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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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生薑)[ginger]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50cm이며, 잎은 두 줄로 어긋나고 피침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피지 않으나 열대 지방에서는 8월경에 길이 20cm 정도의 꽃줄기 끝에서 잎집에
싸인 꽃이 수상(穗狀) 꽃차례로 핀다.
뿌리는 맵고 향기가 좋아서 향신료와 건위제로 쓴다.
아시아 남동부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뿌리줄기가 향기롭고 톡 쏘는 맛이 있어
음식의 양념·향료나 약품 등에 쓰인다.
생강은 2% 정도의 정유(精油)를 함유하는데, 그 주성분은 진지베린(zingiberene)이며,
진제론(zingerone)은 얼얼한 맛을 낸다. 정유를 추출해 식품과 향수 제조에 이용한다.
향신료로서 생강은 약간 쓴맛이 나며 보통 말려 갈아서 빵, 과자, 카레 요리, 소스, 피클,
진저 에일 등에 이용하며, 신선한 뿌리줄기인 풋 생강은 요리할 때 쓴다.
껍질을 벗긴 뿌리줄기는 끓여서 시럽에 넣어 절이기도 하며, 일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입맛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얇게 썰어 식사 중에 먹는다.
생강은 고창(鼓脹)과 복통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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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의 효능
생강은 맵고 온기가 있으며 독이 없다. 생강은 풍증을 제거하며 해독 소염하고 염증을 없앤다.
<동의보감>에는 생강은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도와주며 구토를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생강이 위를 자극해 소화를 촉진시키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생강은 오래전부터 강장, 강정, 항암식품으로 우리 선조들이 널리 이용해왔으며,
독특한 맛과 향은 조미료, 향신료로 다른 식품과 병용하면 특이한 맛과 향을 함유할 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의 냄새를 없애는 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생강을 용도에 따라 생강, 건강(乾薑), 포강 등으로 사용합니다.
생강은 성분이 따뜻하여 체내에 침범한 차가운 기운을 발산시켜주고 소화기계를 따뜻하게 해주며
차가운 기운으로 인한 구토나 설사 등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계에 작용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습니다.
생강에는 특히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기 때문에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는 것은 소화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생강은 땀을 내고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운을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차가운 기운과 종기를 제거하며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습니다.
아울러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얼굴이 푸석하게 붓는 경우에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을 말린 것을 건강이라 하며 몸속의 찬 기운을 제거하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복부가 차갑거나 팔다리가 시린 경우에 많이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건강을 체내의 풍기(風氣)을 제거하고,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기(陽氣)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차가운 기운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산후의 혈액순환장애나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팔다리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생강(生薑)은 감기로 인한 발열에 혈액 순환과 체온을 증강시켜 땀이 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복통, 설사, 곽란 등에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달여 먹으면 땀이 나고 감기가 낫는다(정약용의 다산방).
둘째,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풀어준다.
셋째, 장거리 여행길의 괴로운 멀미에서 해방된다. 효과는 약국에서 파는 멀미약 못지않다.
게다가 생강은 뇌가 아닌 장에 작용하므로 일부 멀미약처럼 졸음을 부르지도 않는다.
그래서 오래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생강은 영양 면에선 그리 신통하지 않지만 음식의 감칠맛을 살리는 향신료로 오래전부터(한국은 고려시대부터)
사용돼 왔다.
먹으면 식욕이 되살아나고 소화가 잘 된다.
동의보감에선 건강(생강 말린 것)이 소화제로 소개돼 있다.
생선회. 장어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이는 것은 이래서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소화 효소의 활성을 높여 위액이 잘 돌게 한다.
병원균을 죽이는 살균효과도 뛰어나다. 그래서 생선회. 초밥에 흔히 곁들여진다.
매운맛 성분이 콜레라. 살모넬라균 등 각종 식중독균을 죽이기 때문이다.
생강이 한약재로 유용한 것은 다른 약재를 잘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어서다.
각종 한방재에 생강을 소량 넣으면 약의 전달효과가 빨라진다.
또 해독 효과가 커 한약에 든 여러 생약 성분의 독성을 완화. 조절해준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에서도 생강은 활용도가 높다.
좋은 생강은 향미가 강하면서 매운맛이 적당한 것이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굴곡이 적고, 껍질이 얇은 것이 양질이다.
반면 색이 어둡고, 가늘고 어린뿌리가 나 있는 것은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섭취 시 주의할 점
혈관확장작용이 있으므로 치질이나 위. 십이지장궤양 등 출혈 가능성이 있는 병이 있다면
섭취를 삼간다.
생강차를 마신 뒤 찬바람을 쐬고 다니면 냉기가 더 쉽게 들어와 감기가 도리어 악화할 수 있다.
새끼를 밴 쥐에 생강을 다량 먹였더니 유산 위험이 커졌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는 만큼
(사람에선 확인되지 않았다) 임신부가 하루 한 잔 이상 생강차를 마시는 것은 곤란하다.
'본초강목'엔 생강을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열이 쌓여 눈병을 앓게 된다고 기술돼 있다.
생강의 민간요법
관절염
생강과 마늘, 겨자씨를 찧어서 거즈로 싸서 환부에 붙인다.
(단, 자극성이 강하니 장시간 붙여두지 말 것. 물집이 생길 수 있으니 너무 따갑거나 화끈거리면
자주 때었다 붙였다해야 함)
감기해수 증
생강즙 반 홉에 꿀 찻숟가락으로 1개를 넣어 데운 뒤 매일 3~5회씩 복용하면 된다.
구토증
생강 2냥쭝(75g), 식초 2홉을 사기그릇에 넣어 끓인 다음 수시로 복용한다.
치통(충치 및 풍치)
생강 1냥 중(37.5g)을 기와 위에 놓고 구워 말린 다음 고반 2돈쭝(7.5g)을 혼합하여 분말로 만들어
환부에 바르면 된다. 고반이란 백반을 날로 뚜껑 위에 놓아 달구어 회백색 분말로 만든 것을 말한다.
독충이나 개에 물렸을 때
생강차를 내복하고 생강을 썰어 외상에 붙이면 된다. 생강차는 매일 3잔 마시고 생강 조각은 자주
바꾸면 된다.
식중독
생강즙 한 컵에 소금을 약간 타서 자주 마시면 된다.
넘어져서 허리를 다치거나 수족을 다쳤을 때
생강차를 내복하고 생강과 파 흰 부분을 분량을 같이 해서 찧어 가지고 이것을 붙이면 된다.
벌레가 귓구멍으로 들어갔을 때
생강즙을 약간 넣으면 곧 나온다.
겨드랑이의 냄새
생강즙으로 자주 문지르면 없어진다.
적·백 알레르기
생강즙을 썰어 자주 문지르면 효력이 있다.
귀와 수족의 동창
생강즙을 물 고약처럼 달여서 바르면 된다.
동창
생강을 크게 썰어 연탄불 위에 얹어 익으면 도려내고 도 익으면 다시 도려내어
익은 생강과 돼지 쓸개즙을 섞어 환부에 자주 바르면 곧 없어진다.
치루 증
생강을 크게 썰어 백반 분말을 발라 불 위에 구워 말린 다음 가루로 빻아 바른다. 참기름과 섞어서
발라도 좋다.
산후 혈체와 하복통
생강차를 소주에 타서 마시면 좋다.
복부 냉한 통증
생강차를 소주에 타서 마시면 된다.
감기가 심해 전신이 쑤실 때
생강차를 많이 마시고 땀을 내면 풀어진다.
남녀 방사후의 복통
생강차를 소주에 많이 타고 뜨겁게 해서 마시면 된다.
비에 젖거나 물에 빠진 사람
생강차에 소주를 타서 뜨겁게 하여 많이 마시면 감기 및 몸살이 예방된다.
일사병으로 넘어지거나 사지(손발)가 냉한할 때
속히 생강차에 소주를 약간 타서 마시면 된다.
어패류나 게 따위 음식물의 중독예방에
게는 생강을 찧어 간장과 식초를 섞어 같이 먹으면 절대로 중독되지 않는다.
물고기를 기름에 볶을 때 어피가 프라이팬에 붙지 않게 하려면
프라이팬 바닥을 기름 치기 전에 먼저 생강으로 닦으면 어피가 프라이팬 바닥에 붙을 염려가 없다.
국부의 피부가 가려울 때
생강을 썰어서 소주를 발라 붙이면 된다.
수종 병, 소변이 불편할 때
생강껍질을 삶은 물에 설탕을 넣어 차 마시듯 복용하면 된다.
육류나 어패류 등을 먹고 체했을 때
생강 잎을 삶아 설탕을 넣고 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좋아진다.
타박상으로 인한 진통 때
생강잎 말린 것 1되와 당귀 3냥쭝(118g)을 가루로 빻아 매일 3회 식간마다 12g씩 복용하면 된다.
비위 한랭·식욕부진·변비무력증·소화불량증
마른 생강을 한 번 삶은 다음 불에 말려 가루로 빻아 이 분말 1근에 밥 한 그릇을 같이 찧은 뒤
녹두알만한 크기의 환약을 만들어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식간마다 끓인 물로 30~50알씩 복용하면 된다.
장복하면 위장이 건강해 진다.
빈혈·어지러움 증·위장·냉 통·입맛이 없고 해수 가래가 있는 데
마른 생강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8g에 당감초 가루 5g을 섞어 1회분으로 하여 끓인 물로 복용한다.
매일 3차례 식후 30분마다 복용하면 된다. 장복하면 효력이 크다.
위장 냉통, 명치가 아프고 위경련이 날 때
마른 생강 19g을 구워 가루로 만들어 소주나 청주 등 뜨거운 술로 복용하면 된다.
끓인 물로 복용해도 좋다.
딸꾹질을 할 때
고량강 15g을 삶아 설탕을 조금 넣고 자주 마시면 멎는다.
한리·적백리로 복통이 심할 때
마른 생강을 태워 가루를 만들어 술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따끈한 술과 함께 복용하면 된다.
(배갈·소주·청주 모두 좋다) 술을 못하는 사람은 밥물로 대용한다.
매일 식전에 복용하고 밤중에 다시 한 번 더 복용한다. 여러 차례 거듭하면 곧 효력이 난다.
한설복통
마른 생강 19g을 태워 가루를 만들어 된 죽에 섞어 먹으면 된다. 2~5차례 복용하면 낫는다.
토혈·위출혈·폐출혈 또는 대변하혈·자궁하혈
마른 생강 19g을 태워 가루를 만든다. 그리고 3세 이하의 무병한 남아의 소변에 타서 먹으면
2~3회로 효력을 본다. 환자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해당 아이의 소변이 없을 때에는 밥물로 대용해도 좋다. 이 처방은 이질 하혈에도 효력이 있다.
비출혈
전강의 껍질을 벗겨 끝을 콧구멍에 맞게 깎아 불에 태운 다음 약간 식혀 코에 넣으면 곧 멎는다.
코가 붓거나 막혀서 숨이 통하지 않을 때
건강분말을 굴에 섞어 콧구멍에 바르면 곧 통한다.
적안 통
건강 분을 풀물에 섞어 두 발바닥가운데 붙여 하룻밤을 지내면 낫는다.
눈이 갑자기 어두워 물체가 보이지 않을 때
강편을 핥으면 곧 낫는다.
종독
건강말에 식초를 섞어 풀처럼 갠 다음 창두 가장자리에 바르면 된다. 자주 바르면 곧 낫는다.
멀리 집을 떠나 수토가 맞지 않는 것을 방지하려면
식전에 먼저 생강차 1컵에 무즙과 약간의 설탕을 풀어 마시면 수토병에 침해되지 않고 잔병에 걸리지
않는다. 매일 한 잔씩 마시면 더욱 더 좋다.
수종병 및 천식
생강즙 한 숟가락과 원지 15g을 노랗게 볶아 물 한 사발을 붓고 반 그릇이 될 때 까지 달여서
취침 전에 복용하면 된다. 계속 복용해도 좋다. 중환자는 아침에 한 번씩 더 복용하면 매우 좋다.
소아의 급 만성경기간질
생강 큰 덩어리를 썰어 생강 조각을 명반 12g에 샌드위치 식으로 재어 헝겊으로 잘 묶은 뒤
다시 진흙으로 싸서 숯불에 얹어 굽는다.
다음에 이것을 식혀가지고 흙을 떨어내고 생강과 반을 사용한다. 이러한 반을 소강고반이라 한다.
매번 1~2분간 끓인 물로 복용하되 매일 3차례 시간마다 복용하면 된다.
이 처방은 담을 제거하고 열병을 제거하는 데도 특효가 있다.
결핵성 폐병 토혈
마른 생강 12g을 검게 태워서 당감초와 꿀로 볶아 15g을 만들고 생죽엽 19g을 넣어 물 한 그릇에 달여
매일 3차례 식후마다 1번씩 복용하면 된다.
산후 하복통
마른 생강 12g을 검게 태워 가루를 만들고 이것을 매일 3차례 7.5g씩 따끈한 술에 풀어먹으면 된다.
위한 통
생강 15g을 편으로 썰고 돼지밥통을 1개 썰어 함께 삶아서 먹으면 된다.
월경 시 복통·사지 냉한, 얼굴과 입술이 하얀 것
매일 3차례 식전마다 생강차 한 컵씩 마시면 매우 효력이 있다.
인후결핵증·인후종 증
생강 2근을 찧어 즙을 내고 꿀 5홉을 넣어 섞어서 이것을 매일 5차례 한 번에 한 찻숟가락씩 장복하면
매우 효력이 있다.
생강은 기력을 돕고 피를 활발하게 하며 찬 것과 풍을 제거하고 아픔을 멎게 할 뿐만 아니라
악취를 없애고 습양을 가라앉히고 약용이나 식용에 모두 특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