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6월10일(토요일)~ 2023년06월11일(일요일) 무박2일
통영시 [한산도&용호도] 여행기
회비 51,000원 4월4일 송금 완료, 28번 좌석 예약
2023년06월10일(토요일) 24:00~2023년06월11일(일요일) 04:13 “좋은사람들” 버스로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12번 출구 전방 서초구청 앞에서 출발하여 경남 통영시 도남동 645 번지에 있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로 이동 (378km) [4시간13분 소요]
04:13~04:39 도남항 동방파제등대(연필등대) 탐방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통영은 빼어난 경관에서 영감을 얻은 걸출한 문필가들을 배출한 바 있다.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생명파의 대표작가 청마 유치환, 꽃의 시인 대여 김춘수, 천부적인 시인 초정 김상옥, 대하소설 '토지'를 지은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 박경리 등이 통영을 대표하는 문인들이다.
1986년 12월에 처음 불을 밝힌 도남항 동방파제 등대는 이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2006년에 커다란 연필 모양으로 새롭게 지어졌다. 원형, 삼각형, 사각형이 조합을 이루며 하늘을 향해 도약하는 연필 형상은 문인들의 힘찬 기상을 나타내고, 보는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기둥은 다양성을 표현하고 있다.
통영이 배출한 다양한 문학적 인물들의 에너지가 모여 밝은 불빛을 뿜어냄으로써 후세에게 바른 길을 비춘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등대로서, 건축물 자체가 설계 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하나의 작품이다. 해양관광 및 문화예술도시인 통영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04:39~04:50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남 통영시 도남동 645 번지에 있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를 출발하여 통영 여객선터미널로 이동 (5.0km) [11분 소요]
04:50~05:30 통영 여객선터미널 근방에 있는 ‘나포리 충무김밥’ 식당에서 충무김밥으로 아침식사 (식사 비용 : 6천원)
[2023년 06월 11일 통영시 도남동 일출시각 : 05시12분]
05:30~07:00 통영항에서 용호도(龍虎島) 용초항으로 가는 여객선 ‘한산농협 카페리2호’의 승선 대기 (신분증 준비) [승선요금 : 7,700원]
07:00~07:39 여객선 ‘한산농협 카페리2호’를 타고 통영항을 출발하여 경남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에 있는 용호도(龍虎島) 용초항으로 이동 [39분 소요]
산 : 통영시 용호도(龍虎島) 수동산
[영화 ‘국화꽃 향기’의 배경, 용호도
남쪽으로 뻗은 갯바위 모양이 용머리를 닮았고, 나무보다 풀이 많아 용초도龍草島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하지만 섬 명칭이 용호도(龍虎島)로 변경되었다. 국가지명위원회가 지난 2018년2월9일 오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018년 제1차 지명위원회를 열고, 통영시 한산면 소재 용초도를 용호도로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 통영시 한산면 법정리인 용호리(龍虎里) 명칭은 1914년 용초동(龍草洞)과 호두동(虎頭洞)을 병합하면서 두 지명의 머리글자를 따서 용호리라 칭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그러나 섬 명칭을 용초도라 불러 호두마을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호두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의 착오로 용초 마을에 하선하는 일이 잦아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국가지명위원회는 불편이 많다는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섬 명칭을 용초 마을의 ‘용(龍)’자와 호두마을의 ‘호(虎)‘자를 따서 용호도(龍虎島)로 변경했다. 용초마을과 호두마을이 촌락을 이루고 있으며, 용과 호랑이가 마주 보고 싸우는 형상이라 한다. 섬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이며, 영화 ‘국화꽃 향기’의 촬영지다. 학교 운동장이 우리나라에서 바닷가와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다. 운동장이 곧 바다 모래사장이다. 밀물 때 파도가 일면 교실까지 바닷물이 밀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가깝게 느껴진다. 현재 폐교되었으나 여전히 명소로 손꼽힌다. 폐교된 교정은 국내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탈바꿈해 2022년9월 문을 열었다.
용호도에는 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다. 한국전쟁 당시 거제포로수용소 포로 중 악질 포로들만 용호도의 수용소에 별도 수용했다. 그 시절, 마을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섬에서 강제로 쫓겨나야 했다. 1953년 휴전된 지 3년이 더 지나서야 주민들은 다시 돌아 올 수 있었지만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했다.
포로수용소의 흔적은 아직 일부가 그대로 남아 있다. 용초마을에서 마을 뒤 숲길을 15분 가량 올라가면 왼편으로 포로수용소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포로들에게 식수로 공급하던 물을 저장했던 저수지도 숲이 우거진 채 방치되어 있다.
이 산책길을 넘어가면 용호도 제1비경이라 불리는 용머리 해안이 나온다. 이곳의 갯바위가 하늘에서 보면 용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유래한다. 경치 좋은 너른 바위는 백패커와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아침 7시와 오후 3시에 용호도행 배가 운항한다.
용초선착장에서 하선해 용호분교를 다녀온 후 용머리를 들렀다가 수동산을 거쳐 호두선착장으로 내려선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호두산을 다녀오는 것이 알찬 산행방법이다. 통영으로 가는 배편(하절기 16:45)은 호두선착장을 경유한다.]
산행코스 : [ 용초항~포로수용소 유적지(급수장)~용초 언덕~용머리 해안~수동산 정상~호두 마을~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호두항 서방파제 빨강등대~호두항~호두항 동방파제 하얀등대~호두항 ] (약 8.4km)
일시 : 2023년 06월 11일(일요일)
날씨 : 오전 9시까지 이슬비가 내리다가 그 후 구름이 낀 날씨 [통영시 한산면 최저기온 19도C, 최고기온 25도C]
2023년 06월 11일 용호도 오전 간조시각 : 08시56분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3시간 소요)
07:39~07:54 경남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에 있는 용호도(龍虎島) 용초항에서 산행 출발하여 포로수용소 유적지(급수장)로 이동
07:54~08:11 용초 언덕을 넘어서 용머리 해안으로 이동 [용머리의 바위 색이 금빛이라서 황금바위 해안으로도 부른다.]
08:11~08:49 수동산(191.9m) 정상으로 이동
[수동산 정상에 있는 나무에 정상 표지를 새긴 목판이 걸려 있다.]
08:49~08:56 사진촬영
08:56~09:27 호두마을로 이동
09:27~09:43 통영시 한산면 호두1길 351 번지에 있는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이동
[이 센터는 과거에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였으며, 영화 ‘국화꽃 향기’의 촬영지다. 용호분교는 학교 운동장이 우리나라에서 바닷가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학교이기도 했다. 폐교된 교정은 국내 최초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로 탈바꿈해 2022년9월 문을 열었다.]
09:43~09:57 간식
09:57~10:15 호두항 서방파제 빨강등대로 이동
10:15~10:22 호두항으로 이동
10:22~10:29 호두항 동방파제 하얀등대로 이동
10:29~10:32 사진촬영
10:32~10:39 경남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에 있는 용호도(龍虎島) 호두항으로 회귀하여 산행 완료
10:39~11:48 용호도(龍虎島) 호두항에서 한산도 진두항으로 가는 여객선 ‘한산농협 카페리2호’의 승선 대기 (신분증 준비) [승선요금 : 3,100원]
11:48~12:18 여객선 ‘한산농협 카페리2호’를 타고 용호도(龍虎島) 호두항에서 한산도 진두항으로 이동 [30분 소요]
산 : 통영시 한산도 망산(294m)
[이순신 장군의 숨결 깃든 한산도
충무공의 숨결이 서려 있는 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이자, 이순신 장군이 이끌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던 역사의 섬이다. 충무공이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로 시작되는 그 유명한 시조를 지은 곳이 한산도 제승당(사적 113호) 수루다. 제승당은 한산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선착장에 가까이 있다. ‘승리를 만드는 집’이란 뜻의 제승당은 충무공의 집무실이자 참모들과 작전을 짰던 곳이다. 이곳에서 난중일기 1491일분 중 1029일분을 썼다고 전해진다. 복원돼 있는 제승당 수루에 오르면 한산도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BAC 인증지점은 망산(293m) 정상으로 국립공원공단이 조성한 ‘바다백리길 2구간 한산도 역사길’을 따라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착장이 있는 ‘덮을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발각되지 않게 조선 수군의 함선과 무기를 덮어 위장했다 하여 마을 이름이 유래한다.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거북등대전망대와 학익진전망대가 이어지며 한산도 앞바다가 드러난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망산교에 이르고, 여기서 정상까지 가파른 데크계단이 이어진다. 전망이 빼어난 정상에 서면 한산도 앞바다가 훤히 드러난다.
달도 쉬어간다는 휴월정 정자를 지나면 진두마을과 야소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대부분 진두마을로 내려선 후 마을버스를 이용해 선착장으로 되돌아간다. 마을버스는 배 시간에 맞춰 한 시간에 한 대씩 섬 마을을 순환한다.
한산도와 다리로 연결된 추봉도는 몽돌해수욕장이 유명하다. 2007년 연도교 개통 후 한산도를 오가는 마을버스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1km에 이르는 몽돌해변은 파도가 빠져나갈 때마다 “차르르” 소리를 낸다. 한산도 역사길은 총 12km 거리이며 4시간 정도 걸린다. 한산도로 가려면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매시 정각(07:00~18:00)에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25분 소요된다.]
산행코스 : [ 진두항~팔각정(휴월정)~망산~망산교~덮을개~제승당 여객터미널~제승당~제승당 여객터미널 ] (약 9km)
일시 : 2023년 06월 11일(일요일)
날씨 : 오후 2시까지 진한 구름이 끼었다가 그 후 맑아진 날씨 [통영시 한산면 최저기온 19도C, 최고기온 25도C]
산행코스 및 산행 구간별 산행 소요시간 (총 산행시간 3시간7분 소요)
12:18~13:09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하소리에 있는 한산도 진두항에서 산행 출발하여 휴월정으로 이동
13:09~13:11 한산도 망산(294m) 정상으로 이동
[한산도 망산 정상을 기준으로 북쪽에 좌도가, 북동쪽에 통영의 송도와 그 뒤로 거제의 산달도가, 동쪽에 거제도의 노자산과 가라산이, 동남쪽에 추봉도와 죽도가, 남쪽에 통영의 용호도가, 남서쪽에 비진도와 오곡도와 연대도와 학림도가, 서쪽에 통영 미륵도의 망산이, 서북쪽에 미륵도의 미륵산이 위치한다.]
13:11~13:15 사진촬영
13:15~13:31 망산교로 이동
13:31~14:34 덮을개를 거쳐서 제승당 여객터미널로 이동
[한산도 앞바다에서 학익진에 패한 왜군 잔당들이 도망치기 위해 갯마을을 다 덮었다 하여 ‘덮을개, 더풀개, 또는 개포’로 불린다.]
14:34~14:54 제승당(制勝堂)으로 이동
[제승당(制勝堂)이란 '승리를 만드는 집'이란 뜻. 오늘날로 치면 해군작전본부라 할 수 있다.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수군을 총지휘하는 조선시대 관직)였던 이순신 장군은 1593년 이곳에 제승당을 세우고 군력을 정비했다. '난중일기'의 상당 부분이 바로 여기서 쓰여졌다고 한다. 본래 건물은 정유재란 때 폐허가 됐고, 그 후 142년이 지난 1739년에 제107대 통제사 조경이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의미로 다시 세웠다. 그리고 1976년 재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14:54~15:06 제승당(制勝堂) 탐방
15:06~15:25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한산일주로 99번지에 있는 제승당 여객터미널로 회귀하여 산행 완료
[제승당 선착장에서 거북선등대를 조망할 수 있다. 공식 명칭이 한산항등표인 거북선등대는 1963년 12월 설치되어 한산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조업선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한산항등표가 설치된 곳은 행주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한산대첩의 승전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산항등표에 거북선 모양의 디자인을 도입하여 지역민들은 ‘거북선등대’로 부르기도 한다.
등표는 선박에 장애물 위치를 알리기 위해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에 설치해 불빛을 발하는 시설물이다. 한산항등표는 통영항에서 6.8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영항에서 한산도행 여객선을 타고 25분 정도 달려 제승당에 도착하기 전에 만날 수 있다.]
[한산도 맛집 : 제승당 근처에는 숙식시설이 전혀 없다. 숙식을 해결하려면 진두항과 면사무소가 있는 하소리로 가야 한다. 하소리에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다녀갔다는 보리수식당(055-642-8262)을 비롯해 우리들식당(055-648-5511), 가고파식당(055-641-8388), 한산식당(055-641-1512) 등이 있다. 대부분 생선회, 매운탕, 김치찌개 같은 메뉴를 내놓는다.]
15:25~16:05 통영항으로 가는 여객선 ‘한산농협 카페리’의 승선 대기 (신분증 준비) [승선요금 : 4,500원]
16:05~16:31 여객선 ‘한산농협 카페리’를 타고 제승당 선착장을 출발하여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번지에 있는 통영항으로 이동 (7.2km)[26분 소요]
16:31~16:41 “좋은사람들”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 대기
16:41~20:50 “좋은사람들” 버스로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번지에 있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으로 이동 (371km) [4시간9분 소요]
용호도 [수동산&호두산] 산행지도
통영시 한산도 망산 산행지도
통영시 [한산도&용호도] 위치도