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각 자전거들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단점부터...
먼저 1번 모델인 nofx 601 일본의 arks사 제품입니다. 딱 봐도 아시겠지만 미니 mtb의 베이스라인을 갖고 있군요. 하지만 arks601에비해 스프라켓이 11-28에서 11-23으로 교체 된 점 등 스피드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 arks601의 업그레이드 버젼입니다.
뒷 드레일러는 시마노의 티아그라급 제품이라고 하니 안정적인 변속을 제공 받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브레이크는 디스크브레이크로서 브이브레이크가 범접할 수 없는 우수한 제동력을 보장합니다. 또한 앞포크에 장작된 쇼바가 충격을 완화해주어 이후 제시된 세가지 모델에 비해 승차감이 탁월합니다. 프레임의 재질은 크로몰리 합금으로서 강하고 탄성이 우수한 대신 알루미늄에 비해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시하신 다섯종의 제품중에서 무게는 가장 무거울듯 하네요.
장점은 우수한 승차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번 모델인 gios panto
우선 특기할점은 카본 앞포크로군요.
카본은 탄소섬유를 베이스로 한 특수소재로서 탄성과 경도가 우수하고 낚시대나 배드민턴 라켓을 만들기도 할 정도로 가볍습니다. 그러나 강도가 약해 잘 쪼개질 위험이 있다고 하는군요.(그렇다고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로 약하거나 한건 아닙니다. 카본은 고급 로드 바이크에 널리 사용되는 우수한 재질의 신소재입니다.) 그리고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군요.
나머지 프레임은 크로몰리입니다. 알루미늄에 비해 강도가 높고 탄성이 좋아 직진성이 뛰어나고 더 가늘게 만들 수 있어 디자인적으로 더 날렵한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시마노 티아그라 드레일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소라에 비해 상위 버전의 드레일러입니다.
크랭크는 52-39t로 수준급의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미니 스프린터입니다.
장점은 가벼운 무게입니다.
단점은.... 딱히 이렇다할 게 없어 보이는군요. 가벼운 앞 포크 때문에 업힐시 무게중심이 뒷쪽으로 쏠려 불리할 수 있지만 이것은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고 일반 분들이 확연히 체감할 정도의 단점은 아니다 싶어서 빼겠습니다.
3번, 4번의 Louis garneau 시리즈는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패스.
단 프레임은 프로그래시브의 오리지널 프레임이군요. 프로그래시브의 프레임은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해 여러 회사에서 채용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델도 그 한 부류인듯 하네요.
5번의 arks 801
알루미늄 재질의 늘씬한 프레임이 장접입니다. 판토와 마잔가지로 다이아몬드형 프레임이지만 탑 파이프가 낮아 더 날렵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언급했다시피 재질이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순정이 9.2kg으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panto가 카본 앞포크 때문에 상당히 무게를 줄이기는 했습니다만 나머지 부분이 크로몰리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무게를 달성했습니다.
옆태를 보면 상당히 큰 크랭크가 눈에 띕니다. 56-44t크랭크를 사용해 위 제시된 모델중 최고의 스피드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단 56t는 그만큼의 체력과 근력을 요하므로 801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뒷드레일러는 소라를 채용했군요.
시마노계열 중 비교적 낮은 등급의 드레일러입니다. 하지만 족보가 시마노계열인지라 변속 감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다음은 핸들바에 대한 질문..
1번은 일자 바, 나머지는 드롭바인데 3번만 유독 특이하군요.
3번은 불혼바라고 불립니다. 물소의 뿔을 닮았다 하여 불혼이란 이름이 붙었죠
장점으로는 드롭바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분들이 드롭바와 가장 근접한 포지션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그립감이 우수하다는 점일테고 단점으로는 드롭바에 비해 다양한 포지션을 구현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일겁니다.
일반 로드자전거 샵이나 미니벨로 이야기 매장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것이고요 가격은 샵에 문의하시는것이 빠를듯 합니다.
이어서 샥에 대한 질문입니다.
샥은 확실히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때문에 잃게 되는 점도 있게 마련이죠.
샥은 주행시에 구동계에 전달되어야 할 에너지를 일부 소진시킵니다. 때문에 mtb유저분들도 로드업힐을 할때에는 샥을 잠가주곤 합니다. 힘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브레이크 또한 mtb에는 보통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합니다. 여기도 이유가 있는데요. 디스크브레이크는 말씀드렸다시피 상당히 높은 제동력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급정거시에는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많이 쏠리게 되는 것이지요.
샥이 없고 고속 주행을 하는 로드바이크에 이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더욱이 무게가 가볍다면 앞으로 고꾸라지기 쉽죠. 거기에 클릿까지 달려있다면...
생각만해도 멋지군요...........;;;;;
또하나, 샥이 달려있다고 엉덩이가 아프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척추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 해 주는 것이지요.
자전거를 탈 때 엉덩이가 아픈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올바른 포지션과 주법, 알맞은 기어비 사용으로 3점의 힘을 균등하게 하는 방밥들을 종전에 소개 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것들을 개선하지 않으면 아무리 우수한 샥이 장착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엉덩이는 계속 아픈거지요.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보니 또 한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온듯 합니다.
자전거는 저마다 용도에 따라 개성이 명확하게 구분이 됩니다.
진화를 거듭할 수록 이러한 특색은 더욱 짙어지지요. mtb는 거친 지형을 오르내리기 유리한 방향으로, 로드는 빠른 스피드를 내기 위한 방향으로말이죠.
가능여부를 떠나 801에 샥을 다는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비추입니다.
큰 돈을 들여 기능을 깎아먹는일이 되는것입니다.(샥은 자전거 한대와 맞먹을 정도로 상당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언급하신 모델들은 모두 상당히 우수한 업그레이드 베이스라인을 갖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아~ 앞 오크.... 판토의 미니벨로용 카본 앞포크가 기성품으로 있는지 모르겠군요.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친구 만나시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첫댓글 아주 정하고 좋은 설명을 해주셨네요..멋집니당..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한 답변,,^^
정말 좋은 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