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4코스
사천으로 들어서는 첫 구간으로 사천시가 조성한 ‘이순신 바닷길’중 '삼천포 코끼리길'이 포함되는 구간으로 삼천포 신항, 노산공원, 삼천포항 수산물 시장 등을 지나가며 특히 '진널전망대'에서 사방으로 내려다보는 삼천포 시가지와 해안 경관이 일품이다.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해변의 정취를 느끼고 삼천포항과 삼천포 수산시장까지 어촌의 활기찬 생활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일 자 : 2023년 6월 17일(21일차)
♧코스 : 하이면사무소 - 덕호교(시경계) - 코끼리바위 전망대 - 남일대해수욕장 - 진널해안산책로 - 진널 전망대 - 청널공원 문화오름 - 삼천포신항 - 노산공원 - 삼천포용궁시장 - 대방진굴항 - 삼천포대교사거리
☞ 34-2코스 【진널 전망대 ~ 삼천포대교 사거리】
♧거리 : 11.3km [누계: 544.24km]
♧시간 : 3시간 15분 [누계 : 141시간 54분]
♧남파랑길 34코스~47코스 까지는 남파랑길 사천 &남해& 하동 구간으로 고성 구간이 끝남과 동시 사천 구간으로 들어서는 첫 구간이다. 거리는 짧지만 남일대 해수욕장과 노산공원, 삼천포 용궁시장등 볼거리가 매우 많은 코스로 나로서는 설레임과 기대 가득 안고 처음으로 찾은 삼천포였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멋진 풍경과 아름다움에 취한 남파랑길 34코스다.
▲진널 전망대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남쪽해안변으로 산책로를 따라서 약10분정도 거닐면 울창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담한 휴식공간으로써 1999. 1. 7 부지면적 2,100에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현재에는 전망대와 공중화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남일대 해수욕장 코끼리 바위와 한려수도를 오고가는 크고 작은 배의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인근 방파제와 해안변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객들이 사시사철 분비고 있다.
▲진널전망대에서 바라본 추도와 신수도
▲진널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천포 시가지
▲진널전망대에서 바라본 목섬과 뒤편 멀리도 삼천포 대교
▲진널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천포 화력발전소
▲진널전망대 입구에 부착된 이 지역 출신의 박재삼 시인의 '바닷가 산채' 시
▲진널전망대에서 내려와 신향마을 방향으로...
▲신향마을
▲도다리로 유명한 신향마을 앞에 세워진 도다리를 상징하는 '바다를 향해'라는 조형물이다
▲도다리의 고장 신향마을 표지석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
▲삼천포여객터미널과 경상남도 항만관리사업소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남파랑길은 이어진다
▲경상남도 항만관리 사업소
▲코끼리길 안내도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대방진까지 이어지는 남파랑길은 이곳 삼천포의 코끼리길이기도 하다
▲신항로 대로변에서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앞 좌측 방향으로 꺽어서 이어진다
▲통창동길을 따라 삼천포 사량도여객선터미널이 있는 팔포항 방향으로 이어진다
▲팔포항 삼천포 사량도여객선터미널
▲삼천포천을 건너는 금홍교
▲삼천포천, 와룡산에서 시작되어 이곳 팔포항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삼천포팔포 음식특화거리
팔포지역의 경우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이 지척에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횟집, 숙박, 노래방 단지 등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박재삼의 시정신이 서려 있는 박재삼문학관을 품은 노산공원, 삼천포항전어축제와 횟집단지로 유명한 팔포음식특화지구를 잇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되어 지난 2013년 음식특화지구로 지정되었다
▲삼천포 팔포항
삼천포 팔포항은 인근 주민들의 어선이 접안해 있고, 낚싯배, 수산물 운반선 등의 화물선들도 이용하는 무역항이다. 2012년 어항구로 지정되면서 수산물의 유통 판매, 보관시설과 어업인 복지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해져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 해경 파출소, 건어물 경매장인 수협 위판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삼천포 해운에서 운행하는 사량도, 수우도 방면 여객선인 가자 세계로호도 운항되고 있다. 2002년부터 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 사천의 대표 축제인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가 열리고 있어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살아 숨 쉬는 제철 수산물을 만끽할 수 있다.
▲노산공원 안내도 팔포항 끝자락에 있는 노산공원 입구
▲박재삼(朴在森 1933~1997)시인
박재삼은 1933년에 동경부 도남다마군에서 출생하였다. 3년 후 그는 귀국하여 어머니의 고향인 경남 삼천포시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 눈부신 꽃비늘로 반짝이는 삼천포 앞 바다의 풍경과 그곳에서의 유년 체험은 그의 시적 상상력의 근원이 된다.
▲해안데크길을 따라 노산정 방향으로...
▲삼천포 아가씨상
1965년 은방울 자매가 불렀다는 "삼천포 아가씨" 노래를 소재로 세운 것이다.
▲노산공원 끝자락 데크길 아래로 물고기상이 조망이 된다
▲노산정 쉼터
▲멀리 34코스의 끝자락인 삼천포대교가 조망이 된다
▲물고기 상
▲노산정
▲노산정 쉼터에서 내려다본 물고기상과 뒤편으로 추도와 신수도가 조망이 된다
▲노산 공원길을 따라...
▲노산공원
노산공원은 사천시 시내 중심부인 서금동에 위치한 도시공원이다.바다를 향해 돌출한 언덕이며 언덕 위에는 잘 다듬어진 잔디밭과 시민의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노산공원의 맨위에서는 한려수도의 일부인 삼천포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공원 안에는 충혼탑과 판문점 자유의집 모양을 하고 있는 승공관(팔각정)이 있다.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도 늠름한 모습으로 삼천포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다.공원 아래에는 횟집들이 즐비하다.
▲박제상 시인의 시비
▲노산공원의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동상
▲박재삼 문학관과 호연재
▲박재삼 문학관
박재삼 문학관은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의 시 세계와 문단의 평가 등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시인의 연보, 시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소박하고 정 많은 시인의 성품과 다양한 인간관계 등의 생활상을 통해 인간 박재삼을 만날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호연재(浩然齋)
조선 영조 46년(1770년)에 건립되어 삼천포 지역의 대표적인 학당으로 인재들이 모여 학문을 논하고 시문을 짓던 곳으로 문향이 넘치던 호연재에서 학문을 연마한 대표적인 사람들을 지금도 팔문장이라고 일걷고 칭송할 정도로 호연재는 이 고장 사람들의 친숙한 존재였고 학문의 요람이자 기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재삼 시인의 동상
박재삼은 1933년 일본 도쿄[東京]에서 태어나 삼천포에서 자랐다. 삼천포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중학교 진학을 못하고 삼천포여자중학교 사환으로 들어가 일하였는데, 이곳에서 교사이던 시조시인 김상옥을 만나 시를 쓰기로 결심하였다. 그 뒤 삼천포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하였다. 1953년 《문예》에 시조 〈강가에서〉를 추천받았고, 1955년 《현대문학》에 시 〈섭리〉 〈정적〉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1955∼1964년 월간 현대문학사 기자를 거쳐 1965∼1968년 대한일보 기자, 1969∼1972년 삼성출판사 편집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밤 하루 휴식을 취한 노산공원옆 써니호텔
▲노산공원 입구 계단길
▲노산공원을 내려와 입구에서 올려다 본 노산공원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앞을 지나 좌측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용궁시장 벽면에 그려놓은 삼천포 용궁이야기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50여년의 역사가 쌓인 어시장으로, 268개의 상인매장과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삼천포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과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을 통한 '용궁'을 테마로 한 통합브랜드와 체험결합형 시장이며, 다채로운 문화공연행사 운영 등을 하고 있다.
▲삼천포 전통 수산시장
사천시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산물 전문 재래시장으로, 삼천포 용궁시장과 나란히 붙어있다. 규모는 삼천포 용궁시장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깔끔한 환경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활어, 선어, 어패류 등의 수산물과 농산물,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특히 건어물을 사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또한, 다양한 조개를 묶어 판매하는 조개구이 세트는 인기가 높다. 삼천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싱싱하고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수산 전문 전통시장이다.
▲삼천포 용궁수산시장과 전통수산시장을 지나 삼천포 청정 활어회시장 앞을 지나간다
▲청널공원아래 청널공원 문화오름 벽화
▲청널공원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청널공원은 남파랑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둘러보기로 하고 엘리베이터에 탑승을 한다
▲엘리베이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천포 유람선터미널과 삼천포 대교
▲엘리베이터를 내려 청널공원으로...
▲청널공원
청널공원은 과거 청널산, 동서공원으로 불렸으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개발이 되지 않고 있던 지역으로 조개껍질 등이 버려져 있어 심한 악취는 물론 주변 환경까지 불량하게 만들던 곳이다. 시는 1996년부터 공원 내 사유지 및 국유지를 매입하였으며, 2011년 조경수를 식재하고, 풍차전망대와 화장실, 진입광장,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16.8m 높이의 풍차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삼천포항과 창선․삼천포대교는 한 폭의 그림으로 또 하나의 명물이다.
▲청널공원의 풍차전망대
▲청널공원의 풍차언덕
▲삼천포 유람선 선착장
▲남파랑길은 삼천포 최옥순물회 앞을 돌아 대방사거리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대방진굴항을 보기 위해 좌측으로 꺾는다
▲사천 대방진 굴항(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3호)
사천 대방진 굴항(大芳鎭掘港)은 고려시대 말기에 동해 · 남해 연안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만든 군항시설의 하나이다. 이곳은 왜구 침공 시 이를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영(仇羅梁營) 소속으로서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이 수군 기지로 이용한 곳이다.
현재의 굴항은 구라량이 폐쇄된 후 소규모의 선진(船鎭)으로 남아 있던 것을 조선시대 말기 순조 임금(재위: 1801~1834) 때 진주 병마절도사가 진주목(晉州牧) 관하의 창선도와 적량첨사 간의 원활한 군사통신을 도모하기 위해 진주목 관하 73개 면에서 수천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둑을 쌓아 1820년경에 완공한 것이다. 굴항 축조 후에는 300여 명의 수군 상비군과 전함 2척을 상주시켜 함선의 정박지로 삼고 왜구 · 일본군의 침공에 대비했다.
▲대방진 굴항을 관람하고 도착점 바로 앞에 있는 대방 사거리에 도착했다
▲도착점인 삼천포대교 사거리에 도착하면서 34코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