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만들기 | turn to the rear, double biceps - 54편, 청룡언월도 -

54부, 청룡언월도       시합이 끝나고 딱 3일을 쉬었다. 몇주 후에 세계선수권 시합이 있어서 오래 쉬고 있을순 없었다. 3일후부터 난 다시 영식씨와 함께 오전 운동 을 시작했다.   영식씨는 요즘 한창 운동에 가속이 붙으면서 미친듯이 달려가고 있었다. 전국체전 시합도 보러 안 오고 자기 운동에 매진을 했다.   "요즘 한창 잘 돼는데, 저랑 너무 격차가 큰 선수들을 와장창 보고 나면 또 마음이 급해져서 실수할것 같애요, 저는 그냥 제 운동 하고 있을께요" 영식씨는 내가 금메달을 가지고 오자,   "영광입니다, 3연패 하신분하고 운동하게 돼서 ^^ "   라며 좋아했다.   정진이는 3등을 했지만 나와 함께 세계선수권 을 나가게 됐다. 2등을 한 선수가 작년에 나가봤지만 자기는아직 안될것 같다며 체격조건이 좋고 근 매스가 큰 정진이에게 양보를 한것이다.   정진이에 이번 컨셉은 슈퍼사이즈 였다.   "*도 몇등하던 상관 없으니까, 예탈해도 상관 없고 덩어리 올릴수 있는 만 큼까지 올려라~ 전 세계에 보디빌딩 팬들이 세계선수권 헤비급 시합 보구, 왁! ㅆㅂ 이 ㅅㄲ, 뭐야? 이거!!! 할 정도로~ " "옙,, 최대한으로,, 미친 벌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지방 좀 껴도 됀다,, 이번 시합에서 네 숙제는,, 등수가 아니라,, 시합 전 체 출전 선수를 통틀어 제일 큰 선수가 돼는거다,, 장 피에르 퍽스 같은 괴 물이 나와도 어머? ㅆㅂ 깜짝이야! 할 정도로,, " "옙,, --;; "   운철이 형은 내 체전 3연패를 기념해서 낡은 기구 몇개와 유산소 기구를 몇 개 정리해 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기구를 들여 놓겠다며 우리에게 뭐가 필 요한지 물으셨다.   "어우, 형 무리하시는 거 아니에요~? ^^ " "아냐~ 그래도 너 때문에 여기로 운동 나오는 선수들이랑 선수지망생들이 얼 마나 많은데~ 기구 새로 놓으면 니들 쓰기도 좋구 다른 얘들도 운동하기 좋 으니까~ "   정진이는 파워랙 을 하나 더 구비해서 오로지 바벨 로우 할때만 사용하길 원 했다.   "저는 랙 조절 하기도 매번 귀찮구, 랙에서 데드리프트, 로우 같은거 다 하고 나오니까, 기다릴때 불편하구, 저는 랙이랑 봉 하나 더 사서 로우할때만 썼으 면 좋겠어요, 그러면 랙에 자리도 금방 금방 날 거에요," "하긴 우리가 파워랙 3개에 스쿼트랙이 2개 있는데두 선수들이 많아지니까 어 쩔땐 좀 기다려야 됄때두 있구 하니까, OK~ "   나는 뭐 별달리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없었지만, 정진이 말대로 랙이 한두개 쯤 더 있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다른 것 보단 랙 이요,, 파워랙~ 영식씨는요? " "저는 저, 저기,, 코어랙 이랑, 우에사카 봉 이요, 연습용 말고 시합용 봉, "   우리는 순간 멈칫 하고는 가만히 있었다. 다 들 표정이,,   '아, ㅆㅂ~ 바로 그거야~ '   하는 표정들 이었다. 운철이 형은 바로 추진 했다. 몇일후 체육관 한쪽 자리에 번쩍번쩍한 새 코어랙 두개와 우에사카 연습용 봉 하나, 시합용 봉 하나 가 놓 여 졌다.   춘복아저씨는 원래 다른 체육관에서 운동하셨지만 새 기구가 온다는 소식을 듣 고 일부러 구경까지 하러 오셨다.   "아따~ 이게 그 비싼 봉 이여? " "예,, 역도 선수들이 올림픽 때 쓰는 그 봉 이에요~ ^^ "   "우에,, 사카? 일본 껀가 보구만? " "예,, "   "아따,, 우리 나라에도 이런 봉이 나와야 할것인데,, " "그렇죠,,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 명품이 나오면 정말 좋을텐데요,, 저희가 은퇴 하기 전에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 봉으로 운동해서 1등하게,, ^^ " "흐미~ 헤비급 선수들만 살 판 났구만~ 관우가 청룡언월도 보듯이 허겄네~ "   운철이 형은 우리 쓰라고 사논 기구들을 보고 자기가 더 흐뭇해 하셨다.   "잘 써라~ 아끼지 말고 운동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만큼~ " "이번 세계선수권 준비하면서 어깨운동은 무조건 스내치랑 클린 앤 저크 로 한 번 가봐야 겠는데요~ ^^ "   운철이 형은 시합용 봉이 얹어진 코어랙 에다가 주의 글을 커다랗게 써 붙혔다.   ------------------------------------------------- 미스터 코리아 체급 1등 이상, 전국체전 동메달 이상 그 이외 엔 관장 허가 받고 사용할것 !! -------------------------------------------------   정진이는 해맑게 웃으며,   "어, 그럼 저도 써도 돼는거네요? ^^ "   했다. 운철이 형은 바로 다시 매직 펜으로 쭉쭉 긋더니 글자를 고쳤다.   [전국체전 은메달 이하 사용금지]   "넌 쓰지마 ㅅㄲ야~ 기구를 너무 함부로 다뤄~ " "네,, --;; " . . .   정진이는 슈퍼 사이즈 컨셉대로 밀고 나갔다. 어차피 시합 직후라 지방도 안 껴 있었고 캐컷팅 으로 입상을 노리는것도 아니었으니, 오로지 덩어리 큰 서양선수 들에게 '어머나! ㅆㅂ~' 을 유발하는것, 그게 유일한 컨셉이었다.   정진이에 식단을 조정했다.   --------------------------------------------- 06:00 기상, 웨이트게이너 150g+저지방우유500ml 07:00 고구마5개+닭가슴살3쪽+비타민b6 10:00 밥2공기+소등심300g+야채 11:30 운동 1시간 반 13:00 웨이트게이너 150g+저지방우유500ml 14:00 고구마5개+닭가슴살3쪽 17:00 밥2공기+소등심300g+비타민b6 20:00 고구마5개+계란흰자15개 23:00 카제인 50g 섭취후 취침 ---------------------------------------------   정진이는 미친듯이 먹고 하루에 1시간 30분만 미친듯이 운동했다. 원래는 돼지 고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춘복아저씨가 세계선수권 준비하면서 소고기를 사먹으 라고 정진이에게 용돈을 주셔서 급변경 됀 항목이었다.   "안 힘드냐?" "안 힘들어요, ^^ " "진짜로?" "한우등심 하루 한근씩 먹으니까 힘나서 미쳐버릴꺼 같애요,, ^^;; " "시합때 120kg 좀 넘게 나오겠냐?" "지방 좀 끼면 125kg 넘어갈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135kg 찍을까요? " "네 근육량에 그 체중 나오면, 너무 떡이구,, 123kg으로 하자, TV유치원 하나둘 셋~ 넌 유치하니까~ " "--;; "   그렇게 정진이는 점점 커가고, 난 근질과 자연미, 밸런싱을 맞추고 있었다. 빨리 시합을 뛰고 싶어 미칠것 같았다.     - 54부에 계속 -       ps:위 소설은 픽션입니다. BodyBuilder - 멋진빌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