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 아이와 함께 밥해먹은 이야기

[박씨네가족]

크리스마스이브는 주방휴업
크리스마스도 주방휴업하려다 문 연 가게가 없어서 저녁은 파스타해먹었어요

아이가 방학하고 남편이 재택이라 정말 삼시세끼 간식두번에 요리하고 뒷정리하다 하루가 다 가고 있어요.

저 중 반 줄은 아이가 맨손으로 말았어요 의외로 잘말아서 놀랐어요. 식탁보가 화려한데, 아이가 크리스마스시즌에는 화려한 식탁에서 밥먹기를 바래서.... 오늘드디어 치워버렸어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받은 깜짝선물이네요 ㅎㅎㅎ 아이는 킨더다녀요 =)

블프때 스타우브 지른 기념으로 솥밥을 해봤어요. 남편은 소고기를 잘 안먹어서 명란젓을 올렸습니다. 쪽파대신 시래기를 올렸어요 구수구수.

아이와 함께 빚은 동그랑땡이에요. 이젠 사람노릇합니다 ㅎ 원래 밀키트 trial 시킨거에 미트볼재료가 왔었어요. 근데 코리안 미트볼이 땡겨서 두부랑 부추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ㅋㅋㅋ

방학이라 심심하다 난리여서, 만두피로 딸기파이를 만들어보았어요 (딸기+부순씨리얼+딸기잼을 섞어서 속을 만들었어요)

모양은 이래도 나름 만두...느낌이나고 맛있었답니다.

이건 냉털용으로 만든 아보카도 명란비빔밥이에요. 울타리몰에서 산 백명란 열심히 소비하고 있습니다. 채소가 뭐 없어서 로메인상추 잘라 먹었어요. 그냥 상추나 로메인이나... ㅎㅎ

진저브레드 쿠키 만들고 싶다 조르는데 레시피는 모르겠고 믹스 하나 집어온 게 사실 머핀믹스였어요. 그래도 얇게 구움 되지않을까 하고 만들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지옥에서 온 진저브레드맨이 되었어요.

맛은 있었어요 맛이없을 순 없쥬 시판 믹스를 썼으닠ㅋㅋ



이건 초간단김밥이에요!!! 대패삼겹살이 있길래 굽고, 냉장고에 깻잎무쌈있길래, 참기름섞은 밥 깔아주고, 깻잎무쌈깔고, 로메인상추깔고, 대패삼겹살 넣고 말았어요.

아침에 샤샤샥 할 수 있어서 도시락메뉴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깻잎무쌈!!!!!!!!!!!

동네 친한 친구/언니와 브런치를 했어요. 별거없고 식빵 + 아보카도 + 계란후라이에, 베이컨으로 준비했어요. 네 저 조합들, 저번 센트럴마켓 행사때 산 것+받은 것들이에요 ㅎㅎㅎ

양갈비구이와 채소구이
더운채소는 그냥 웬만한 채소 깍뚝썰어서, 오븐팬에 소금 + 올리브오일 + 오만시즈닝가루들 + 마늘가루 섞고 375에서 40분정도 구우면 종류를 막론하고 맛있어집니다 =)


집에 있으니 저랑 매번 음식만 만듭니다.

집에 김장동화책이 있는데, 동치미 만든다하니 방에달려가서는 책 가져와서 김치 찾아보고 있어요 ㅎㅎㅎ


평소에 설거지 싫어서 식판식을 자주하는데요

녹두전이 먹고싶었는데 녹두는 없고... 렌틸이 있길래 불려서 해봤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돈까스하고남은 돼지안심과 녹두, 부추 넣고 만들었어요. 맛있어요!!!!!! 렌틸 처치곤란이신분 해보세요 =D

고탄수 점심입니다. 잡채가 먹고 싶었는데 당면이 넙적당면밖에 없었어요😂

아 그리고 혹시 식당반찬 잡채 레시피 아시는분계실까요? 식어도 안 불고 보들보들한 당면은 어케 하는건지 ㅜ.ㅜ

오늘 놀면뭐하니에서 즉석김밥 3000원에, 또 하하가 백반먹는모습을 봤는데 유난히 맛있는 한식이 그리워지네요 ㅎㅎ

[아유]

지옥에서 온 진저브레드맨 넘 웃기고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엘레니]

진짜 지옥에서 온 진저브레드맨에서 뻥 터지고 나머지 메뉴에서는 그냥 우와우와! 하고 갑니다.
솥밥도 너무 맛나 보이고 식판의 미역국이랑 렌틸녹두전, 동그랑땡, 김밥... 츄릅~~~ 진짜 너무 능력자세요. >.<

[제나]

저도 지옥에서 온 진저브레드맨ㅋㅋㅋㅋㅋ 에서 뻥 터졌어욬ㅋㅋㅋ
이 많은 음식을 뚝딱뚝딱 만드시다니 정말 어나더 레벨이십니다 👍 덕분에 눈호강했어요!

[부릉이]

녹두전에서 힌트얻고갑니다 여러정보 감사드려요!

[햇님]

음식 너무 맛있어 보여요!!! 부럽습니다~ 오스틴에 맛있는 김밥 하는 데 없어서 먹고 싶은데…….

[사나]

미국 들어갈 준비중에 아이 도시락이 걱정되어 검색하다가.. 머핀가루 얘기에서 폭닥~한 진저브레드맨을 상상하며 넘겼는데...
지옥에서 온 진저브레드맨에 빵터지려는거 꾹 참았더니 대신 눈물이 나네요ㅋㅋ
도서관이거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