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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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올렸던 글 수정 재업(영상 업로드는 2016년)
길 위를 맨발로 걸어가는 여성
“노숙자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제가 여성이라는 점이에요”
노숙자인 케일라의 인터뷰
“여자라면 누구나 얼굴이 깨끗하기를 바라죠.
기분도 좋고 좋은 향기도 나고”
“생리기간은 우리에게 좋은 시기는 아니에요”
매일 아침마다 공중화장실에서
얼굴과 몸을 닦아내는 케일라
27세인 케일라는 거리에서 8번의 겨울을 보냈음
남자친구, 반려견과 함께 잠든 케일라
케일라의 어머니는 가정폭력의 희생자였고
우여곡절 끝에 케일라는 시설에 맡겨졌음
어머니는 케일라의 양육권을 되찾았지만
케일라와 같이 사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음
열살쯤부터 케일라는 스스로 살아가야만 했음
다른 수많은 아이들처럼
시스템의 갈라진 틈 사이로 떨어진 것임
(fall through the crack)
미국의 노숙인 중 39.7%가 여성이고
5만 명의 여성이 보금자리 없이
길 위에서 생활하고 있음
“생리통이 있다면 운이 좋기를 바라야 해요.
스타벅스에서 물병과 뜨거운 물을 얻거나
진통제를 훔칠 수도 있겠죠”
“좀 스트레스 받는 일이에요”
“생리 중에 필요한 것을 찾아 돌아다녀야 하니까요”
뉴욕 시의원 줄리사
“매달 그들은 재난적 상황에 직면합니다.
생리대와 점심 한끼 중 선택을 해야 하죠”
코트니
“탐폰 한 상자에 10달러(오늘 환율로 약 11,000원)
정도 하는데 그건 제가 하루 버는 돈의 절반이에요”
빅토리아
“탐폰을 포기해요. 탐폰을 사고나면 굶어야 하거든요”
알렉사
“이 근방에선 탐폰과 패드가 너무 비싸요.
제일 싼 것도 7달러(7,800원)는 하거든요.
저와 제 남자친구 두 사람의 식비보다 더 나가요.
배부르기보다는 깨끗함을 선택해요”
“이것은 가난의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물품을 주는 것뿐 아니라
여성이 존엄성(dignity)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패드형 생리대의 평균 비용은 5.84달러(6,500원)
삽입형 생리대의 평균 비용은 7.62달러(8,500원)
패드형 생리대의 연간 평균 비용은 70달러(78,000원)
삽입형 생리대의 연간 평균 비용은 90달러(101,000원)
“저는 이렇게 공중화장실이 있는 공원에 들르는 편이에요”
“맥도날드 음료컵에 물을 받아서
변기를 마주보고 이런 자세로 서서 깨끗이 씻어내요.
그게 여성 청결을 위해 제가 터득한 방법이에요”
“전 항상 페이퍼타올이나 화장지 같은 걸 사용해요”
애쉴리와 제스
“어떤 식당의 냅킨을 썼죠. 크고 흰 냅킨이요”
도나
“화장지나 비닐봉지를 써요”
노숙인 여성들이 생리대 대용품으로 쓴 것
냅킨
화장지
비닐봉지
탈지면(cotton balls)
화장솜
양말
입고있던 색이 바랜 탱크탑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면
그대로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함
자기만의 탐폰 만드는 방법을 터특한 케일라
패드형 생리대를 뜯어서
탐폰처럼 돌돌 마는 것
탐폰을 쓰고 싶지만 너무 비쌈
구호품 상자에 들어있는 것은 대부분 패드형임
비닐로 끝을 감싸서 어플리케이터 역할을 하도록 하면 완성
“이런 방법은 감염을 일으킵니다.
특히 탐폰을 너무 오래 착용해서
독성쇼크증후군을 겪은 사례도 있어요.
이것은 건강 문제이기도 하지요.”
뉴욕시는 최근(2016년) 미국에서 최초로
공립학교, 감옥, 그리고 노숙인 쉼터에
무료로 패드형, 삽입형 생리대를 비치하도록 함
“이전에는 노숙인 여성들이 생리대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없었죠”
“노숙의 형태가 다양해서 쉼터에도 있고,
지하철에도 있고, 공원에서 자는 여성들도 있잖아요”
집이 없습니다
배고파요
뭐든 도움이 됩니다
(더이상)마약을 하지 않고 그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마른 옷이 필요해요
거리가 더 안전하게 느껴지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쉼터보다 길거리를 선택한 여성들
(죄송..잘 못알아들어서;;)
+) 저 거리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부분은 쉼터는 거의 마약중독자들이 많은가 봐요. 저 분은 마약을 끊은 상태라 쉼터가 더 위험하게 느껴진대요
라고 예전글 댓글에 소드님이 써주셨음
“우리가 정책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생리대 구비를 법제화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청결하게 지내고 싶죠”
“전 밖에서 지내는 게 좋아요.
하지만 모든 이들이 사연이 있잖아요.
사람들을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제 얘기예요”
번역 허접 죄송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ABch4VYOJZ0
첫댓글 음... 예전에 생존배낭 유행했을 때도 생각한 건데 생리컵 구비는 필수인 거 같긔 저 분들에게도 생리컵 나눠주는 게 훨씬 도움될 거 같은데 특별히 진행 안 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여.... 탐폰이나 생리대는 너무 소모적인데 말이긔
음.. 생리컵이 오래 쓰긴 하지만 저 분들 상황에 씻고 소독하고 보관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고 생각하긔. 저도 외출할 때 생리컵 쓰는게 힘들거든요..
@연하집착꽝꽁 222 소독도 집에서 냄비에 끓이고 해야 되는거 아니냐긔 ㅠ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감염 문제에 있어선 더 나은거 아닌가 싶긔
@연하집착꽝꽁 3333 저도 생리컵을 쓰긴 하지만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사용하는거지, 그게 아니라면 일회용품이 안전할 것 같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위생을 생각하면 차라리 일회용품 지원이 나을 수 있단 의견도 있고 실제로 쫌쫌따리 생리컵 기부 중인 단체들도 있고 그렇긔 생리컵 소독도 팔팔 끓는 물이 아니라 80도 이상으로 권한다고 하는데 완전 라면 온수기 아니냐묘....?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영 못 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가 딱히 안 나오네긔 그냥 여성층에 대한 연구와 관심도가 현저히 낮은 탓도 있는 듯 하긔 이건 외국도 마찬가지네요 씁.....
정말 너무나 힘들겠긔
여성에게 생리용품은 생필품...같긔. 물 음식 같은 생존을 위한 기본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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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진짜 오 ㅐ여자에게 이런 생리 , 임신, 출산 , 그리고 남자보다 약한 힘을 줬는지 모르겠긔
패드형을 왜 굳이 탐폰처럼 바꿔서 사용하는걸까요? 안 좋아보이는데 이유가 있는 걸까요
패트형보다 탐폰형으로 바꿔 쓰면 같은 1개로 더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거 아닐까 싶긔
속옷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읏짜 와 이게 가장 그럴듯한 이유같아요. 의문이 풀렸어요.
생리컵 보급이 그나마 더 나을것 같긔
생리컵이라도 ㅠㅠ
생리컵도 문제인게 기간 중에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쓴다지만 사용 전/후는 열탕 소독 하고 깨끗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저 분들은 그게 가능할 거 같지 않아보여요,,,,진짜 여성 노숙자들은 약자 중에서 최약자가 맞는거 같네요 휴
아포칼립스물 봐도 맨 처음 드는 생각이 여자들 생리는 어떡하지 이건데.. 진짜 생리 때문에 살아가는 게 제약이 너무 많긔. 생리대는 필수로 보급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긔.
생리컵 ..쉼터나 편의점 온수기 가서 생리컵 보관통에 뜨거운물 받아서 소독하면 될거 같은데 ㅜ 어려울까요
여성노숙자분들 도와줄수잇는 방법없냐긔… ㅠㅠ
생리컵은 ㅠㅠ 소독하기 넘 어려울거같냄
노숙자 뿐만 아니라 15년쯤 전 일이라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학대 받은 청소년들 케어하는 센터였고 종교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중학교 2학년 여자 아이가 생리하면 딱 생리대 1봉지를 받는 다고 했었어요. 1봉지 해봤자 20개 남짓이니까 당연히 모자라고 휴지 쓴다고 하는데 너무 경악 스럽고 안 쓰러웠긔 ㅠㅠ
저기도 생리대가 그닥 저렴하진 않네요... ㅠㅠ 생리컵 저도 생각해봤는데 위생적으로 보관하거나 관리하기 힘들것 같긔...
마약 안 하는 노숙인 쉼터는 없냐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