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재현은 꿈속에서도 시를 쓰는 감성을 지닌 문학도였다. 30살에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6권의 개인시집을 출간하였고, 그중 세 번째 감성시집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은 시집으로는 드물게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차트에 진입하는 등 독자와 소통하는 감성시를 쓰는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KBS 드라마 ‘내사랑 누굴까’(김수현 작가 작품)에 OST 테마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작사가 활동을 하게되었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가사만 100여 곡이 넘는 만큼 중견작사가의 대열에 합류하여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임병수. 신계행. 조덕배. 소리새. 이창휘 등등의 작곡가 겸 가수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고 단 한편이라도, 진정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의미있는 가사를 전해주고 싶은 것이 꿈인 천생작사가이다. 일곱 번째 시집으로 ‘시처럼 음악처럼’을 펴내면서 시가 아닌, 노랫말이 주는 묘미들을 통해 또다시 독자와 소통하고 호흡하고 싶은 꿈을 담고 있다. 간혹은 트로트 노래만큼 가볍게, 때로는 눈물이 고이는 발라드만큼 감성적이게 또 때로는 온몸의 열정을 다 쏟아부을 만큼의 인생철학이 담긴 락장르까지 모두 다 섭렵하여 노랫말에 인생을 담고 싶은 소망이 있는 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대를 사랑하며 사는 게
더 아프고 외로운 일일지라도
그대를 잊고 사는 날보다
더 힘들진 않을 텐데
그대를 추억하며 사는 게
더 슬프고 쓸쓸한 일일지라도
그대를 외면하는 날보다
더 아프진 않을 텐데
그댄 무얼 두려워 하나요?
당신 숨소리만으로, 나는 하룰 살 수 있는데
다시 이별을 말하진 말아요
내 가슴에 타는 그댈 잊으라 하진 말아요
서럽도록 간절한 그대는
내 가슴에 눈물꽃으로 다시 피어나는 걸
(눈물꽃 전문)
인생의 무게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
시를 읽듯, 노랫말을 흥얼거리듯
그렇게 잠시 흔들리며 읽어도 좋을
제1장 노랫말이 된 시와
제2장 노래를 만나고 싶은 詩
제3장 음유시인의 노래
로 구성하였다.
세상이 따뜻해지고 사람들의 마음 환히 밝힐 수 있는 노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작품집에 담긴 모든 노랫말을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저자 강재현!
감성시인으로 잘 알려진 강재현이 신춘문예 시인이라는 건방을 다 버렸다.
시의 은유적 표현에 대한 자존심도 홀딱 벗어 던졌다.
만남과 이별,
사랑과 전쟁,
여자와 남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어
진솔하게 노래한, 살아있는 시편들을 모은 전 국민 애송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