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스즈메의 문단속을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가서 보는 영화라 기대 만땅이었는데,
일단 초반부부터 느낀건 시각적으로는 만족도가 최상이었습니다.
강렬한 색채의 장면이 초반부터 잘 펼쳐졌고, 주인공들과 동물 <-> 다른 일상속의 사람들의 시야차이를
정말 간단하고 눈에띄게 잘 표현해서 굵직한 설명 없이도 이해가 잘 된것같습니다.
또 bgm이 이보다 적절하고 몰입도에 도움이 될수 없다 싶은게
아직도 그 여운덕에 중반부 위기 장면의 ost인 도쿄 상공을 계속 듣고있습니다.
노래는 다들 믿고 들으셔도 될 듯...?
스토리도 좀 좋은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2회차 관람을 했습니다.
그냥 이 '지진'이라는 소재를 피해를 입고 그 가족들이 상처를 회복하는 그림이라는 틀에서
신화적인 요소를 잘 넣고, 그 과정을 잘 풀어 넣은것 같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얘기를 나눴는데,
요 월클 귀요미 다이진을 어떤 시선으로 봤냐에 따라 대부분 해석 방향이 갈리는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 어리고 변덕스런 자연 그 자체인 다이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한국인이라 어쩔수없는 한계가 있는지, 일본인 칭구는 특히나 다이진, 사다이진에 기본 정보가 조금 있는지
다른 친구들이랑 해석이 완전히 달랐었고 들어보니까 스토리가 빡 이해가 되서 다행이었습니다.
영상미나 음악은 솔직히 역대급이었고, 스토리는 문화가 다르다보니 이해가 덜 되었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오랜만에 영화관왓는데 너무 빼어난 작품을 봐서
다음 작품은 소소한 로꼬영화나 봐야겠습니다.
다이진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