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긴 여휴를 맞이하여 남도 여행과 4월에 이루지 못했던 월각산 산행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준비하게 되었다. 아침 부터 설레임 가득 안고 산우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카니발에 몸을 싣고 강진으로 출발~~!!!!
찐밤고구마를 먹고~ 휴게소에서 만두와 도넛츠도 사먹고~ 비는 내리지만 우리는 억새가 흩날리는 도로를 신나게 달리고 달려 드뎌 가우도에 도착~!! 식당에서 가자미 매운탕과 갈치구이로 배를 만땅 채우고~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가우도 다리를 걸어갔다. 날씨와 상관 없이 마냥 즐거운 우리였다. 한참을 사진을 찍으며 걸었다. 운치 있는 강진만의 모습은 묘한 운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었다. 낚시꾼들이 고기를 잡아 올리는 광경을 잠시 구경하고 난 화장실을 들렀다. 나와보니 일행들이 앞에도 없고 뒤에도 없는 것이었다. 이를 우짤까~~??? 왔던 길을 바라보니 많은 인파가운데 노랭이 점퍼를 입은 대장님과 그님의 오렌지 빛 옷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앞으로 전진해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오직 차에서 먼저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란 기대감으로반겨줄 표정까지 그리며 걸어 도착하였건만~~~~~ 비에 젖은 차만 보일뿐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우째 이런일이~~ㅠㅠ 20분을 빗속에서 길잃은 암고양이 마냥 정처없이 가다리다~ 다리님이 아파 화장실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 근디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요것도 도와주질 않는다 화장실에 앉아 있자니 어디선가 아메리카노 커피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춥고 오돌오들 떨려 지금 딱 커피 한모금 마시고 잡은다~ 돈도 카드도 폰지갑을 대장님께 맡긴 상태라 그지도 이런 그지가 없다~~ㅠㅠ 주차장으로 나와 고아처럼 두리번 거리고 있었더니~ 노랭이 점퍼를 입은 대장님이 눈에 확~!!! 들어온다~~!! 대장님~~~~~~~!!!!!!!!!! 전쟁통에 헤어진 형제를 만난 기쁨이 이보다 더하랴~~ㅋㅋㅋ 근데 사연을 들어보니 나보다 다른 산우님들이 주향이 찾아 겁나 헤매었다고 한다. 갑자기 비에 젖은 쥐새끼마냥 어디 구녕이라도 있음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ㅎ 앞으로 쫄쫄쫄 잘 따라 댕길테니 한번만 용서해 주시길간절히 바라겄습니다~~ㅎㅎ
우린 시끌벌쩍 떠들며 강진시장에 들려 찐빵과 만두를사들고~ 달빛 한옥마을 별유풍경에 도착했다. 주인 부부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편백나무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 따뜻한 차와 상큼한 포도를 대접을 받으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심야에 추석특집으로 하는 터널 영화를 보며~ 다가올 내일의 산행위기를 아무도 예감하지 못한채~ 아주 편안하게 포근한 깊은 잠에 빠지게 된것었다~ㅋㅋ
어째 술술 재미있게 잘 나간다 했다요~ㅋㅋ 또 날린 주향님 핸펀을 원망하며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는 마음 속에 그려보겠습니다~ㅋㅋ 다만 그 비싼 병어매운탕을 먹고도 가자미라 하시면 그 병어 억울해 매운탕 냄비에서 튀어 나올 것 같습니다요~ㅋㅋㅋ 요게 바로 울 주향님 매력입니다 이번 여행을 후기로 쓰자면 2탄 3탄 끝이 없을텐데~ㅋㅋ 북치고 장구치고 소리까지 곁들여~ 주향님 수고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주향님 열렬한 팬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스스로 이실직고 했으니 에이 재미없네 ㅋㅋㅋ 이 번 남도 여행에 갑자기 축사 사건으로 참석이 어려울거라 생각 했는데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2탄은 뜸을 들여야 더 맛나것쥬? 그래서 날아 간 것 같으네요
첫댓글 2탄~
월각산 산행기를 심혈을 기우려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썼는데요~~
또 등록과 동시에 날아가 버렸어요~ㅠㅠ
언제 다시 쓸지 기약이 없습니다~~
궁금의 미궁속으로 묻어 두어도 좋을듯~~~ㅋㅋㅋ
비밀이 참 많은디~~
말로 할수도 없구~~
참으로~~~~(쩝쩝)
아이고 이런 또 날렸구만ㅋ
감동의 도가니탕이라~
후기도 바로써야 기억력이 좋아서 바로바로 잘써지는데. .
수고 많았어요.
어째 술술 재미있게 잘 나간다 했다요~ㅋㅋ
또 날린 주향님 핸펀을 원망하며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는 마음 속에 그려보겠습니다~ㅋㅋ
다만 그 비싼 병어매운탕을 먹고도 가자미라 하시면 그 병어 억울해 매운탕 냄비에서 튀어 나올 것 같습니다요~ㅋㅋㅋ
요게 바로 울 주향님 매력입니다
이번 여행을 후기로 쓰자면 2탄 3탄 끝이 없을텐데~ㅋㅋ
북치고 장구치고 소리까지 곁들여~
주향님 수고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주향님 열렬한 팬입니다~
언니가 대필하면 되겄네요 가우도 2탄ㅋㄱ
돌격주향대장님 가우도에서 가우만잡다 끝난것같아 많이 아쉬군요.
월각산 산행후기는 제 나름데로 상상해보죠/~~^^
아~~멋지고좋다. 요거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스스로 이실직고 했으니 에이 재미없네 ㅋㅋㅋ
이 번 남도 여행에 갑자기 축사 사건으로
참석이 어려울거라 생각 했는데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2탄은 뜸을 들여야 더 맛나것쥬?
그래서 날아 간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