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의 한의학적인 구분
양방에서 말하는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대부분 물리적인 자극인자로 설명이 된다. 그러나 한의학적으로 원인들을 파악하는 경우는 이러한 물리적인 자극원의 특징과 증상의 패턴, 그리고 체질적인 정황 등을 중시하여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그냥 통틀어서 은진, 담마진이라고 부르고 있고, 양독발반, 음독발반, 내상발반 등으로 구분하여 접근하기도 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분류하는 것들이 음증과 양증의 구분, 실증과 허증의 구분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1) 음증(陰症)에 해당하는 경우 두드러기가 흰색을 부어오르고, 열감은 심하지 않으며, 덩어리져서 지도처럼 나타나기 보다는, 구진(丘疹)상으로 좁쌀처럼 나타나고 주로 팔다리에 분포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는 몸의 기운이 허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땀을 내거나 차가운 성질의 약물을 사용하게 되면 몸의 기운은 더욱 허해진다. 그리고 위장의 문제와 더불어서 증상이 나타난다. 음독발반(陰毒發班)이나 내상발반(內傷發班)이 해당된다. 양방적으로는 구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두드러기처럼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땀띠처럼 오돌도돌하게 올라오는 것이다.
2) 양증(陽症)에 해당하는 경우 두드러기가 붉고 발적인 되어 있으며 마치 비단무늬모양으로 무섭게 번지고 퍼져가는 양상으로 몸통과 사지 등 온몸에 퍼져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상체에 많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가 가장 흔한 패턴으로 몸의 열한기운이 발산되지 않고 피부에 축적이 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기운이 차갑고 서늘한 약물을 많이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땀을 내는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양독발반(陽毒發班)이 해당된다. 양방적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두드러기가 여기에 속한다.
두드러기의 한의학적 원인들 1) 일반적으로 열(熱), 화(火), 풍(風)이 원인이 된다. 이것은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바로 열과 화의 더운 기운이라는 것이고 보통 가려움증은 풍과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붓는 것 또한 화와 풍의 작용으로 판단할 수 있다. 피부묘기증도 풍의 작용이다. 여기서 열을 조장하는 장기는 간장과 심장, 콩팥이 주된 장기이다. 보통 체격이 마른 분들이 많이 있다. 두드러기의 색이 붉고 심하게 가렵고 쉽게 번지고 쉽게 사라진다. 두드러기는 더운 상태에서 잘 발생하고 몸을 시원하게 해 주면 가라앉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 올라오고 낮동안에 주로 발생한다. 초기 발병 계절은 봄, 여름 등이 많다.
=> 소양인들이나 태음인들이 많고 콜린성 두드러기, 피부묘기증이나 급성두드러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두드러기도 많다. =>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으로 접근하여 몸의 열감을 줄이고 풍사를 몰아낸다.
2) 습(濕)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체격이 비만한 분들에게 많은 원인으로 작용한다. 간혹 마른 분들도 있기는 한데, 몸이 잘 붓거나 부겁다는 호소를 한다. 특징적으로 비오는 날씨나 흐린 날씨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날씨가 맑고 청아한 경우는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발병 계절은 여름, 장마철 등이다. 가을, 겨울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지내게 된다.
=> 태음인이나 소음인들이 많이 해당한다. 일반적인 만성 두드러기로 알고 지내는 분들이 많다. => 치료는 비위의 습사를 몰아낸다.
3) 음허(陰虛)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보통 허열(虛熱)이라고 말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갑작스럽게 얼굴쪽으로 열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허혈이라는 것은 가짜 열로서 본인은 후덥지근함을 느끼는데 실제적인 체열은 정상인 것이다. 주로 밤사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진다.
=> 콜린성 두드러기가 많고 소양인들이 해당된다. => 치료는 몸의 기운을 서늘하게 해주고 체열은 땀을 통하여 쉽게 발산하게 만들어 준다.
4) 비기허(脾氣虛), 한랭(寒冷)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평소에 얼굴이 하얗고 기운이 없는 체질의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몸은 항상 차갑고 추위에 민감하고 비위의 기운이 약한 경우이다. 두드러기는 추운 경우에 많이 생기고 따뜻하게 하면 편해진다. 주로 찬가을이나 겨울에 잘 발생되는데, 에어컨이나 냉방이 잘 된 여름철에도 고생하기도 한다.
=> 두드러기는 한랭성 두드러기를 많이 호소하게 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면 편안해진다. 소음인들이 많다. => 치료는 양기를 불어 넣어 몸의 한기를 몰아내고, 결국 외부의 찬자극에 민감하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5) 식적(食積)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평소에 소화기장애와 관련된 경우이다. 식품알레르기는 아닌데, 언제부터인가 체한 이후나 소화불량을 겪게 되면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경우이다.
=> 소음인이나 태음인들이 많다. => 치료는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 주면 된다.
6) 어혈(瘀血)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평소에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평소 팔다리가 차고 저린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은 찬자극을 받으면 더욱 심해지며 손과 발이 파랗게 생기 변하는 경우도 있다. 안구주위는 어둡고(dark circle) 혀의 질이 푸르스름하고 주변에는 청자색의 반점이 나타나 있는 경우도 있다. 입술의 색도 붉지가 않고 팥죽색처럼 어둡고 죽어있다.
=> 주로 산후의 산모들에게 많다. 체질적으로는 양인보다는 음인들이 많다. =>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어혈을 풀어주면 된다.
꾸준한 운동 육식과 체식의 조화<체질에 맞춘> = > 면역력 강화 .편안한 잠 = 심리적 안정
너무 뻔한 답이지만 그 뻔한 답을 이해 못하는 현대인을 위해..
히스타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두드러기가 나니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라. = 양방 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