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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명상이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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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빠사나 명상의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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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은 마음챙김(sati)으로서 위빠사나 명상을 '분명한 알아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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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대한 주의집중', '충분히 깨어 있음'을 의미하며, patthana는 '긴밀하고 확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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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흔들리지 않는 확립 또는 적용'을 의미한다. 이를 종합하면, '관찰대상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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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하고 확고하며 흔들리지 않는 알아차림과 주의집중의 확립'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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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에서 '감관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로 비유되고 있는 sati는 감관의 문을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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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고 사라지는 몸과 마음의 모든 현상을 감지하여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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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빤디따 사야도는 마음챙김의 주요한 4가지 특성으로 (1) 즉시성, 즉 지금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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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고 있는 대상에 대한 즉각적인 자각, (2)들뜨지 않음, 즉 관찰대상에 주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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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려는 의도적인 노력, (3)대상을 조작하지 않음, 즉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현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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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하거나 조절하려 하지않고 다만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것, (4) 보호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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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번뇌의 공격으로부터 막아주거나 보호하는 작용을 들고 있다. 마음챙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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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식경험에 주의를 집중하여 이를 있는 그대로,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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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이고 비평가적인 수용적 태도로 명확하게 알아차리는 의도적 노력으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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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처럼 비판단적인 마음, 집중된 주의력, 명확한 알아차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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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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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위빠사나 명상은 신(육체와 그 동작), 수(느낌), 심(마음작용), 법(현상의 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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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마음챙김을 통해서 무상, 고, 무아의 깨달음을얻는 불교의 주된 수행법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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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 즉, 위빠사나 명상의 목표는 삼법인(또는 사법인)의 깨달음이고, 그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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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이며, 그의 대상은 신수심법이다. 위빠사나가 수행의 목표 또는 결과(통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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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둔 용어라면, 마음챙김(sati)은 수행의 방법(현재의 경험에대한 수용적 자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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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둔 용어라고 생각된다. 이 글에서는 맥락에따라 위빠사나명상 또는 마음챙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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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라는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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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빠사나 명상의 수행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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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명상은 현재 미얀마, 타이, 스리랑카를 위시한 동남아의 여러 수행센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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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교육이 행해지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수행방법은 사마타수행의 병행여부,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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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김의 대상과 방법, 명상의 수행순서등에 있어서 마하시방식, 파아욱방식, 고엔카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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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곡방식, 쉐우민방식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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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수행법(선정을 연마하는 사마타수행을 전제로 하지않는 위빠사나 수행법)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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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되어있는 마하시방식의 수행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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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시방식의 명상수행은 크게 기본수련과 고급수련으로 나누어진다. 기본수련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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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자세로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하면서 배가 팽창하고 수축하는 움직임을 알아차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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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오는 움직임에 대해서 '부름'이라고 명명하고 배가 꺼지는 움직임에 대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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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짐'이라고 명명하는 수련을 계속한다. 이렇게 명명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초보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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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련은 주의력, 집중력, 통찰력의 기능을 개발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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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의 부름과 꺼짐이라는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명명하는 과정에 다른 신체적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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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침을 삼킴, 목을 숙임등)과 정신적활동(예: 의도, 관념, 상상등)이 일어날수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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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이 일어날때마다 이를 알아차리고 '침을 삼킴', '목을 숙임' 또는 '상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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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함'등과같이 명명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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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동을 명명하고 나서는 다시 아랫배의 부름과 꺼짐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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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리도록 한다. 이러한 관찰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들때까지 하루 종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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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다. 수행이 진전됨에 따라 하루동안의 활동에서 일어나는 좀 더 세세한 신체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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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변화를 알아차리게되며 그에 대해서 명명한다. 예컨데, 아랫배의 부름과 꺼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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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 체험되는 것들(예: 소리를 듣거나 무엇을 보는 체험)을 점차 세밀하게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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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고 '부름', '들음', '꺼짐', '봄'의 식으로 세세하게 명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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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하는 경행 수행의 경우에도 걸음마다 '왼발', '오른발'로 명명하고 수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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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되면 각 걸음마다 '위로', '앞으로', '아래로'와 같이 세밀하게 걷는과정을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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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리며 명명한다. 이처럼 수행하는 과정에서 체험되는 모든 현상을 알아차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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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하는 수행을 망상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세밀하게 이어가는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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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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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본 수련을 통해 집중력과 알아차림이 향상되면 고급단계의 수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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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간다. 고급 단계의 수련에서는 집중된 알아차림을통해서 육체적과정과 정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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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식별하고, 몸과 마음의 움직임에 선행하여 일어나는 의도를 분명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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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린다. 또한 세밀한 알아차림의 과정에서 한 대상이 신속하게 나타났다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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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는현상을 지각하게되면서 '모든 것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상한 것이다', '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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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것은 괴로운 것이다', '모든것은 실체가 없는 무아이다'라는 무상, 고, 무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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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법인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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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시 방식은 기본수련으로서 호흡에 따른 아랫배의 팽창과 수축에 주의를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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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마음챙김을 한다. 그러나 고엔카의 수행방식을 비롯한 여러 수행법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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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의 감각에 주의를 집중하는 호흡관법이 사용되고 있다. 고엔카는 호흡관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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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법보다 감각이 섬세하여 마음을 관찰하기에 좋다고 말한다. 호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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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주의를 집중하여 마음을 관찰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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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명상의 좋은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마하시방식에서는 몸과 마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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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알아차리고 그에대한 '명명'을 한다. 이러한 명명은 알아차림을 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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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하고 확고하게 할 수 있지만, 위빠사나 명상에서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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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이든 수행이 깊어지면, 마음의 초점이 모아져 주의가 집중됨으로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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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경험을 현미경으로 보듯 점차 자세하게 관찰하여 알아차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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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강한 경험도 미묘한 동질적인 감각으로 분해될 수 있으며, 모든 감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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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빠른속도로 떠올랐다. 사라지고 변화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감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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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거칠게 보면 변화가 없는듯하지만 현미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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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듯이 섬세하게 관찰하면 매우 극심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것을 관찰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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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처럼 무상하고, 일시적이고, 착각적이고, 통제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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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것에 집착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는 苦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 아울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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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도 불변하는것이 없으며 '나'라는 것도 항상 변화하는 과정의 조합일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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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신체적* 정신적과정의 조합에 의해 만들어진 환상이며 착각이라는 것을 체득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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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써 무아를 깨닫게 된다.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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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체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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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이 몸과 마음의 지극히 세밀한 알아차림을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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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고*무아의 삼법인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하는 동시에, 고통의 근원인 탐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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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瞋痴 탐내고 화내고 어리석음)을 제거시킴으로써 업장을 소명시켜 해탈의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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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게 한다고 본다. 불교는 고통의 근원을 3가지 집착, 즉 탐*진*치로 보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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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무지라고 할 수 있다. 무지는 탐(쾌, 갈망)과 진(불쾌, 혐오)에빠져서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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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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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한다. 무지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순간인 지금 현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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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자각하여 관찰하는것이 중요하다. 쾌락과 불쾌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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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 강화되면서 커다란 욕망과 혐오로 발전된다. 이러한 욕망과 협오에 따라 기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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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반복하는 '맹목적인 습관'이 습기와 업장을 이루어 고통의 늪에 빠져들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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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혐오로 발전된다. 이러한 욕망과 혐오에 따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맹목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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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습기와 업장을 이루어 고통의 늪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즐거운 감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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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함으로써 애착이 제거되고, 괴로운 감각을 관찰함으로써 혐오가 제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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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명상은 자각을통해 이러한 습관적 행위를 중단시킴으로써 이러한 습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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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과 연쇄 과정이 깨지고 고통이 감소한다. 탐진치의 제거는 곧 해탈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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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다. 자각과 평정은 새의 두날개, 또는 마차의 두 바퀴와 마찬가지로 위빠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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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두기둥이다. 마음의 지고한 상태는 현실에대한 충만한 자각에 근거한 평정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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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해탈은 삶의 문제를 회피하는 소극적인 운둔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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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충분히 자각한상태에서 진정한 정신적 균형을 이루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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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수련법입니다 저도 위빠사나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환우들이 해야할 위빠사나는 내 마음을(불평, 불만, 원망, 비방, 화, 짜증, 게으름, 나태, 내생각고집, 근심, 걱정, 핑계대기, 이런 것들을 보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하다가 내가 원망이 올라오면 위빠사나는 그냥 알아차림이고 환우들은 내가 지금 원망하고 있구나 알고 나는 원망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인정을 하는 것입니다 위 모든 사항을 그런사람이다라고 끊임없이 인정합니다 인정이 안되면 이런 것들을 인정하지 못하구나 하는 나를 인정해보세요 굉장히 중요합니다 변화가 있습니다 해 보세요
비판단적인 마음, 집중된 주의력, 명확한 알아차림은 '위빠사나 명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감사합니다
세상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생각과 행동을 참 많이들 합니다
물론 전혀 모른다기보다는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별 생각없이 그냥 무심코 하는거겠지요
그냥 버럭 화내고 그냥 즐기고 욕심내고...
이렇게 사람들의 별 생각없는 행위에 제동을 걸고 자각을 하도록 하는것이 마음챙김명상의 주가 아닌가합니다
자각을 하면 통제를 할수 있고 통제하게 되면 마음의 평정을 찾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만으로는 명상을 다 설명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탐진치를 끊는다... 아주 간단한 내용이지만 그 깊이는 천차만별일겁니다
깊이의 차이를 말로 설명하기도 힘들겠죠
결국 깊이의 경험은 각자의 몫입니다
나이들어, 무엇인가 알때도 되었는데, 痴가 왜 이렇게 두려운지요!! 더 나아가 마음, 몸, 행동(실천)이 삼위일체되어야함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누군들 제대로 알겠습니까
다들 잘 모르니 노력하는거지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두려움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때 그 두려움만저 내가 만들어진 친구다라고 진심으로 마음속 깊이 받아드릴때 벗어날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먼저 머리로 이해하고(이해형) 생활에 적응하는 훈련(실천형)이 제대로 양날개를 잡아 나가면 모든 마음의 감정들로 부터 자유로워 지고 그 강박을 좋은 쪽으로 이용할수 있게 된답니다 저도 슬슬 되는 것을 약간씩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