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여름 이맘때 처음 무브먼트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 육지장사에서.
그리고 전라도 광주행 버스를 50번쯤 왕복했다.
2010년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이뤄진 공연 무대에 올랐다.
아직도 그 순간의 기억이 생생하다.
2011년부터 서울에서 내 삶터에서 무브먼트의 장을 만들고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어제 공연 무대에 오른 수많은 사람들의 형형한 눈빛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를 되내어 보았다.
그리고 뒷풀이에서 마음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공연자들의 모습을 보았다.
아름다움이란 그런 것, 나이가 들어도 내면의 빛을 스스로 닦는 것.
나의 게으름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다시 용감해지자 다짐해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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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ocial Nurturing Service 대추씨 원문보기 글쓴이: 대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