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6월 18일 농약중독예방 시범마을로 지정된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에서 농업인을대상으로 농약 중독 및 보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농약의 살포시 안전교육을 현장에서 농업인에게 직접 설명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4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이유신 과장이 강사로 나서 올바른 농약사용법과 보관법 등에 대해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유신 과장은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농약안전사고에 대해 신경을 써야하지만 여전히 사용 후 남은 농약을 그대로 방치하는 등 고독성 농약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미흡해 매년 많은 농약 피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약살포시 보호구를 착용하고 농약안전관리 요령을 잘 알아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고성능 농약 살포기)
이날 교육에 참석한 박인숙 씨는 “딸기 시설하우스를 하면서도 덥고 귀찮다는 이유로 안전장비 착용 없이 농약살포를 해 왔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누적되는 만성적인 중독의 위험을 듣고 보니 보호장비를 꼭 착용해 건강을 지켜야겠다”로 말했다.
(시설재배 딸기 하우스 )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범마을인 금마 구룡마을에 농약중독 예방을 위한 농가별 농약보관함과 농촌진흥청에서 제작 특허받은 기능성 농약 방제복, 마스크, 보호안경, 장화 등 개인별 농약안전장비를 지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논과 밭 주변에 버려지는 농약폐기물을 한곳에 수집할 수 있는 폐농약병 수거함, 농약폐기물 수집창고 등을 지원해 농촌 환경을 정리하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클린도시 익산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건강하고 활력 있는 농업인의 삶을 돕기 위해 농작업 안전관리, 농약 안전사용 및 응급처치, 근골격계 질환예방 등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 성 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