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따슴 나눔 봉사의 날 자도 두고 자전거도 두고 우산하나 들고 호수공원으로 나갔다.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중앙공원에 있는 어울링 자전거를 둘러보고 이상유무를 살펴보고 필요시엔 시청으로 알려주는 활동이다. 65세 이상 회원을 20명 편성하여 월2회 2시간씩 활동하는 단체이다. 2년 넘게 단장을 맡아서 운영하다가 작년 9월 21일, 추석 날 새벽에 갑자기 아내가 돌발성 난청으로 충북대병원으로 응급차를 불러서 타고 갔다 온 후로 여기 저기 아프다하며 충북대병원. 세종 충남대 병원등을 오고가며 보낸지 1년이 지났다. 그 날 추석 날 아버님.어머님의 위령미사 (연미사) 를 가려고 준비하던 중에. 아내가 갑자기 귀가 안들린다고 하면서. 시작된 아내가 병원에 다닌지가 어언 1년이 된다. 그날 이후로 나는 자의반 타의 반으로 대외 활동을 모두 접다시피 했다. 떠밀려서 맡게 된 일들이라서 다른 이들에게 물려주기도 쉽지 않았다.
.종촌동 바르게 살기 추진 위원장은 감사를 하던 ㅇ 씨에게 사정사정하여 물려주고 . 호수지킴이 회장은 2년 임기를 마쳤는데 연임을 하라고 해서 3년 째 회장을 맡고 있다가 부회장에게 터 맡기듯 물려주었다. .미아예방 봉사단도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1365 시니어 강사단 활동도 그만두고 .따슴 나눔 봉사단장도 맡을 사람이 없으면 예산을 반납한다고 하며 가까스로 임관동기인 ㄱ 에게 물려 주었는데 그가 컴퓨터를 못한다고 하여. 매 달 결산 보고는 여전히 내가 해 주고 있다.
그런 저런 형태의 삶을 영위하던 중에 고교 동기인 윤교수와 어울리다 보니 지난해 상처를 한 그의 동생들이 울산에 살고 있는데 한번 내려 오라고 하여 전번에 내려 가기로 했다가 또 사정이 있어서 연기를 했던 울산행을 두번째 약속한 일정이 9월 6 ㅡ7일이었다. 그러다가 드디어 약속한. 날자가 다가 왔는데 하필이면 그날이 태풍이 온다고 하는 날이 었다.
주변에서는 태풍이 온다고 하는 날에 가장 중심 지역인 울산과 경주로 간다고 하니 다음으로 연기 하라고 압박이 민민하지 읺있는데도 계획된 날자에 우리 아파트 정문에서 만나서 출발하기로 했다. 남자들만 4명이 경주.울산으로 가고 아내들은 세종에서 머물기로 했다.
6일 아침에 평택 ㄱ 박사 부부는 아침 8시반에 출발하여 1시간 반을 달려 세종시로 와서 우리와 합류하기로 했다. 세종에 와서 아름동 ㅇ 대령을 태우고 센텀뷰로 오고 그리고 소롱골 ㅇ박사는. 바로 와서 모두가 ㅇ박사의 차를 타고 같이 경주로 출발을 하였다.
경주로 가서 황룡사지와 반월성 첨성대를 둘러보고 남산 기슭의 삼릉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첨성대와 반월성을 보고 황룡사지 복구 현장에 가서. 용상 소개도보고 주변을 둘러보고 보문단지를 한바퀴 돌아서 울산으로 내려 갔다.
오고 가는 고속도로 상에는 태풍으로 각종 언론에서 사람들에게 바깥 출입을 조심하라고 하도 많이 떠들어서 그런지 도로상에는 차량이 평소보다 거의 없다시피 하여 한산한 도로 위로 여유롭게 달려 울산에서는 홀아비가 된 형과 잘 어울려 놀아주는 우리를 고맙게 여기는 ㅇ교수의 두 동생들이 저녁을 사주어서 잘먹었다. 한 동생은 이비인후과 원장이고 또 한 동생은 약국을 한다고 했다. ㅇ비인후과를 하는 동생은 밥을 사고 약국을 하는 동생이 게스트룸으로 사둔 어파트에서 잠을 자고 오는 날 아침에는 방어진과 슬도 공원을 둘러보고 올라오다가 다시 경주에 들려 점심을 먹고 식당 부근에 있는 삼릉을 둘러보았다. 신라8대 아달라왕과 53대 신덕왕과 54대 경명왕의 묻혀 있는 능이라는데. 오가는 길과 입구의 관리가 매우 부실한 감이 들었다. 고속도로 로 올라오면서 경산. 칠곡 휴게소에 잠깐씩 들렸다가 1700시경에 세종시로 와서 추어탕 집에서 모두 만나 저녁을 먹고 해단식을 했다.
노익장의 네 노동老童들이 폭풍 속을 뚫고 경주와 울산을 돌고 돌며 1박2일 여행을 잘 보내고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