몸의 완성을 위해 일합니다.
12)- 코린토 전서 13: 진정한 사랑의 시험. 사랑은 하느님의 가장 중요한 선물입니다. 모든 것은 가시지만 사랑은 절대로 가실 줄을 모릅니다.
13)갈라디아서 5:13-26: 육정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
음행, 추행, 방탕, 우상숭배, 마술, 원수 맺는 것, 싸움, 시기, 분노, 이기심, 분열, 당파심, 질투, 술주정 등은 파멸을 불러온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 우리를 예수께 속하게 한다.
셋째 과정 : 공개 나눔
개인성찰과 성경묵상을 통하여 새롭게 깨달은 것을 나눕니다.
공개 나눔을 위한 질문
1) 어느 구절을 선택했고 읽고 묵상하여 새롭게 깨달은 것은 무엇입니까?
2)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생활로 실천한 경험이 있습니까? 경험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3) 선경을 읽어나 혹은 필사하며 가졌던 특별한 느낌이나, 경험이 있는지요? 함께 나누도록 합시다.
4) 말씀이 강생하여 사람이 되셨다는 요한복음 1장의 말씀으로, 말씀 안에 주님께서 현존하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마음에 닫는 구절을 기억하며 살 때 말씀이 주는 특별한 은총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성체를 모실 때처럼 경건한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고 있나요?
5) “생활말씀”이라는 말을 들으며, 말씀을 생활로 실천해야 함을 깨닫게 되는데, 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무엇입니까?
나눔과 듣기를 위한 기도
주님,
저희 삶에서 당신의 말씀을 느끼는 이 시간,
저희들의 감각을 열어주시어
당신의 말씀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주님,
주님과 여정을 함께하는 저희 각자가,
당신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시고,
저희 각자의 삶이 당신 말씀임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삶에서 주님의 길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당신의 섭리에 직면할 용기를 갖게 해주시고,
나눔과 침묵이 말씀이 되게 하소서.
주님,
당신과 동행하는 저희를 기쁨과 평화가 되게 하소서.
저희가 당신의 씨앗이 되는 기쁨을 얻게 하시고,
저희가 평화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주님,
당신의 이름으로 모여 있는 저희가,
주님과 동행을 늘 느끼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