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 www.lighthouse-museum.or.kr
개 요 : 옛날부터 선박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항하기 위하여 횃불, 봉화, 꽹가리 등을 이용하여
항해의 지표로 삼았으나 1800년대 후반 서양상선시대의 동양진출과 부산, 인천 원산항 등
의 개항으로 선박 운항이 빈번해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체계적인 항로 표지시설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894년 '공무아문 통신국 관선과' 에서 항로표지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하여 1895년 6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우리나라 연안에 등대건설을 위한 위치조사 및 계획을 수립하고 1902년
3월에 인천에 '해관 등대국'을 설치하였다.
같은 해 5월부터 인천항 입구 팔미도, 소월미도 등대 및 북장자서, 백암등표 건설에 착수
하여 1903년 6월 1일 점등, 운영하게 된 것이 우리나라 근대식 항로표지의 시작이다.
항로표지는 해양교통안전확보와 근대화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나 시대적 변천으로 항
로 표지시설과 관련용품들이 사라져가고 있으므로 이를 유물로 영구히 보존하여 후세에 물
려주고 해양교통안전을 위한 항로표지의 중요성과 바다 사랑을 함양하고자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호미곶등대(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39호)가 있는 호미곶에 1985년 2월 7일 우
리나라 유일의 등대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등대 100년의 역사를 맞이하면서 파란바다와 푸른 숲, 그리고 하얀등대가 어우러지는 등대
박물관에 유물전시를 통한 문화체험과 학습의 장소 및 항로표지 역사보존과 발전연구를 위
한 공간 마련을 위하여 1996년도 부터 제2전시관과 각종 부대시설 건립 및 전시물 보완을
위한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2002년 4월 19일 재개관하게 되었다.
전시실안내 : 등대전시관
- 6가지 주제공간으로 등대의 빛을 상징하는 부조가 설치되어있는 진입부를 지나, 영일
만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입부, 등대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등
대, 세계각국의 등대를 둘러보고, 항로표지의 기능과 역할, 종류 등을 관람하며, 등대
과학관에서 선박의 조타실이 그대로 재현된 대형스크린에서 주간, 야간, 악천 후 상황
을 선택하고, 항로표지를 이용하여 정해진 항로를 따라 안전하게 입항하는 항해사의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음파표지, 광파표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등대유물관에는 100년 전부터 등대에서 불을 밝히기 위하여 사용하던 석유
등과 각종 유리렌즈와 등명기 등 광파표지유물과 전파를 이용하여 선박에게 등대의 위
치를 알려주는 전파표지 유물 및 소리를 이용하여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음파표지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