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여러 사람들을 바보 짓하게 만들었던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장지산

[대야산(대구 북구)]

지금은 쥐리원 넘들이 지웠지만, 한동안 장지산이라고 표시되었던 곳.

카카오맵은,  여전히 장지산80.8m라  표기하고 있는 상인그린힐스골프랜드내의 지점.

저도 현장을 가 봤었지만, 저긴 봉우리 형태가 아닙니다.

자료를 쭉 찾아보니, 지금의 월곡역사공원 부근 일대가 장지산으로 불리웠으니, 예전에는 월곡정사 북측의 저 곳도 장지산 영내는 맞았는 데,

이전 지형도를 보면, 낙동서원 서측의 봉우리가 89.0m로 인근, 최고봉이었으니, 여기가 장지산이었을 거고(공동묘지가 있었다네요), 도시 개발로, 봉우리가 깎여 나가고, 인근에 아파트등이 들어 서면서, 저 봉우리가 최고 75.6m로 낮아지자, 멍청한 쥐리원은, 지금도 다른 곳에서 하는 식으로, 근처의 가장 높은 표고점 위치인 저 80.8m 위치를 장지산이라고,  확인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ctrl-v 해버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지형으로도 저 80.8은 봉우리도 아닙니다.

몇년전 제가 물어 봤을 때도,  저기가 장지산 맞다고 헛소리 하더니만 어느새 슬그머니 지워버렸네요.

낙동서원 서측의 89봉은 사라졌지만, 굳이 장지산을 옮기자면, 그 인근 북측의 75.6봉으로 했어야 합니다.

저 골프장 담벼락에 리본 붙이고 장지산이라고 인증했었던 산행기 사진을 올린 사람들 보니, 측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