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속한 여러 가지 여건들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봉구

[이현의]

Ⅰ. 서론

 교육이 없는 나라는 소망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을 백년대계라 하였듯이 교육은 국가와 사회와 가정이 존재하기 위하여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사회복지와 교육은 서로 깊은 연관관계를 맺고 있으며, 또한 지역사회내의 여러 가지 인적․물적․교육적 자원과 여건들이 아이들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아직도 우리나라는 학군을 따지며 강남과 강북을 비교하며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은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희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나는 이 과제물을 작성함에 있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25년간 살아 온 우리동네(서울시 도봉구)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소개하기에 교육적으로 좋은 곳을 몇 군데 선정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발바닥 공원

       

 길이 1.2km, 면적 1만 8000평방미터에 일명 '발바닥 공원'에는 나무를 심고 아이들을 위해 각종 동식물 100여종도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는 물론 습지 식물과 생태연못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02년 5월에 주민들에게 본격 개방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은 물론 도봉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소나무 등 36종의 12,320주와 감국 등 야생 초화류는 31종 19,600본, 710㎡의 생태 연못 등과 공중 화장실 및 휴게실이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공원에 나무를 심어 국내 최초의 주민참여형 공원이 됐고 서울시가 주최한 '제1회 그린 서울 콘테스트'에서 으뜸상을 수상했다.
원래 이곳은 1965년부터 철거민들이 정착하면서 무허가건물 135동 인구 850여명이 거주하는 집단무허가촌이 형성되었던 곳이며, 방학천은 평상시에는 건천으로 유지되다가 집중호우시에는 하천의 범람으로 무허가촌이 상습 침수되는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었다. 이러한 시설환경을 바꾸기 위하여 도봉구에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무허가건물 135동을 철거하여 이곳에 소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공원 조성전의 방학천은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지역으로 우리 신체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발바닥과 같으며, 몸 전체의 혈이 집중된 곳이 또한 발바닥으로, 관심이 적은 지역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곳으로 다시 태어나 마치 발바닥과 같다하여 발바닥공원이라 명명하였다. 

 이곳에 아이들을 데려가면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고, 각종 동식물을 직접 생태체험 할 수 있으며, 훌륭한 산책로와 꽃피는 계절엔 아이들을 데려나가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를 제공해 준다.

2. 옹기민속박물관

     

 대지 664㎡, 연건축면적 660㎡에 2,5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한 옹기민속박물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옹기’ 전문 박물관으로, 사립박물관이면서도 다른 국공립박물관 보다 더 많고 다양한 옹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옹기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민속용품과 국보급에 준하는 불상이나 부도탑 등 귀중한 문화유산도 함께 소장하고 있는 특성화 된 박물관이다.

 우리 민족의 질박한 체취가 스며 있는 옹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1991년 4월 고려민속박물관으로 설립되어, 1994년 3월 옹기민속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전시·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인근 초등학교 뿐 아니라 유치원이나 중․고등학생의 학습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옹기’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알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방문은 그들에게 한국의 옹기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되곤 하는 곳이다. 옹기민속박물관에는 지방별로 다양한 형태의 옹기 200여 종을 비롯하여 민속용품 200여종 등 총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어린이 도예교실, 민화교실, 다도교실 등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는 솔밭공원과 삼각산, 우이계곡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을 견학지로 선정하면 우리나라의 민속 문화 체험을 직접 보고 듣고 해 봄으로써 보다 흥미롭고 효과적인 교육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3. 물방울 어린이공원

       

 부지면적 646㎡의 작은 어린이공원으로,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458-6번지에 있다. 2004년부터 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하여 2006년 4월 30일에 완공되었다.

 여름이면 아이들의 물놀이터로 변하는 원형 바닥분수를 비롯하여 조합놀이대와 그네, 소형말타기 기구 등의 어린이놀이시설, 다양한 형태의 지압돌을 깔아 놓은 지압보도, 허리돌리기․윗몸일으키기 기구와 철봉 등의 체력단련기구 시설들로 꾸며져 있고 입구에 물방울어린이공원의 표석으로 세워 둔 ‘ㄱ’자 형태의 조형물이 있다. 소나무 외 7종 79주의 교목과 회양목 외 5종 5,480주의 관목, 맥문동 외 3종 1,705본의 초화류를 식재하여 조경하였고, 화단의 경계석을 의자높이로 쌓아 벤치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공원 등 녹지 및 휴식공간이 부족한 창3동 지역에 어린이공원을 새로 조성하여 어린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쾌적하고 수준 높은 도시경관을 창출하며, 특히 여름에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이 들며, 실제로 우리아이 어린이집에서도 여름철이 되면 수영복을 가져오라고 해서 입혀서 나가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4. 도봉구보육정보센터

(1) 시설현황

  1) 규모: 2개층(1,4층) 1,279.5㎡

  2) 종사자: 9명(센터장1, 보육전문요원2, 전산원1, 영유아프라자 전문요원2, 장애보육지원센터 특수교사2, 방과후 교사2)

  3) 위탁체: 학교법인 덕성학원

  4) 소요예산: 411,766천원(보육정보센터, 영유아프라자, 장애아보육지원센터)

                    -인건비: 118,932천원, 사업비: 132,490천원, 관리운영비: 51,276천원

 (2) 추진방향

  1) 보육종사자 및 영유아ㆍ부모의 다양한 욕구에 맞춘 전문적인 보육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육시설 정보화 등 질 높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보육정보센터 역할 강화

  2) 가정에서 양육하는 아동에 대한 육아정보 제공

  3) 장애아담당 교사교육, 부모교육, 치료사지원, 가족지원 프로그램지원

 (3) 주요 추진사업

  1)보육정보센터
    - 홈페이지 운영(유지관리, 시스템 운영, 서버관리)
    - 종사자교육(보육시설 종사자 표준보육과정 교육)
    - 보육정보 제공(보육프로그램, 보육정보지, 리플렛)
    - 평가인증 조력(외부전문가의 평가인증조력, 평가인증 사례발표)

  2) 영유아프라자
    - 육아지원실 운영
      ·독서사랑방, 장난감나라, 신나는 놀이방, 육아카페 운영
      ·보육정보실, 상담운영실, 작은 놀이방, 전시실체험마당 운영

  3) 장애아보육지원 센터
    - 장애아담당 교사교육
    - 부모교육(장애아동 육아)
    - 치료사지원(보육시설 지원)
    - 가족지원 프로그램(물리적, 정서적 발달 도모)

 이곳은 우리아이 어린이집에서도 견학을 자주 가는 곳 중의 하나이다. 주로 ‘신나는 놀이방’으로 가는 데, 24개월 이상인 영아들을 데리고 실내놀이를 하러 간다. 평일 오전엔 원에서 단체로 예약을 하여 갈 수 있고, 오후에는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의 대근육 활동을 증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이며, 날씨에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맘껏 뛰어 놀 수 있어 정말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그리고 전시실체험마당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고, 장난감 나라에서는 장남감 대여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보육에 관련된 자료라든지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도서들도 비치되어 있어 나 또한 보육교사를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으러 많이 이용항 장소이며, 아이들을 데리고 놀기에도 더 없이 좋은 장소 인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 원에서 많이 견학 장소로 이용하는 곳이다.

Ⅲ. 결론

 이상에서 살펴본 결과, 내가 살고 있는 도봉구에도 영유아들을 위한 교육적인 장소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유아의 아이 둘을 둔 엄마로서 또한 예비 보육교사이기에 이러한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의 교육장소 또는 놀이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에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과제물을 통해 더 많은 곳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내가 가 본 곳을 중심으로 네가지로 함축하여 살펴보았지만, 그 밖에도 도봉산과 연산군묘, 도봉서원, 방학사계광장, 창동열린극장, 창골잔디구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쌍문근린공원, X-sports랜드, 도봉문화원, 도봉문화정보센터 내의 어린이도서관, 벚꽃과 개나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우이천 등 많은 교육적인 여건들이 있다.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학군이 좋다고 부동산 투기하기 좋은 곳이라고 그런 곳을 따라다니기 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좋은 환경들을 찾아내어 아이들에게 어떻게 제공해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역사회 어느 곳이나 좋은 환경과 나쁜 환경이 같이 존재할 것이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아 이 중 나쁜 것은 골라내고 좋은 환경을 우리 아이들이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해 주는 훌륭한 교사이자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