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로스팅에 쏟는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커피 맛이 결정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젠 브랜드가 아니라 로스터를 보고 커피숍을 찾는다.
1. 이대엎 비미남경
분위기에 따라, 기분에 따라 커피 맛은 분명 다르게 느껴진다.
고향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면 커피의 향과 맛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게 마련이다. 이화여대 앞에 자리한 ‘비미남경’은 바로 그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에 걸쳐 생두를 볶는 더블 로스팅 방식은 이곳만의 스타일. 바로 고소한 커피 맛의 비결이다.
▒ Infomation
02-365-1401 ㅣ 10:00~22:00 ㅣ 비미남경 마일드 4000원 ㅣ 지하철 2호선 이화여대 입구 예삐꽃방 골목 10m
2. 압구정동에 자리한 자가 로스팅 매장. 런던아이
이곳에선 영국의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다. 18년 동안 영국에서 살다 귀국한 정영숙 사장이 그곳의 멋을 잊지 못해 문을 연 곳이 바로 런던아이.
이곳을 장식한 소품은 대부분 그녀가 영국의 벼룩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다. 2주일에 한 번씩 로스팅을 하는 커피와 향이 깊은 홍차를 맛볼 수 있다.
▒ Infomation
02-546-4323 ㅣ 09:00~23:00 ㅣ 런던아이 브랜드 커피 5000원 ㅣ 성수대교 남단 LG패션 빌딩 골목 포베이 맞은편
3. 후지 로열과 프로바트, 두 대의 로스터가 있어서일까?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고소한 커피 향으로 가득하다.
아담하게 인테리어한 전광수 커피하우스는 커피 애호가의 아지트일 뿐 아니라 로스팅을 배우려는 사람들까지 찾는 아카데미. 코끝에 와 닿는 커피 향의 강도가 다른 곳보다 진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로스팅은 맛을 창조하는 과정이죠.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전광수 사장은 10여 년의 로스팅 경력을 가진 베테랑.
생두의 특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그에 맞춰 로스팅하는 그의 노하우가 커피의 맛과 향에서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곳을 방문하면 주문할 때마다 직접 뽑아주는 사이폰 커피를 놓치지 말자.
▒ Infomation
02-778-0595 l 10:00~22:00 l 커피 4000~5000원 l 지하철 4호선 명동역 3번 출구 퍼시픽호텔 뒤편
4. 서래마을 입구에 자리한 풀 오브 빈스에선 프랑스 몽마르트르의 멋과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실내는 유럽 스타일의 고풍스러움과 세련미를 갖췄다.
브라질 세하도, 에티오피아 모카하라, 콜롬비아 에스메랄다, 하와이 코나, 케냐 AA 등 네 종류의 단종 커피와 다섯 종류의 블렌딩 커피가 마련돼 있다.
물론 직접 볶은 원두로 뽑은 바리스타 출신인 정두현 사장은 커피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로스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그는 요즘 손님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아주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2주일에 한 번씩 로스팅을 한다.
은은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몽마르트르의 낭만에 취하고 싶은 날 찾을 만한 곳이다.
▒ Infomation
02-3482-0777 ㅣ 10:00~24:00 ㅣ 커피 7000원 ㅣ 반포동 서래마을 입구 파리크라상 골목 500
*** 특히 스타벅스의 경우 미국에서 원두를 배전해서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테이크아웃점이나 에스프레소점들도 바리스타교육이 제대로 안되어있는지 에스프레소의 맛이 텁텁하고 너무 쓰기만하더군요. 탬팽과 태팽을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그래서 직접 원두를 배전하는 곳중에서 제대로 커피를 추출하는 집을 선호하는데요. 그런집을 몇군데 소개하자면.
가장 추천하고싶은 곳은 압구정동의 허형만의 커피볶는집.
압구정역에서 현대고등학교방면으로 가다보면 신현대아파트 상가가 있는데 그곳에 있습니다.
두번재로 클렙에스프레소
부암동에 있는데요 북악스카이웨이 들어가기 바로전에 빨간 벽돌집입니다. 주차가능.
세번째는 크레마치노
역시 압구정에 있는데 삼원가든 맞은켠 소니스티알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그다음은 이대에 비미남경이나 청담동에 커피미학을 들수있는데 비미남경은 배전방식이 바뀐다음부터 맛이 많이 떨어졌고. 커피미학은 좀 약간 일본식이론이라 약간 과학적인 사실과 안맞는 부분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