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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일(수) 11시, '수산회'(水山會) 산우들과 홍제역에서 만난후 부처님 오신 날(음력 4월 초파일)이 보름 밖에 남지않아 홍제역(1번출구)에서 홍제천을 따라 먼저 '옥천암'을 탐방한후 '북한산자락길'을 산책하였다.
'옥천암'(玉泉庵)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북한산 끝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사찰이다. 관세음보살은 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 또는 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이라고도 하며 보통 줄여 관음보살이라고 부른다. 대자대비(大慈大悲)를 서원으로 하는 관음보살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화엄경', '법화경', '아미타경', '능엄경'을 중심으로 그 신앙이 전개된다고 한다.
일찍이 조선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도 이 석불에 기도한 일이 있고, 또한 흥선대원군의 부인 민씨(閔氏)도 아들인 고종을 위해서 자주 찾아와 기도 하였다고 한다. 삼각산의 맥이 비봉과 향로봉을 거쳐 인왕산으로 이어지기 직전 삼각산이 끝나는 지점에 자리한 '옥천암'은 서울이 대규모로 도시화되기 전만 해도 옥같이 맑은 물이 흘렀다. 그러한 까닭으로 절 이름 또한 '옥천암'이라고 불리어졌던 것이다.
'북한산자락길'은 경사도가 낮았고, 계단도 없는 편안한 '데크길'로 무장애의 숲길이다. 가는 도중 '북한산자락길'의 전망대가 있는데, 근처에서 휴식 취하며 간식을 먹었다. 눈 앞에 홍은동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일 뿐만아니라 저멀리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및 남산까지 시야가 확 트이며, 오늘따라 미세먼지가 좋아 멀리 있는 산까지 잘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으며, 꽃향기가 좋았다. 전망대가 있는 근처에서 배낭에 넣어온 음식(떡, 취나물, 커피)을 먹었다. 막걸리를 한 잔씩 하였으면 좋을텐데, 그러질 못해 아쉬웠다. 뒤풀이는 유진상가옆의 인왕시장내에서 참숯 소갈비살과 냉면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따뜻한 봄날에 모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빌면서...
◈ 월일/집결 : 2024년 5월 1일(수) / 3호선 홍제역 1번출구 (11시)
◈ 걷기 구간 : 홍제역(1번출구)-유진상가-홍제천-포방터시장-옥천암-북한산자락길-전망대-하늘소공원-홍은제일교회-유진상가옆-인왕시장-뒤풀이장소-홍제역(1번출구)-<전철>-산성역-집
◈ 참석자 : 4명 (세환, 종화, 승렬, 종진)
◈ 뒤풀이 : '소갈비살' 구이에 소·맥주 및 냉면 / '참숯 소갈비살 전문점' <서대문구 홍제동, (02) 391-6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