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백북스> 2023년 9월 모임
주제 : 『내일은 또 다른 날』 (김금숙, 딸기책방, 2023)
발표자 : 김금숙 (강연 후 객석토론)
일시 : 2023, 9. 8(금) 19:00 ~ 20:40
장소 : (작은 책방)국자와 주걱
<책소개>
그래픽노블로 전하는 작지만 깊은 이야기. 다수의 국제만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그래픽노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숙의 새 작품, 《내일은 또 다른 날》이 12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작가의 전작《기다림》을 제작한 딸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풀》, 《기다림》, 《지슬》을 통해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온몸으로 견뎌낸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그려온 그가 우리 주변의 작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지막한 소리로 들려준다. 《내일은 또 다른 날》은 간절한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지만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에 관한 이야기다. 작가가 그려낸 생생한 인물들은 난임 부부의 고심과 분투에 공감하게 하고,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과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주인공 부부가 대표하는 난임 부부의 곤란은 작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미래가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흑백의 먹으로 그림을 그려온 작가는 화사한 색감의 수채화로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마무리하며 주인공 난임 부부의 평화로운 삶을 기원한다.
<저자소개>
김금숙(Keum Suk Gendry-Kim)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고흥에서 태어났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 《개》, 이산가족의 아픔을 다룬 《기다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을 담아 낸 《풀》, 제주 4·3 항쟁의 비극을 그린 《지슬》, 박완서 원작을 만화로 재구성한 《나목》, 발달장애 뮤지션 이야기를 담은 《준이 오빠》, 조선 최초의 볼셰비키 혁명가의 삶을 기록한 《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그 외 《이방인》 《아버지의 노래》 《꼬깽이》(전 3권)를 쓰고 그렸다. 그림책으로 제주 해녀 이야기인 《애기해녀 옥랑이, 미역 따러 독도 가요!》와 원폭 피해자 이야기인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이 있다. 첫 에세이집 《시간이 지날수로 빛나는》을 출간했다. 그의 만화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최고의 그래픽노블, 미국도서관협회/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버지니아도서관협회 선정, 크라우제 에세이상, 빅아더북 그래픽노블 부문 상, 카투니스트 스튜디오 최우수출판만화상, 하비상 국제도서상, 스페인의 안티파즈 어워즈 최고의 국제만화상, 아라곤 코믹 어워드와 체코, 프랑스 등에서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고 약 20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에서 호평받았다.
첫댓글 저자의 책들 중 『풀』 이 좋다고 합니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고 오시면, 객석토론에서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번처럼 차를 움직이려고 합니다. 18:30에 강화도서관 출발(김민욱,최순이) ~ 선원면 ~ <국자와 주걱>으로 운행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